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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가 들어가는 역사적 사건 명칭(문법) 관련 질문

작성자 김준식 등록일 2025. 6. 17. 조회수 72

안녕하십니까? 우리 말·글을 사랑하는 30대 초반 청년, 김준식입니다.

제가 평소 역사 및 날짜 분야와 관련하여 관심이 많은 가운데,
우리나라 주요 역사적 사건 이름에 사건 관련 날짜가 들어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수식어 생략) 날짜 중심으로 3·1 / 3·15 / 4·19 / 5·18 / 6·10 / 6·25 등을 꼽을 수 있지요.
그런데 그 날짜+사건명을 표현하면서, 쓸 때 띄어쓰기 기준+읽는 방법에 대해 질문을 드립니다.

우선 띄어쓰기 질문은, 날짜 / 사건명 사이를 붙여야 하는지? 띄워야 하는지? 입니다.

예를 들어, '4·19혁명'-'4·19 혁명' / '5·18민주화운동'-'5·18 민주화운동' / '6·25전쟁'-'6·25 전쟁'.
이렇게 전자들은 모두 날짜↔수식어 사이를 붙였고, 후자들은 모두 띄어 썼는데요.

저는 유사 시 전자로 쓰면서도, 둘 다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만,
혹시 둘 중 하나만 정답인지? 또는 이에 대한 맞춤법 규정 등이 있는지 여쭙고자 합니다.

둘째, 이러한 사건명 중 날짜를 읽을 때,

꼭 월별 단위는 두 자리라도(10월~12월) 완전한 숫자(십, 십일, 십이)로 읽는데,
일별 단위는 사실상 모든 날짜의 숫자를 소수점 읽듯 따로따로 읽던데, 이렇게 읽는 것이 맞나요?

예를 들어, 한 자리의 날짜들의 경우 '3·1=삼일' / '4·3=사삼' / '12·3=십이삼' 등의 방식으로 읽고,

특히 10일부터의 두 자리 날짜들의 경우에도,
'4·19=사일구' / '5·18=오일팔' / '6·25=육이오' / '10·26=십이육' / '4·13=사일삼' / '9·11=구일일'.

이렇게 날짜에서 한 자리 씩 읽음을 알 수 있고, 이렇게 읽는 게 맞는지 문의드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똑같은 두 자리 숫자의 날짜인데 6·10='육십' / 12·12='십이십이' 라고 읽는데,
이런 것은 어떠한 이유인지 여쭐 수 있을까요?

아무튼 내용을 정리하면, 이러한 경우, 월별=1월~12월 모두는 완전한 숫자로,
일별=1일~31일 모두는 숫자 별로 끊어 읽는 게 맞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다만, 10일만? '십' 표현으로 읽고요.)

[답변]띄어쓰기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5. 6. 18.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읽기 방식에 대하여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해당 표현들의 실제 쓰임에 따른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실제 쓰임에 따라 아래와 같이 사전에 실리게 되는데, 이들은 각각 정치, 사회 일반, 역사 전문 용어이므로, 전문 용어 띄어쓰기 원칙과 허용에 따라 각 단어를 띄거나 붙일 수 있습니다. '사일구, 오일팔, 육이오, 사삼'을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할 때에도 이에 준하여 띄어쓰기할 수 있습니다.(^ 기호가 띄거나 붙일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사일구^혁명 정치 1960년 4월에 학생을 비롯한 국민들이 이승만 자유당 정부의 독재와 부정부패, 부정 선거에 항의하여 벌인 민주 항쟁. 4월 19일에 절정에 달하였으며, 4월 26일에 이승만 대통령이 하야하면서 자유당 정권이 붕괴되고, 제2공화국이 탄생하는 기틀이 마련되었다.

오일팔^민주화^운동 사회 일반 1979년 10·26 사태 이후 비상계엄령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1980년 5월 18일에 전라남도 광주에서 일어난 대규모의 민주화 운동. 정부의 무력 진압으로 많은 사상자가 났다.

육이오^전쟁 역사 1950년 6월 25일 새벽에 북한군이 북위 38도선 이남으로 기습적으로 침공함으로써 일어난 전쟁. 1953년 7월 27일에 휴전이 이루어져 휴전선을 확정하였으며, 휴전 상태가 오늘날까지 지속되고 있다.

제주^사삼^사건 역사 1948년부터 1954년까지, 제주도에서 일어난 민중 항쟁에서 민간인이 희생된 사건. 광복 이후 미군정과 남한 단독 정부 수립에 반대하며 일어난 소요를, 군경이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많은 민간인이 희생되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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