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문화 체험기 공모’ 심사결과 발표
문화관광부 국립국어원에서는 559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한글 관련 문화행사를 통해 느낀 다양한 체험 수기를 공모한 바 있다.
청소년들의 한글 사랑 의식을……
   1. ‘한글문화 체험기 공모’ 심사결과 발표
    문화관광부 국립국어원은 559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한글 관련 문화행사를 통해 느낀 다양한 체험 수기를 공모한 바 있다. 청소년들의 한글 사랑 의식을 고취하고 건전한 한글문화 정착을 위하여 올해 시범 실시한 이번 공모에는 전국 각지의 학생들이 다수 응모하였고, 심사위원 심사결과 한글날을 통해 세대 간의 화해를 이야기한 작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심사결과는 11월 17일 국립국어원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였다.

최우수 사랑하는 할머니, 그리고 한글.(이현비) 문화관광부장관상 / 문화상품권 30만원
우 수 - 초 등 부
  세종대왕, 한글이 덩실덩실 춤추다.(이지은)
- 중고등부
  한글! 2005년 가을, 새롭게 만나다.(곽윤경)
국립국어원장상 / 문화상품권 각 15만원
장 려 - 초 등 부
  외솔백일장을 다녀와서(안혜빈)
  모두가 함께 가꾸는 한글 정원(주혜빈)
- 중고등부
  우리말을 사랑하는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다.(조성식)
  559돌 우리의 자긍심(이지원)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상 /
문화상품권 각 10만원

   2. ‘겨레말큰사전’ 편찬 남북 4차 회의 개최
   지난 11월 24일부터 26일 사이에 ‘겨레말큰사전' 편찬을 위한 남북 국어학자 간 4차 회의가 북한 개성에서 열렸다. 남측 편찬위원장 홍윤표 연세대 교수와 북측 편찬위원장 문영호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장은 '겨레말큰사전 단일 어문 규범 작성 요강' 등 실무 합의서를 교환했다. 합의서에서 양측은 단일 어문 규범에 대해서 '겨레말큰사전' 편찬을 목적으로 작성되지만 남북이 다 같이 널리 받아들여 쓸 것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규범은 남북에서 사용하는 현행 어문 규범에 대하여 어떠한 구속력도 가지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올림말 선정에 대해서는 20세기 초엽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이 쓰고 있거나 썼던 말 중에서 이 사전에 올릴 가치가 있는 어휘 약 30만 개를 수록하기로 합의했다. 20만 개는 남과 북의 사전에 나오는 말에서 고르고 10만 개는 고유어, 방언 등을 새로 조사해 싣기로 했다. 26일의 회의 결과 발표에서는 내년 2월께 있을 5차 회의부터 구체적인 어휘 용례 비교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3. 국내 최초로 인터넷 국어사전에서 음성 듣기 서비스 시작
   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南基心))은 국내 최초로 인터넷 국어사전 음성 듣기 서비스를 2005년 11월 28일(월)부터 시작하기로 하였다. 이런 서비스가 국어사전에 구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서, 지금까지는 웹스터나 야후, 네이버 등의 영어사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것이다.
   음성 듣기 서비스란 검색을 통해서 나타나는 단어를 마우스로 클릭하면 성우들이 발음기호대로 녹음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국립국어원 홈페이지(http://www.korean.go.kr) 안에 있는 <표준국어대사전 찾기>이다.
   국립국어원이 이번에 내놓은 국어사전의 음성 서비스는 8비트로 녹음된 다른 외국어 인터넷 사전과 달리 16비트 음성으로 녹음된 뛰어난 음질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로써 바른 발음을 익히고자 하는 국민뿐 아니라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들에게 특히 환영받을 것으로 예상되어서, 한류에 힘입은 동남아 등의 한국어 학습 열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표준국어대사전의 45만여 표제어 중에서 고빈도 어휘 약 6만 3천 단어에 7만 8천여 개의 음성 듣기 기능이 구현되어 있으며, 내년 말까지 12만 단어 15만 개 음성 수준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4. 정부·언론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 열려
   국립국어원은 지난 11월 30일 제66차 정부·언론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를 열어 ‘아이팟(iPod)’, ‘탑건(topgun)’을 비롯한 인명 22개, 지명 4개, 일반용어 3개의 한글 표기를 정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http://www.korean.go.kr/000_new/80_over_inst2.htm
   5.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최고의 다듬은 말로 ‘누리꾼’ 선정
   국립국어원과 동아일보사가 공동 운영하는 우리말 다듬기 사이트 ‘말터’(www.malteo.net)에서는 지난 11월과 12월 동안 ‘선팅’을 비롯한 모두 7가지의 외래어를 순우리말로 바꾸었다. 그 목록은 아래와 같다.

스포일러 영화헤살꾼
로고송 상징노래
풀 세트 다모음
컬트 소수취향
드레스 코드 표준옷차림
다이 손수짜기
캐포츠 활동복

   이와 함께, ‘말터’에서는 지난 12월15일부터 12월 20일 사이에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최고의 다듬은 말을 선정하기 위하여 그동안 다듬어진 말들 가운데 방송과 언론에서 크게 호응을 얻었던 ‘참살이’, ‘안전문’, ‘다걸기’, ‘아자’, ‘누리꾼’ 등 다섯을 후보로 하여 투표를 벌였다. 총 1156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참살이’는 318명(27%), ‘안전문’은 67명(5%), ‘다걸기’는 62명(5%), ‘아자’는 163명(14%), ‘누리꾼’은 546명(47%)이 지지하였고, 따라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누리꾼’이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최고의 다듬은 말(1)’로 결정되었다.

 
 
  - ‘한글문화 체험기 공모’ 심사결과 발표
  - ‘겨레말큰사전’ 편찬 남북 4차 회의 개최
  - 국내 최초로 인터넷 국어사전에서 음성 듣기 서비스 시작
  - 정부·언론 외래어 심의 공동위원회 열려
  -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 최고의 다듬은 말로 ‘누리꾼’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