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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표준한국어 교재 3종 펴내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10. 2. 2. 조회수 6404

한국어 교육! 더 쉽게, 더 전문적으로 배워요!

- 국립국어원, 표준 한국어 교재 3종 펴내 - 



- 한국어를 배우는 국내·외 학습자를 위한 표준교재「중급 한국어 1」- 
- 여성결혼이민자의 부부가 함께 공부하는「알콩달콩 한국어」-
- 여성결혼이민자 대상 한국어 교원을 위한 지도서「한국어 교육의 이해」-

○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의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특수목적용 표준 한국어 교재 3종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교재는 ▲해외 세종학당 등 국내·외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습자를 위한「중급 한국어 1(한국어, 영어)」, ▲집합교육을 받기 힘든 여건에 있는 여성결혼이민자가 남편과 함께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알콩달콩 한국어(중국어판, 베트남어판)」, 그리고 ▲여성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강의하고 있는 한국어 교원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이해」가 그것이다(붙임 사진 참조).

○ 국립국어원의 표준 교재 발간 현황
   - 국립국어원은 국내·외에서 학습자들이 좀 더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8년부터 국외용, 국내용 한국어 표준교재를 개발, 보급해 오고 있다. 국외용 한국어 교재는 해외 세종학당 등에서 공부하고 있는 한국어 학습자들을 위해, 국내용 한국어 교재는 다문화 가정 또는 주한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해 발간되어 활용되고 있다.
   - 국외용 한국어 교재의 경우, 2009년「초급 한국어(말하기/듣기/읽기/쓰기 등 4종, 영어·중국어·몽골어·베트남어·타갈로그어·태국어 등 각 6권」가 처음으로 발간된 이후, 2010년 1월 중급 수준의 한국어 교재「중급 한국어 1(한국어, 영어)」가 후속적으로 발간되었다.


  오는 2014년까지「중급 한국어 2」,「고급 한국어」등 수준별 맞춤형 교재가 단계적으로 추가 발간되며, 교재별로 한국어 교원들을 위한 지침서, 학습자 익힘책(워크북) 등도 병행되어 발간될 예정이다.


   - 국내용 한국어 교재의 경우, 우리 사회의 중요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기본 교재인「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 1, 2」를 2009년에 발간한 바 있으며, 이어 이번에는 집합교육을 받기 힘든 여건에 있는 여성결혼이민자가 남편과 함께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알콩달콩 한국어(중국어판, 베트남어판)」를 발간하게 되었다. 또한, 여성결혼이민자를 가르치는 한국어 교원의 교육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교재「한국어 교육의 이해」도 발간되어 한국어 교원 대상 연수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2009년에 발간된「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 1,2」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의 기본교재로 선정되어 교육되고 있고, ▲보건복지가족부 전국 다문화지원센터(100여개소)에 보급되어 활용되는 등 유관 부처(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전국 각 지역에서 표준 한국어 교재로서 인기 높게 활용되고 있음.
  

  앞으로 국립국어원은「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한국어 3,4(2010년 발간 예정) 및 4,5(2012년 발간 예정)」,「이주노동자 교재 아자아자 한국어(2010년 발간 예정)」등 맞춤형 후속 교재도 단계적으로 발간하여 보급할 계획이다.

○ 이번에 발간되는 한국어 교재의 내용과 특징

  -「중급 한국어 1」은 2008년 초에 6개국어로 완간된 ‘초급 한국어(말하기/듣기/읽기/쓰기)’의 다음 단계를 위한 것으로, 중급 수준으로 향상되고 있는 세종학당 등의 학습자들을 고려한 교재이다. 
한국어를 기본으로 하여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타갈로그어, 몽골어가 개발되었는데 이번에는 한국어판과 영어판이 먼저 출판되었고, 올해 상반기 중으로 나머지 4개국어로 완간될 예정이다. 아울러, 앞으로 초급, 중급 한국어 교재는 러시아어, 스페인어, 불어 등 세계적으로 언어 사용 인구가 많은 언어권을 중심으로 현지화를 추가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급 한국어 1」은 모두 20개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 단원 당 4차시-8차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전체적으로는 100시간 분량인데, 수업 여건에 따라서는 150시간까지 운영할 수도 있도록 구성되었다. 특히 현지의 문화적 내용을 충분히 반영하였다는 점이 이 교재의 특징이다. 한국어 교육은 그 내용으로 한국 문화를 포함하게 되는데, 한국 문화만을 강요해서는 교육의 효과를 내기가 어려운 점이 있다. 따라서 이번 교재에서는 현지의 문화를 적극 반영한 교재를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였다.

  - 「알콩달콩 한국어」는 기본적으로 ‘소개편’, ‘본문’, ‘부록’으로 구성되었다. 소개편은 한글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한국어의 특징을 알도록 하기 위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그리고 본문은 개인의 생활과 관련된 네 개의 범주로 나뉘어 ‘부부편’, ‘자녀편’, ‘가족편’, ‘이웃편’으로 제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서는 본문에서 사용된 단어의 색인과 동사 활용 목록, 그리고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관련 사이트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 「한국어 교육의 이해」는 여성 결혼 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원들을 교육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재이다. 현재 다문화 가정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어 교원들은 재교육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크다. 이 시점에서 한국어 교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교육의 이해」를 출판한 것은 한국어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크게 ‘한국어학의 이해’, ‘한국어 교수법’, ‘한국 사회·문화의 이해’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16장을 통해 한국어 교육을 분야별로 개관하고 있다.


○ 향후 교재의 활용
- 이번 교재는 우선 문화체육관광부(국어민족문화과)에서 국외에 확대·운영하고 있는 세종학당, 유관 부처(법무부, 보건복지가족부, 지방자치단체 등), 한국어 관련 주요 대학 및 학회 등을 통해 한국어 교육 현장에 배포되어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교재의 PDF 파일을 국립국어원 누리집(www.korean.go.kr) 및 누리-세종학당(www.sejonghakdang.org) 등에 공개하여 원하는 수요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교재가 필요한 기관에서는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육진흥과(02-2669-9745, 박정진 연구사)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유관기관 등을 통해 공식적으로 배포되는 교재 이외의 수량에 대해서는 수요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주요 서점 또는 출판사 등에서 구입하여 활용하실 수 있음.)
-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국내·외 한국어 표준 교육교재를 단계적으로 개발, 보급해 나갈 계획으로 있으며, 기 개발한 교재의 보급,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유관 부처 및 기관 등과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붙임: 발간 교재(3건)의 표지

공공누리 1유형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육진흥과 박정진 학예연구사(☎ 02-2669-9745)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