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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을 풀어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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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문 |
똑같은 유성음 다음인데
‘무심치, 당치, 허송치’에서는 ‘-치’를 쓰고 ‘서슴지’에서는 ‘-지’를 쓰는 이유를 설명하여 주십시오. |
답 변 |
‘무심치, 당치, 허송치’와 ‘서슴지’는 경우가 다릅니다. ‘무심치, 당치, 허송치’는 ‘무심하다, 당하다,
허송하다’의 어간 ‘무심하-, 당하-, 허송하-’에서 ‘ㅏ’가 줄고 이것이 어미 ‘-지’와 어울려 ‘-치’로 된 것입니다.
그러나 ‘서슴지’는 앞의 것들과는 달리 ‘서슴-’이 어간으로 본래 ‘하’가 없는 말입니다.
따라서 어간 ‘서슴-’에 어미 ‘-지’가 붙어 ‘서슴지’기 되는 것입니다. 원래 ‘하’가 없는 말에 ‘하’를 덧붙여 잘못 쓰는
경우로 ‘삼가다’가 있습니다. ‘삼가다’ 또한 ‘삼가하다’로 잘못 쓰는 일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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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그는 질문에 서슴치 않고 대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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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물음에 서슴지 않고 대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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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실내에서는 흡연을 삼가해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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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내에서는 흡연을 삼가 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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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 비매품 발행_국립국어원
서울특별시 강서구 방화3동 827 ☎ (02) 2669-9721
제자(題字): 송은 심우식(松隱 沈禹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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