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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 [배달학] '예-아니오'는 대접 등급말이 같은가.
'-요'를 붙인 '아니요'가 부정 대답말로써 이른바 비격식체 높임말이라면, '예'는 긍정 대답말로써 이른바 비격식체 높임말입니까. 아니면 '아니요'는 불공말[不恭語=공경공손하지 못한 말]이라면, '예'는 공경공손말입니까.
문답을 보시고 [질의]에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 철수, 내가 어제 자네 어른한테 갖다 드리라고 주던 책은 드렸는가?
[답]1. 예. 잘 드렸습니다. 저의 어른이 받고는 매우 좋아하셨습니다.
2. 아닙니다. 제가 깜빡 잊고 드리지 못했습니다.
3. 아니요(>아뇨). 깜빡 잊고 안 드렸어요.
[질의 1]어떤 답변이 묻는이의 마음을 가장 편안하게 하면서 례의 바른 말과 행동을 한 것입니까.
[질의 2]차분하지 못하고 덤벙대는 성격을 내보이는 답변은 셋 중 어느 것입니까. 왜 그렇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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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김봉규 등록일시 : 2026. 5. 6.
[재질문] [재질문]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하시오. "로 쓰면 틀립니까?작성자 조ㅇㅇ 등록일 2026. 5. 2. 조회수 21최종적으로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시험 문항 같은 데에서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하시오>라고 표기하면 틀린 표기로 보나요?최초 질문에서 <화석화된 '아니오'라는 표기가 맞는다는 임동훈 연구원의 의견> 때문에 혼란스럽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었습니다. 국립국어원의 입장을 알려 주십시오.==================================================================질문자 : 조ㅇㅇ 등록일시 : 2026. 4. 28.질문의 요지를 잘 이해하지 못하신 듯해서 재질문합니다. 아래의 질문에 대한 국립국어원의 답변을 요청합니다."다음 문제에 대하여 ‘예, 아니오’로 대답하시오"라고 할 때, '예, 아니오'와 '예, 아니요' 중 어느 게 맞나요? 임동훈님의 의견에 따라 '예, 아니오'라고 쓰는 것도 맞는다고 보시는지요?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예, 아니요'만 맞는 게 아닌가요? '아니오'가 아무리 화석화된 표현이라 하더라도, '예'는 감탄사인데, 이에 대응되는 표현으로 '아니-(어간)+-오(어미)'와 같이 문장의 일부를 쓴다면 어색하지 않나요? '예'가 감탄사이니까, 감탄사인 '아니요'를 대응시켜 '예, 아니요'라고 쓰는 게 훨씬 자연스럽지 않나요?==================================================================질문자 : 조ㅇㅇ 등록일시 : 2026. 4. 16. 국립국어연구원 임동훈님이 과거 쓴 글('한글 맞춤법 100제')에 보면26. ‘아니요’와 ‘아니오’의 구분: ‘아니오’는 서술어, ‘아니요’는 감탄사 (가) “숙제 다 했니?” “아니요, 조금 남았어요.” [참] 예 ↔ 아니요(아뇨). (가)′ “아니, 조금 남았어.” [참] 응 ↔ 아니 (나) 그것은 내 잘못이 아니오. 어떤 문제를 내고 그것의 맞고 틀림을 물을 때에는 “다음 문제에 대하여 ‘예, 아니오’로 대답하시오”처럼 쓴다. 이때 ‘예’는 맞다는 말이고 ‘아니다’는 틀리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 경우의 ‘아니오’는 감탄사가 아니라 서술어 용법이 화석화된 것이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이에 따르면 '예, 아니오'가 맞고 질문에 대한 답을 한다는 차원에서 보면 감탄사로 보아 '예, 아니요'가 맞을 듯한데, 어느 게 맞을까요? ==================================================================답변자 : 온라인가나다 답변일시 : 2026. 4. 18.안녕하십니까? 한 연구자의 견해에 대해서는 온라인가나다에서 설명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아니요'는 윗사람이 묻는 말에 부정하여 대답할 때 쓰는 감탄사로 “숙제 다 했니?”라는 질문에 ㉠“예, 다 했어요./아니요, 조금 남았어요.”처럼 '예'에 상대하여 쓰이는 말입니다. 한편, '아니오'는 '아니다'의 어간 '아니-' 뒤에 하오체 종결어미 '-오'가 붙은 말로 "당신이 홍길동이오?"라는 질문에 "나는 홍길동이 아니오."와 같이 '이다'에 상대하여 쓰입니다. 고맙습니다. ==================================================================답변자 : 온라인가나다 답변일시 : 2026. 4. 29.안녕하십니까? 온라인가나다에서는 어문 규범, 어법, 표준국어대사전 내용 등에 대해 답변을 드리고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질문에 대해 대답할 때는 '예'에 상대되는 말로 '아니요'를 쓰는 것이 바릅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특정 연구자의 견해에 대해서는 온라인가나다에서 답변해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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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들)의 답변 ㉠㉡을 보고 거론하겠습니다.
서술어 ‘-이오 : 아니오(>아뇨)’는 등급말이 같은 ‘-오(이른바 ‘하오체’)’입니다. 하대나 평대할 수 없는 사람한테 쓰는 대접말입니다. 대답말 ‘예 : 아닙니다’는 등급말이 같은 ‘-ㅂ니다(이른바 ‘습니다체’)’입니다. 공경공손말 ‘예’에 대응하는 말은 불공말[不恭語] ‘아니요’가 아니라 공경공손말 ‘아닙니다’입니다. ‘예 : 아니요’는 ‘공경공손(예) : 불공(不恭, 아니요)’이라 대접 등급이 서로 맞지 않습니다. ‘야 : 아니오(/-이오)’가 하대나 평대할 수 없는 사람한테 쓰는(이른바 ‘비격식체 높임말’) 등급이 같은 대접말 ‘-오’에 해당합니다.사정이 이러함에도 ‘아니요’를 ‘예’에 상대되는 말이라 하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아니오’는 대답말 ‘야’에 대응하는 대답말인 감탄사이면서 서술어이며, 서술어 ‘-이오’의 부정어입니다. 실용례를 보겠습니다.
ㅇ 덕산딕이, 어제 장에 갔던기오?
ㅇ 야, 이 달에 기제(忌祭)가 있어 건어물부터 사 놓을라고 갔다 왔오(>왔소).
ㅇ 당동딕이도 같이 갔습디꺼?
ㅇ 아입(<닙)니더(<다), 당동딕이는 모판에 씻나락 뿌린다고 바빠서 못 간다 해서 안 갔습니더(<다).
ㅇ 압실딕이는 같이 갔습디꺼?
ㅇ 예, 같이 갔습니더(<다).
‘-오’로 물으니 ‘야’로 답하고, 공경공손말 ‘-습니까’로 물으니 공경공손말 ‘예, -ㅂ니다’로 답하고 있어 각각 등급이 같은 대접말입니다. 그런데 대답말 '야'를 경상방언이니 무엇이니, 사전에 실려 있지 않아 이른바 ‘비표준어(非標準語)’니 무엇이니 하며 예사로 치부해서는 아니 될 일입니다. 또 다른 모습을 보겠습니다.
(1) 이건 책이오, 저건 책이 아이(/니)오.
(2) 이건 책이요, 저건 책이 아이(/니)요.
(3) 이건 책이요, 저건 책이 아이(/니)오.
(1)(2)는 모두 하대나 평대할 수 없는 사람한테 쓰는 대접말입니다. (1)을 원칙으로 하되 (2)를 허용한다고 하면 해결될 일입니다. 그런데 현행 규정에서는 마치 (1)(2)가 아니라 (3)만 올바른 표기인 것처럼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서 ‘-이요’는 여럿을 라렬(羅列)할 때 쓰는 련결어미라면, ‘-이오’는 문장을 끝맺는 종결어미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말글살이하는 사람들이 '-오/-요'를 두고 서로 헷갈린다라 하고 있습니다. (1)(2)라 하면 쉽게 해결될 길을 두고, 일부 사람들의 사용 현실이라는 현상에 사로잡혀 (3)이라 하며 어지럽고 복잡한 길로 들어서서는 헤어 나오지 못하는 이른바 국어학계의 현실을 보면 안타까울 뿐입니다.
‘예’에 대응하는 말이 ‘아닙니다’입니다. 그래야 대접 등급이 같아지게 됩니다. ‘예-아닙니다’라 하면 음절 수가 1:4라서 만일 어색하다고 한다면, ‘아니오’에 대응하는 말 ‘그러(하)오’를 써서 ‘그러(하)오-아니(하)오’라 하면 3(4):3(4)라서 어색함이 없어지게 됩니다. 리해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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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 : 온라인가나다 답변일시 : 2026. 5. 7.
안녕하십니까? ‘예’에 대응되는 말은 ‘아니요’가 맞습니다. 따라서 “'예' 또는 '아니요'로 답하시오.”가 맞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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