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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나흗 날

작성자 이유빈 등록일 2026. 9. 5. 조회수 203

성경책에 '그 달 스무사흗 날에'라는 표현이 있어 문의합니다.


1) 우리말 수를 셀 때 스물, 스물하나, 스물둘, 스물셋... 이렇게인데 왜 날을 셀 때는 스무하루, 스무이틀... 인가요?  날을 셀 때 20이 궁금라고, 23은 스무사흘이라 하는지, ㄹ이 탈락하는 이유 궁금합니다. 


2) "날'이라는 말을 안 붙일 때는 스무하루, 스무이틀, 스무사흘...이라면, 날을 붙일 때 '스무사흗 날'이라는 말은 띄어쓴 어절 단위로 보아 합성어가 아닌데 왜 ㄹ이 ㄷ으로 바뀌었나요? 바뀐 데에 규칙이나 의미가 있나요?


3)25일은 스무닷샛날, 스무닷샛 날 뭐가 맞니요? '스무사흗 날'을 근거로 띄어쓴 것이 맞다면, 합성어가 아닌데 왜 ㅅ이 첨가되나요? 


3)날을 셀 때 21일이라고 하지, 21이라고 안 하는데 왜 스무하룻날이 아닌 스무하루라는 표현이 따로 있는 걸까요? 


4) 젊은 세대는 점점 순우리말을 못 배우는 것 같아요. 순우리말로 수를 셀 때, 모든 날짜를 셀 때의 표현을 정리해서 가르쳐주시면 슬기로운 언어생활과 국어 보존에 큰 더움이 될 것 같아요. 미리 감사합니다~♡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답변]날짜 표현

답변자 온라인가나다 답변일 2026. 9. 7.

안녕하십니까?

1) 초하룻날부터 스무 번째 되는 날을 뜻하는 말로는 ‘스무날’이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한편 날짜를 나타낼 때는 ‘스물’을 쓰지 않고 ‘스무’를 쓰는 것으로 굳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나 변천 과정에 대해서는 어문 규범이나 사전에 관련 정보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 온라인가나다에서 단정하여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동 사전에 ‘사흗날’이 한 단어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사흗날’은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 소리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다는 규정(한글 맞춤법 제29항)에 따라 ‘사흘날’로 적지 않고 ‘사흗날’로 적습니다.
3) 동 사전에 ‘닷샛날’이 등재되어 있사오니, 이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4) 동 사전에 따르면 ‘하룻날’은 매달 첫째 날, 즉 초하룻날을 의미하고, ‘하루’는 자정(子正)에서 다음 날 자정까지, 즉 ‘1일’을 의미합니다. 이를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5)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 엿새, 이레, 여드레, 아흐레’와 ‘열’, ‘스무’를 결합하여 쓰시면 될 듯합니다. 한편 음력으로 그달의 마지막 날은 ‘그믐’ 또는 ‘그믐날’이라고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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