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년 <국어 사랑 받아쓰기 대회> 문제를 보던 중 예선 3번의 문장에 쓰인 '안갯속' 쓰임과 의미가 궁금하여 문의드립니다. 

사전에서 '안갯속'은 '어떤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모르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만 정의되어 있는데요. 

제가 보았던 문장 '해 질 녘 주둥이가 짤따란 강아지가 안갯속을 구석구석 헤집고 다녀요.'에서의 안갯속은 물리적인 안개의 내부의 의미를 가지고 있어서 '안개 속'으로 띄어서 표기하는 것이 맞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물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음에도 사이시옷을 사용하여 '안갯속'으로 붙여 표기한다면, '뒤 번호'도 '뒷자리'처럼 많은 사람들이 '뒷번호'로 발음하는 것처럼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지 이 부분도 궁금합니다. 

항상 친절히 답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