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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 생활 새 소식
2005. 7. 1.~2005. 7. 31.
   다음은 2005년 7월 한 달 동안 주요 일간지에 실린 기사 가운데 국어 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간추린 것들입니다. 그 내용은 국립국어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7월 5일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최근 기업 인사 담당자 72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신입사원들에게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업무 능력에 대한 질문에 ‘국어 관련 능력’을 꼽은 응답자가 ‘외국어 능력’을 꼽은 응답자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국어와 관련된 업무 능력 중 가장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문은 기획안 및 보고서 작성 능력이 53.2%로 과반수를 넘었다.
내일신문 7. 5. 1면: 문화일보, 세계일보, 한겨레, 동아일보, 경향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일간스포츠 동일
7월 5일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은 정보화 시대에 발맞춰 국어 연구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어 정보화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업무 협정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 협정으로 국립국어원은 인문 과학 정보뿐만 아니라 과학 기술 정보까지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전자신문 7. 5. 14면
7월 7일 국민의 국어 능력이 낮은 원인을 제도교육, 사회교육에서 찾지 않을 수 없다. 학교에서는 읽히기 교육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사회에서는 청소년들의 성장 단계에 따른 읽을거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성장 단계에서 어느 정도의 독서 소화능력이 있는지, 어떤 문제에 관한 것을 읽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문화일보 7. 7. 39면 남기심
7월 7일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에서 ‘경쟁이 없는 새로운 개척시장’을 가리키는 ‘블루오션(blue ocean)’의 우리말로 ‘대안시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7. 7. A23면
7월 8일 한국한문교육학회(회장 이명학) 학술대회에서 ‘국어사전 한자어 및 아래 한글 한자 관련 오류’를 발표하는 이군선 고려대 BK21 연구교수는 국립국어원이 펴낸 ‘표준국어대사전’, 한글학회의 ‘우리말 큰사전’, 이희승 편 ‘민중국어대사전’ 등 국내 대표적인 국어사전 3종의 한자 표기와 뜻풀이가 오류투성이라고 지적했다.
조선일보 7. 8. A10면: 문화일보, 경향신문 동일
7월 9일 시미즈 기요시 전 오스트리아 빈대학교 교수와 박영미 일본 규슈산업대 강사는 한말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한어(韓語)사 상대연대학 서설’이라는 공동논문을 발표한다. 두 연구자는 오늘날 쓰이는 일본어의 상당수가 기원전·후부터 7세기 말까지 일본으로 건너간 한국인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겨레 7. 9. 18면
7월 11일 ‘사랑뿐’에서 ‘뿐’은 그것 말고는 더 없음이나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뜻하는 조사이다. 앞말에 명사나 대명사가 올 때에는 ‘뿐’이 조사로 기능하기 때문에 붙여서 쓰면 된다. 그러나 ‘있을 뿐, 할 뿐’처럼 ‘ㄹ, 을’ 뒤에서 ‘뿐’은 다만 어떠하거나 어찌할 따름이라는 뜻의 의존 명사이기 때문에 앞말과 띄어서 써야 한다.
세계일보 7. 11. E10
7월 12일 독일 출신으로 1986년 한국에 귀화한 이참 씨가 한글학회가 위촉하는 올해 두 번째 ‘우리말글 지킴이’로 선정되었다.
서울신문 7. 12. 29면
7월 12일 한국수화학회 김삼찬 회장은 국내 최다 규모인 9800여 개의 수화 단어를 모아 『한국수화사전』(형설출판사)을 펴냈다.
한겨레 7. 12. 28면
7월 13일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에서 ‘선발 투수가 6회 이상 공을 던지면서 자책점을 3점 이하로 막아 내는 일, 또는 그런 경기’를 뜻하는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의 우리말 순화어로 ‘선발쾌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7. 13. A23면
7월 13일 ‘장애’는 어떤 사물의 진행을 거치적거리게 하거나 충분한 기능을 하지 못하게 하는 일, 신체 기관이 본래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정신 능력에 결함이 있는 상태 등을 뜻한다. ‘장해’는 하고자 하는 일을 막아서 방해함 또는 그런 것을 말한다. 일의 수행을 방해하는 요인이 의도적이라는 느낌을 줄 때에는 ‘장해’를 쓰는 것이 낫다.
중앙일보 7. 13. E13면
7월 14일 법제처는 법령의 일본식 용어들을 대폭 정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개전의 정(잘못을 뉘우침), 거래선(거래처), 체불임금(밀린 임금)’처럼 어려운 한자용어나 일본식 표현들은 내년부터 우리말로 대체될 전망이다.
서울신문 7. 14. 3면
7월 20일 국방부와 교육인적자원부는 군 복무 중에도 개인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군 인적자원개발정책 종합계획’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일선 부대에 영어만 사용하는 영어내무반이 생기고 복무 중에 대학의 학위나 학점 취득도 가능해진다.
한국일보 7. 20. 10면
7월 21일 우리나라 가사(歌辭) 문학의 최고봉인 송강 정철의 걸작이자 가사 작품의 백미로 꼽히는 ‘관동별곡’의 한시 번역본이 새로 발굴됐다. 이 번역본은 춘담 신승구(1810~1864)가 지은 ‘관동별곡번사(關東別曲飜辭)’이고, 이로 인해 관동별곡 한시 번역은 서포 김만중, 청음 김상헌, 청호 이양렬의 작품에 이어 4편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세계일보 7. 21. 32면
7월 22일 문화관광부는 2006년에는 한국어 국외 보급사업과 관련된 예산을 올해보다 2배 늘린 18억 원 정도로 증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어 교육 수요가 많은 나라에 한국어 교재와 각종 교육용 자료를 보급하고 교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보급 대상 국가의 한국어 교원들과 공동으로 교재의 현지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세계일보 7. 22. 9면
7월 22일 말하는 이의 본능적인 놀람이나 느낌, 부름, 응답 따위를 나타내는 단어를 감탄사라고 한다. ‘아이구, 아이쿠, 아이구머니’는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감탄사이다. 그러나 이들은 맞춤법상으로는 올바른 형태가 아니다. ‘아이고, 아이코, 아이고머니’로 써야 한다.
중앙일보 7. 22. E9면
7월 27일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봉사 활동, 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나 기관’을 가리키는 ‘호스피스(hospice)’의 우리말 순화어를 ‘임종봉사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7. 27. A19면
7월 28일 민족종교인 증산도는 증산도의 경전인 『도전(道典)』을 영어, 독일어, 일어 등 6개 국어로 번역한 데 이어 올해 안으로는 러시아어로 번역할 예정이다. 오늘 12월 중으로 900쪽 분량의 러시아판 『도전』이 간행되면 증산도는 유엔에서 통용되는 7개 국어로 된 『도전』번역을 15년 만에 모두 완결짓게 된다.
세계일보 7. 28. 26면
월간 · 비매품   발행_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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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題字): 송은 심우식(松隱 沈禹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