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재질문] [재질문] 묻혀 표준발음과 허용
- 동일한 음운환경이면 동일한 음운의 변동이 일어나야 하는데,
- 표준 발음법 제5항에 따라 용언의 활용형에 나타나는 ‘져, 쪄, 쳐’만 [저, 쩌, 처]로 발음하는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 라면[라면]처럼 발음이 불가능한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
질문자 : 김민지 등록일시 : 2022. 10. 9.
성의있는 답변 감사합니다
‘묻혀’를 [무처] 가 아닌 [무쳐]로 발음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 건가요?
==================================================================
질문자 : 김민지 등록일시 : 2022. 10. 5.
‘묻혀’ 발음은 거센소리되기와 구개음화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경우 국어사전에서는 표준발음을 [무처]라고 정의해두었습니다. 그러나’묻히- + 어’에서 모음 ‘ㅣ’와 단모음 ‘ㅓ’ 가 결합할 시 반모음 첨가로 [무쳐]도 허용되는 게 아닌 지 궁금합니다
==================================================================
답변자 :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시 : 2022. 10. 7.
안녕하십니까?
질문의 요지를 명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묻히다'의 활용형인 '묻히어'는 [무치어]로 발음되며, 표준 발음법 제22항에 따라 [무치여]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됩니다. 이때 [어]를 [여]로 발음하는 것을 '반모음 첨가'로 풀이하는 견해도 있으니, 이를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묻히어'를 줄여 쓴 '묻혀'는 원래 반모음이 포함된 모음인 'ㅕ'가 쓰인 것이므로, 반모음이 첨가될 환경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묻혀'는 표준 발음법 제12항 1의 붙임 1에 따라 'ㄷ'과 'ㅎ'이 결합하면 [ㅌ]으로 발음되는데, 뒤에 접미사의 모음 'ㅣ'가 개입되어 있으므로 표준 발음법 제17항에 따라 [ㅌ]은 [ㅊ]으로 바뀌어 발음되어 [무쳐]가 됩니다. 그런데 표준 발음법 제5항에 따라 용언의 활용형에 나타나는 ‘져, 쪄, 쳐’는 [저, 쩌, 처]로 발음하므로, 결국 [쳐]는 [처]로 발음됩니다.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답변자 :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시 : 2022. 10. 11.
안녕하십니까?
앞서 말씀드린 표준 발음법 제5항에 따라 [무쳐]처럼 발음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고맙습니다.
[답변]발음
안녕하십니까?
한국어의 음운 구조상 ‘ㅈ, ㅉ, ㅊ’ 뒤에서 ‘ㅕ’가 발음되지 못하는 것은 ‘ㅈ, ㅉ, ㅊ’과 같은 경구개음 뒤에 반모음 ‘ㅣ[j]’가 연이어 발음될 수 없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이 점에서 표준 발음법에서는 말씀하신 것과 같이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표준 발음법 제5항과 그에 대한 해설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023년온라인국어상담만족도조사]
https://metasurvey.io/?ACCESS_KEY=c2a7d99e43974a78bfae&lang=ko&grpid=&U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