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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봐 주겠다? 못 봐주겠다?

작성자 국어어렵 등록일 2026. 7. 31. 조회수 10

1. 못 봐 주겠다

2. 못 봐 주 겠다


'봐주다'는 '보아주다'의 준말인데, "한 번만 봐주세요"처럼 남의 잘못이나 상황을 이해한다는 뜻이 강합니다.


네 거만한 행동도 더는 못 봐 주겠다.

젊은 사람들이 공공장소에서 뜨거운 애정 행각을 벌이는 꼴이라니, 정말 못 봐 주겠다.


그런데 우리가 어떤 상황이나 모습을 참을 수가 없을 때, 그것이 실제로 '눈을 뜨고 볼 수가 없다'는 뜻에 집중하여 "너가 그러는 것도 더 이상 못 봐^주겠다"로 띄기도 하고, '용서해 주거나 (이해하기에는 너무 과해서) 참을 수가 없다'는 심리적인 뜻에 집중하여 "너가 그러는 것도 더 이상 못 봐주겠다"로 띌 수도 있어 보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못 봐^주겠다로 띄는 걸로 알고, '주다'가 보조 용언이라면 붙여 쓸 수도 있어 구별이 무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봐주다'인지 '봐+주다'인지, 의미가 유사하여 혼란스럽습니다. 뭐가 맞습니까? 둘 다 씁니까?


다른 것은 몰라도 젊은 사람이 몽그작대는 것은 정말 못 봐주겠다.


표준국어대사전의 '몽그작대다'에 실린 예문인데, 이처럼 국어원도 구별이 안 돼 혼용하는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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