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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결 어미 연결 어미 차이가 뭔가요?
흔히들 연결 어미는 문장을 잇는 역할을 하고, 반대로 종결 어미는 문장을 끝맺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종결 어미 -나와 같은 경우 용언 하다, 싶다, 보다 따위가 곧잘 따라붙어 연결 어미 -는지의 용례처럼 쓰이곤 함에도,
어째서 -나는 연결 어미가 되기에 불충분한지 알려주세요.
덧붙여서 -는지의 정확한 뜻 역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더 가져갈 것이 없는지(혹은 -나) 샅샅이 뒤져라."
해당 문장의 는지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답변]'-나'
안녕하십니까?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나 하다', '-나 싶다', '-나 보다' 구성으로 쓰이는 종결 어미 '-나'의 용법을 찾아 볼 수 있으나, 여기에서 보조 용언의 쓰임이 필수적인 것은 아닙니다. 가령,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제시한 예문인 '난 자네가 술을 마셨나 했어.'에서 '자네가 술을 마셨나?'처럼 보조 용언이 없어도 그 자체로 문장이 성립합나다. 이때 '-나'는 '밖에 비가 오나?'의 '-나'와 동일한 종결 어미입니다. 이에 비해 연결 어미의 경우, 문장을 잇는 역할을 하므로 선행절과 후행절의 관계가 밀접합니다. 문의하신 "더 가져갈 것이 없는지 샅샅이 뒤져라."라는 문장에서의 '-는지'는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할 때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로 쓰인 것입니다. 즉 '더 가져갈 것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샅샅이 뒤지는' 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이해되며 '더 가져갈 것이 없는지'만으로는 문장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이에 비해 "더 가져갈 것이 없나 샅샅이 뒤져라."에서 '-나'는 <표준국어대사전>을 참고할 때 '해할 자리나 혼잣말에 쓰여, 물음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에 해당합니다. 이때 '더 가져갈 것이 없나'와 '샅샅이 뒤져라'의 관계가 '-는지'로 이어졌을 때에 비해 관련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더 가져갈 것이 없나'가 독립된 의문문을 구성할 수 있을 정도로 독자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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