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오빠’ 호칭의 사전적 의미와 사용 가능 범위에 대한 문의
안녕하세요.
‘오빠’라는 호칭의 사전적 의미와 일반적인 언어 예절상 사용 가능 범위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오빠’ 항목에서는 다음과 같은 뜻풀이가 확인됩니다.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사이이거나 일가친척 가운데 항렬이 같은 손위 남자 형제를 여동생이 이르거나 부르는 말.”
“남남끼리에서 나이 어린 여자가 손위 남자를 정답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
또한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의 ‘정답다’ 항목에서는 다음과 같은 뜻풀이가 확인됩니다.
“따뜻한 정이 있다.”
위 사전적 의미를 전제로 하여, 아래 사항이 궁금합니다.
1. ‘오빠’의 두 번째 뜻풀이에서 말하는 “정답게”라는 표현은, ‘정답다’의 뜻풀이인 “따뜻한 정이 있다.”에 비추어 볼 때 단순히 말하는 사람의 어투만을 뜻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호칭이 정다운 표현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관계나 상황까지 함께 고려하는 표현인지 궁금합니다.
2. 처음 만난 초면의 상황에서, 나이 어린 여자가 나이 차이가 매우 큰 손위 남자를 ‘오빠’라고 부르는 것도 “남남끼리에서 나이 어린 여자가 손위 남자를 정답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이라는 뜻풀이의 일반적인 사용 범위에 포함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나이 차이가 40세 이상인 손위 남자의 경우에도 같은 판단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정리하면, 표준국어대사전상 ‘오빠’에 “남남끼리에서 나이 어린 여자가 손위 남자를 정답게 이르거나 부르는 말.”이라는 뜻풀이가 있고, ‘정답다’가 “따뜻한 정이 있다.”라는 뜻이라면, 처음 만난 초면의 상황에서 나이 어린 여자가 나이 차이가 40세 이상인 손위 남자를 ‘오빠’라고 부르는 것까지 일반적인 언어 예절상 자연스럽고 적절한 표현으로 볼 수 있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답변
안녕하십니까?
1.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정(情)답다’의 ‘정’은 ‘사랑이나 친근감을 느끼는 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단순한 어투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따뜻한 정’이 있으려면 부르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에 정서적 유대감과 친밀한 관계가 이미 형성되어 있어야 하며, 무엇보다 상대방이 그 호칭을 정답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회적 맥락이 전제되어야 할 듯합니다.
2.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어문 규범에 별도로 규정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1을 고려하면 초면에는 ‘따뜻한 정’이 형성될 만한 정서적 교감이 부족하므로, 친밀함을 강조한 ‘오빠’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다 여겨집니다. 또한 40세 정도의 나이 차이는 일반적인 ‘손위 형제’의 범주를 넘어 부모 세대에 가까운 격차입니다. 따라서 사회적 통념과 언어 예절을 고려하면 ‘오빠’라는 호칭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