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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히다는 사동 표현인가요?

작성자 riv 등록일 2026. 6. 18. 조회수 87

붉히다는 사동 표현인가요? 표준 국어 대사전을 보면 '붉히다'의  뜻을 '성이 나거나 또는 부끄러워 얼굴을 붉게하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뜻을 보면 붉게하다와 같이 사동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 같으나, 표준 국어 대사전 상 'ㅇㅇ의 사동사' 같은 문구가 나와있지 않아 질문드립니다. 

[답변][고침] 사동사

답변자 온라인가나다 답변일 2026. 6. 24.

안녕하십니까?

'붉히다', '넓히다', '좁히다'처럼 형용사에 '이, 히, 리, 기, 우, 구, 추' 등의 접미사가 붙어서 만들어진 동사도 사동사로 보는 견해도 있고, '먹이다', '보이다', '앉히다', '눕히다'처럼 동사에 '이, 히, 리, 기, 우, 구, 추' 등의 접미사가 붙어서 만들어진 것만 사동사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현재의 사전에서는 후자의 입장을 취했기 때문에 형용사로부터 파생된 것은 사동사로 보지 않았다고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침]
안녕하십니까?

이전 답변에 오류가 있어 정정합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넓히다'는 형용사 '넓다'의 사동사로, '좁히다'는 형용사 '좁다'의 사동사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사동사’는 문장의 주체가 자기 스스로 행하지 않고 남에게 그 행동이나 동작을 하게 함을 나타내는 동사인데, ‘붉히다’의 경우 ‘성이 나거나 또는 부끄러워 얼굴을 붉게 하다’를 뜻하므로 전형적인 사동의 뜻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 보실 수 있을 듯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제시하고 있는 '붉히다'의 뜻풀이에 ‘○○의 사동사’라는 문구가 따로 제시되지 않은 것도 이러한 점과 관련이 있다고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다.

이전 답변은 이러한 '붉히다'의 의미 특성을 고려하자면, 형용사에 사동 접미사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것을 사동사로 보지 않는 견해가 '붉히다'의 의미 분석에 한하여 특수하게 적용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는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국어에 관심을 가지고 사전을 상세히 살펴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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