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먼저 아래에 보인 '여간'의 쓰임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보이신 첫째 문장인 '여간 배고프지 않다.'는 많이 배고프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둘째 문장은 '이곳에는 정상적인 사람이 여간 많지 않다.'처럼 표현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정상적인 사람이 매우 많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여간 「부사」 ((주로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말과 함께 쓰여))그 상태가 보통으로 보아 넘길 만한 것임을 나타내는 말.
그 집은 재산이 여간 많지 않다.
여자 혼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뜰에 핀 꽃이 여간 탐스럽지 않았다.
--------------------------------------------위 내용은 여간 검색했을 때 답변 다른 분께 답변 달아주신 내용입니다.여간=보통으로 치환하면,
1.여간 배고프지 않다> 보통으로 배고프지 않다>보통으로 배고프다= 배가 고프지 않다는 것처럼 느껴짐> 거기에 않다라는 부정이 한번 더 첨가 결론으론 배가 고프다로 해석됨.
2. 여간 많지 않다> 보통으로 많지 않다> 보통으로 많다= 많지않음(적음쪽으로 해석됨)>거기에 않다라는 부정이 한번 더 첨가 결론은 적음의 부정이니 많다로 해석됨.
질문1.1,2번 사고 흐름과 결론이 맞는지 틀렸다면 수정 부탁드립니다.2.왜 직관적이지 않은 표현을 쓰는 걸까요.단순히 문장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위해 늘여 쓴다고 해도 직관적일 수는 없는 건지. 보통으로 많다라는 표현이 많다는 건지 적다는 건지 많다 적다는 상대적인 거고 보통도 상대적인 건데 맥락상 적다로 표현이 되는 거 같긴 한데 보통으로 많다라는게 그냥 보통이니까 적지도 많지도 않은 상태를 나타낸다고 해도 맞는 말이잖아요?배고프다도 마찬가지구요. 보통으로 고프다=조금 고프니까 고픈건 고픈거라고 말해도 맞는 말이죠. 그럼 조금 고프다에 부정을 첨가하면 많이 고프다는 건지 많이 고프지 않다는 건지 머리 터질 것 같습니다.
외국인 입장(초심자)에서 전혀 이해 못할 것 같네요. 한국에서 30년넘게 산 저도 몰라서 질문하고 있는데요. 이런 건 좀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있거나 단어 뜻을 명확하게 하든지 수정을 하든지 뭘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국어 전공자는 아니지만 관심은 조금 있어서 단어의 쓰임새를 찾을 때마다 용례를 보면 뭔가 공통된 체계가 없이 지리멸렬해서 굉장히 어색하고 이해가 안 되는 경우를 마주칩니다.
안녕하십니까?
1, 2번과 같이 이해하신 바가 맞습니다. 그리고 부사 '여간'은 실제로 언중들이 쓰므로 존재합니다. 즉, '재산이 무척 많아!'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여간 많지 않아!'로 표현하고, '정말 고마웠다.'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여간 고맙지 않았다. 여간 고마운 게 아니었다.'로 표현하기도 하므로, 부사 '여간'의 쓰임이 국어사전에 아래와 같이 실려 있게 된 것입니다.
여간 「부사」 ((주로 부정의 의미를 나타내는 말과 함께 쓰여))그 상태가 보통으로 보아 넘길 만한 것임을 나타내는 말.여자 혼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뜰에 핀 꽃이 여간 탐스럽지 않았다.키는 작달막하나 가슴팍이 떡 벌어진 게 여간 다부진 몸매가 아니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입으로는 이렇게 말을 하나 그의 내심은 여간 기쁜 것이 아니다.≪이무영, 농민≫무슨 노래들을 부르는데 그것도 여간 듣기 좋은 것이 아니었다.≪한설야, 탑≫몇 날이고 정월의 매서운 폭풍 속에 밤길을 걸어야 하는 것 또한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이문열, 황제를 위하여≫아버지를 가장 가까이서 많이 알고 있는 나로서는 당숙의 말이 듣기에 여간 거북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전상국, 하늘 아래 그 자리≫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