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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할 때 '달라' '틀려'와 '아니야'의 사용법에 관하여

작성자 궁금해요 등록일 2024. 4. 17. 조회수 15
예를 들어 자신이 한 적 없는 일에 대해서 추궁당할 때 "틀려! 난 그런 행동을 한 적 없어." 라고 하는 것과 "달라! 난 그런 행동을 한 적 없어." 라고 하는 것, 그리고 "아니야! 난 그런 행동을 한 적 없어." 라고 하는 것 중에서 무엇이 옳은 표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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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표현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4. 18.

안녕하십니까?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인지에 따라 다르게 쓰일 수 있습니다. '틀리다'는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의 의미로서, '맞다'에 대응하는 의미를 보입니다. 즉 상대방의 말이 사실과 어긋나는 경우 '틀리다'를 이용하여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아니야'는 '아랫사람이나 대등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묻는 말에 부정하여 대답할 때 쓰는 말'인 감탄사로, '응'에 대응하는 의미를 보입니다. 즉 '틀려'로 쓰는 것과 유사한 의미를 나타내나, 그것이 한마디의 대답으로서 쓰인 것이라는 점에서 아주 같지는 않습니다. 반면 '다르다'는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의 의미로서, '같다'와 대응하는 의미를 보입니다. 즉 상대방의 말이 어떠한 것과 같지 않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 '다르다'를 이용하여 쓸 수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