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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좋' 연음 관련 질문

작성자 작성자 등록일 2026. 1. 15. 조회수 1,048

안녕하세요. 신조어 '느좋'관련 질문을 검색하다가 의문이 들어 질문 남깁니다.




느좋(느낌이 좋다)은 신조어로 현재 한국어에서 거의 존재하지 않는 종성이 'ㅎ'인 체언입니다.




현재 한국어에서는 '히읗'이 유일한 'ㅎ'이 종성인 체언이며,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와 결합할 경우 'ㅅ'으로 교체하여 [히으시]와 같이 발음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를 적용하여 '느좋이다'를 [느조시다]와 같이 발음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국어의 역사성을 고려할 때 적절하다고 보기 어려워 보입니다. 'ㅎ'은 종성에서 발음되지 않는 자음이고, 연음되는 경우 그대로 ㅎ이 발음되어 [느조히다]와 같이 발음하는 것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앞으로 이러한 신조어가 많이 등장하고 표제어로 등록된 후 표준 발음을 정하면, 언중은 이미 'ㅎ'을 'ㅅ'으로 교체하는 발음에 익숙해져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느좋'이라는 한 단어에 대한 질문이라기 보다는 'ㅎ'이 종성인 체언의 발음에 대한 질문으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받침

답변자 온라인가나다 답변일 2026. 1. 17.

안녕하십니까?

표준 발음을 정할 때에는 어법상의 규칙이나 원리뿐 아니라 언중의 발음 관행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대 한국어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명사 중에는 'ㄷ'이나 'ㅎ'으로 끝나는 것이 없고,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말 가운데 '다귿', '히읗'이 있습니다만, 언중은 이들 말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를 붙일 때 'ㅅ'으로 발음하고 있어서 표준 발음법도 이를 인정하였습니다. 'good' 같은 외국어 단어가 한국어에 들어와 외래어로 정착될 때도 '굿'으로 표기하고 여기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붙을 때 'ㅅ'으로 발음합니다(예: 굿이야[구시야]). 이런 현상을 보면 명사의 말음으로 특수하게 'ㄷ'이나 'ㅎ'이 오게 되더라도 이를 'ㅅ'으로 발음하는 만드는 힘이 꽤 강함을 알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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