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가능한 모든

작성자 국어어렵 등록일 2026. 4. 14. 조회수 651

2007년 조선일보에 기고된 김세중 국립국어원 국어생활부장의 글을 보니,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다'는 틀렸고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다'만 맞다고 나오는데 이는 틀린 정보 아닙니까?


제가 아는 바로는 둘 다 가능한 것으로 압니다. 가능한 한은 부사구이고 가능한 모든은 둘 다 관형어로서 수단을 수식하는 것으로 압니드. 우리말샘 예문에서도 '가능한 모든'을 검색해 보면 여러 예문이 나옵니다.


둘 다 쓸 수 있습니까?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답변]답변[고침]

답변자 온라인가나다 답변일 2026. 5. 11.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표현은 ‘가능한 한 모든’과 같이 명사 ‘한(限)’이 있어야 바른 표현입니다. 명사 '한'이 없으면 관형어 '가능한'의 수식을 받을 체언이 없게 되므로 비문이 됩니다. 다만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다.’와 같이 ‘가능한’ 다음에 쉼표가 들어간다면 말씀하신 대로 ‘가능한’과 ‘모든’이 모두 ‘수단’을 수식한다고 볼 수는 있겠습니다. <우리말샘>의 뜻풀이에 나오는 '가능한 모든'은 검토 후 적절히 수정하도록 관련 부서에 연락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고침]

말씀하신 기고문을 찾아본 결과, 약간의 오해가 있어 보이므로 답변을 정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기고문에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다'는 틀렸고 '가능한 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다'만 맞다고 한 것이 아닙니다.

형용사 '가능하다'의 어간 '가능하-'에 관형형 어미 '-ㄴ'이 붙은 붙은 '가능한'은 그 뒤에 '가능한'의 수식을 받는 명사나 명사구가 반드시 나와야 합니다. 기고문에서 예시로 든 아래 네 개의 예문을 가지고 말씀드리면, (1)의 '가능한 침묵할'은 '가능한'의 수식을 받는 명사나 명사구가 없으므로 문법적으로 바르지 않으므로 (2)와 같이 '가능한'의 수식을 받을 수 있는 의존 명사 '한'이 있어야 합니다. 이때 (2)의 '가능한 한'은 '될 수 있는 한'이라는 뜻의 부사구로서 동사 '침묵할'을 수식하고 있는 것인데, 부사구인 '가능한 한'을 '가능한'으로 줄여 쓸 수는 없습니다. '가능한'의 '한'은 '하다'의 활용형 '한'이고 그 뒤에 나오는 '한(限)'은 그 자체가 명사이므로, '한'이라는 음이 연달아 난다고 해서 이를 줄여서 쓰면 안 됩니다. 한편 (3)과 (4)에서는 '가능한'이 각각 명사 '일'과 명사구 '모든 수단'을 수식하고 있으므로 문법적으로 바르다 하겠습니다.

(1) 호흡을 낮추고 가능한 침묵할 것.
(2) 호흡을 낮추고 가능한 한 침묵할 것.
(3) 가능한 일을 찾아보다.
(4)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다.

고맙습니다.

비밀번호 확인

닫기

질문 작성 시 입력했던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