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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 생활 새 소식
2005. 11. 1. ~ 2005. 11. 30.
   다음은 2005년 11월 한 달 동안 주요 일간지에 실린 기사 가운데 국어 생활과 관련한 내용을 간추린 것들입니다. 그 내용은 국립국어원의 공식 입장과 관계가 없습니다.

11월 1일 서울시는 11월 ‘이달의 서울시 문화재’로 노원구 하계동 산 12-2번지에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비 ‘한글고비’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11. 1. 10면
11월 2일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를 통해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에게 영화의 결말을 미리 알려서 영화 보는 재미를 크게 떨어뜨리게 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스포일러(spoiler)’의 우리말 순화어로 ‘영화헤살꾼’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11. 2. A23면
11월 3일 국립국어원과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손잡고 언어파괴 현상이 심각한 사이버 공간에서 바른 우리말을 안내한다. 이에 따라 국어원은 우리말 사전, 새 말, 우리말 퀴즈, 어휘 용례, 남북한 어휘 자료 등을 네이버에 제공하며, 네이버 측은 이 자료를 가공, 사전검색 및 통합검색 서비스를 통해 네티즌에게 바른 우리말을 안내하게 된다.
아이뉴스 24 11. 3.
11월 3일 지난해 10월 한국영화를 상영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한글자막을 함께 상영하도록 발의된 영화진흥법 개정안의 일환으로 한국농아인협회는 영화진흥위원회와 공동으로 한글자막영화를 상영하는 시범사업을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경향신문 11. 3. 10면
11월 3일 법무부는 4일 ‘점자의 날’을 앞두고 시각장애인을 위해 국내 처음으로 ‘점자법전’을 제작, 전국 시각장애인 단체 및 관련 기관에 600질 1,200권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점자법전’은 헌법과 장애인 관련 법령집으로 구성됐다.
한국일보 11. 3. 10면
11월 8일 “우리 말글을 제대로 쓰자”는 목표를 세우고, 지금 제대로 쓰지 못하고 있는 우리 말글은 어떤 것들이며, 왜 그렇게 되었나를 밝히고자 우리 말글 연구자들이 내놓은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한겨레신문사 펴냄) 제2권이 나왔다.
한겨레 11. 8. 23면
11월 8일 숭례문(남대문)과 흥인지문(동대문)이 ‘국보 1호’, ‘보물 1호’인 것에 대해 지금까지 많은 반론이 제기되어 왔다. 결정적인 반론은 우리나라의 ‘국보 1호’, ‘보물 1호’는 일제가 조선총독부령에 의해 지정한 보물 지정번호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더 심각한 반론은 일제강점기 당시 남대문과 동대문이 그나마 원형을 보전하고 문화재 지정을 받은 것은 임진왜란 당시 이 두 성문을 통해 일본 장수들이 한양에 입성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내일신문 11. 8. 18면: 중앙일보, 한국일보 동일
11월 9일 문화재청은 국보 1호 재지정 문제를 심의하기 위한 문화재위원회 국보지정심의분과위원회 회의를 오는 14일 경복궁 국립고궁박물관회의실에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흥준 문화재청장은 이와 관련, “(국보지정심의분과위에서는) 국보 1호를 숭례문에서 훈민정음으로 바꾸는 문제를 포함한 국보 1호 재지정 문제가 본격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11. 9. 1면: 한국일보 동일
11월 9일 문화관광부와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국내 신간도서를 해외 곳곳에 보급하는 ‘한국 도서 해외 전파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내달 말까지 국내 신간도서 1,555종 2만 3,422권을 해외 한국연구기관 및 한국어 교육기관, 도서관, 해외동포 한글학교에 배포할 계획이다.
내일신문 11. 9. 19면
11월 10일 남북한 정보통신 용어 중 동일한 경우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서는 ‘부팅’은 ‘기동’, ‘이동막대’는 ‘흘림 띠’, ‘디렉토리’는 ‘등록부’ 등으로 쓰고, ‘인터넷 검색’은 ‘망 유람’, ‘단축키’는 ‘지름건’으로 표기하고 있다. 한편, 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10일 『남북한 공통 정보화 용어사전』을 선보인다. 이 사전은 북한의 컴퓨터 용어를 총 정리한 것으로, 우리가 쓰는 2,491개 단어에 북한·영어 용어를 곁들여 뜻을 풀이했다.
중앙일보 11. 10. 2면: 내일신문 동일
11월 15일 이화여대는 2006학년도부터 사범대학에 입학 정원 30명의 국어교육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내일신문 11. 15. 19면
11월 17일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은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를 통해 ‘관련 있는 물건을 하나로 묶어 놓은 것’을 뜻하는 ‘풀세트(full set)’의 우리말 순화어로 ‘다모음’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동아일보 11. 17. A23면
11월 22일 국립국어원이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문법』(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을 펴냈다. 이 책은 의사소통용 문법책으로서, 첫 권은 체계를 다루고, 둘째 권은 용법을 다뤘다. 용법 편에서는 표제어 900여 개, 가표제어 500여 개의 문법 형태에 대한 의미, 결합 정보, 사용 맥락, 오류 양상 등을 일일이 용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국어원은 교재를 내년에 영어로 번역해 국내외에 보급할 계획이며 2007년에는 태국, 베트남 등의 언어로 번역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겨레 11. 22. 23면: 연합 뉴스 동일
11월 23일 한겨레신문사가 만든 한겨레말글연구소(소장 최인호)가 창립기념 학술대회를 열었다. ‘신문의 국어 사용, 남북 기사문체, 국민 글쓰기 능력, 남북 언어 통합, 한국어 세계화’의 다섯 주제로 열렸다.
한겨레 11. 23. 20면
11월 23일 남북한의 속담을 비교했을 때 북한의 속담에는 첫째, 남한에는 없는 속담이 있다. 예를 들면 ‘국수집 식초병 같다(부산하게 바쁜 사람을 가리키는 말).’가 해당한다. 둘째, 순수한 우리 말이나 고어를 사용하는 속담이 있다. ‘가마목(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등이다. 셋째, 남한과 같은 뜻인데 표현을 달리하는 속담이 있다. ‘남의 홍패 메고 춤춘다(남의 장단에 춤추기).’ 등이다. 넷째, 왜곡, 변조된 속담이 있는데 주로 정치 선전에 이용된다. ‘꽃은 울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다.’는 속담은 김정일 위원장은 비록 표현은 하지 않으나 마음속으로는 언제나 인민을 염려하고 있다는 뜻이다.
대한교육문화신문 11. 23. 3면 전수태
11월 25일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대외정보 수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어와 아랍어 등 특정 언어에 능통한 인력 충원을 국가안보의 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세계일보 11. 25. 12면: 조선일보 동일
11월 26일 남북을 잇는 『겨레말 큰사전』의 남북편찬위원들이 ‘단일 어문규범 작성 요강, 올림말 선정을 위한 작업 요강, 어휘 조사 요강, 컴퓨터 정보화 요강’ 등 사전편찬의 4개 핵심 과정에 대한 원칙에 합의했다.
한겨레 11. 26. 15면: 중앙일보, 내일신문 동일
11월 30일 일본 교토대 영장류연구소 연구팀은 규슈 남쪽 섬 지방에 사는 원숭이와 혼슈 중부에 사는 원숭이의 울음소리를 비교·연구한 결과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11. 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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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題字): 송은 심우식(松隱 沈禹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