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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명 표기법에 관한 질문
안녕하세요. 표준국어대사전 담당자님께 문의드립니다. 저는 한국과학영재학교 3학년 민서준입니다.
최근 형태소 분석에 관한 수업을 계기로, 표준국어대사전의 IC 분해 기준을 확인하던 중 생물명 처리 방식에 대해 의문이 생겨 문의드립니다.
사전의 일부 표제어에서 다음과 같은 분석을 확인했습니다.
-검은토끼-박쥐
- 흰긴수염-고래
일반적으로 생물명은 “토끼박쥐”, “긴수염고래”, 처럼 생물학적 분류 단위(속, 과 등)에 해당하는 명사가 존재하고, 그 앞에 색상 등 형용 표현(검은, 흰 등)이 결합하는 구조로 이해됩니다. 실제로 사전에 등재된 또 다른 표제어 중 하나인 “흰-꼬리하루살이”의 경우 처음 보았을 때 흰꼬리-하루살이가 옳은 분해 방법이 아닌가 생각하였지만, 사전 설명에 ‘꼬리하루살잇과의 곤충’이라고 명시되어 있어, 상위 분류 단위인 “꼬리하루살잇과/꼬리하루살이”를 하나의 명사 단위로 두고 “흰”을 분리하는 분석이 타당하다고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을 기준으로 보면,
[형용 성분] + [이미 독립적으로 쓰이는 분류명(존재한다면)] → 분리 라는 일관성이 관찰되는 것 같습니다.
더 근거를 덧붙이자면 특히 “검은토끼박쥐”는 분류학적으로 동물계–척삭동물문–포유강–박쥐목–애기박쥐과–애기박쥐아과–토끼박쥐속(Plecotus)–검은토끼박쥐(P. ognevi) 로 정리되며, “토끼박쥐”가 속 단위로 명확히 기능합니다. 이 점을 고려하면 “검은-토끼박쥐”와 같은 분석이 더 구조적으로 일관된 해석이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이에 대해 다음 사항들을 여쭙고자 합니다.
-생물명에서 ‘형용 성분 + 분류명’ 구조일 때, 형태소 분해 여부를 결정하는 공식적인 기준이나 내부 지침이 존재하나요?
-“토끼박쥐”, “긴수염고래”, “꼬리하루살잇과”와 같이 생물학적으로 확립된 분류 단위가 포함된 경우, 이를 우선적으로 하나의 명사 단위로 처리하는 원칙이 있나요?
위 사례들과 같은 경우에 대한 관련 지침, 참고 문헌, 또는 판단 기준이 존재한다면 안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제 해석(“검은-토끼박쥐” 등)이 타당한 것으로 검토될 경우, 향후 표제어 분석에 반영을 검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적 호기심에서 출발한 질문이지만, 실제 사전 구축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민서준 드림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답변][2차 답변] 생물명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내용에 대한 문법적 판단은 어느 한쪽으로 쉽게 단정할 수 없어 보입니다.
내부적으로 논의를 거친 뒤 2차 답변을 드리겠사오니,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소 시일이 소요될 수 있으므로 이 점 양해를 구합니다.
고맙습니다.
[2차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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