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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왕' 띄어쓰기 규정 관련하여 문의드립니다.
성경 번역본(예: 개역개정)에서는 ‘다윗 왕, 사울 왕, 고레스 왕, 유다 왕’과 같이 인명 또는 지명 뒤에 오는 ‘왕’을 일관되게 띄어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왕’을 의존 명사로 보아 띄어 쓴다는 한글 맞춤법 규정과도 부합한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교회 일일 묵상집을 교정·교열하는 과정에서, 일부에서는 ‘다윗왕, 사울왕’은 붙여 쓰고 ‘유다 왕’은 띄어 쓰는 방식으로 편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맞춤법 규정상 타당한 근거가 있는지 혼선이 있어 문의드립니다.
다음 사항에 대해 공식적인 기준을 알고 싶습니다.
1. 한글 맞춤법상 인명 뒤에 오는 ‘왕’은 원칙적으로 의존 명사로 보아 띄어 쓰는 것이 맞는지요?
2. 성경 인명(다윗, 사울, 고레스 등) 뒤의 ‘왕’도 일반 용법과 동일하게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인지요?
3. ‘다윗왕, 사울왕’과 같이 붙여 쓰는 표기를 규범적으로 허용할 근거가 있는지요?
4. ‘세종대왕’과 같이 붙여 쓰는 역사적 존호와 성경의 ‘다윗 왕’ 표기는 규범상 어떻게 구분하는 것이 적절한지요?
교회 출판물의 교정·교열 기준을 정립하는 데 참고하고자 하오니, 한글 맞춤법에 따른 공식적인 견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고침] 띄어쓰기
안녕하십니까?
<한글 맞춤법> 제48항에 따르면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씁니다. '다윗', '사울', '고레스' 등은 이름이고 '왕'은 명사로서 관직명의 일종으로 볼 수 있으므로 '다윗 왕', '사울 왕', '고레스 왕'과 같이 띄어 씁니다. '유다 왕'은 '유다'라는 나라의 왕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왕'이 명사이므로 이 경우에도 역시 '유다 왕'과 같이 띄어 씁니다.
한편 '장수왕', '의자왕', '공민왕', '아서왕' 등은 하나의 단어로 굳어진 합성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으므로 붙여 씁니다만, '다윗 왕', '사울 왕' 등은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합성어가 아니므로 붙여 쓸 근거가 없습니다.
아울러, '세종 대왕'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우리말샘에 인명으로 등록된 전문 용어이므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고맙습니다.
[고침]
<표준국어대사전> 편찬 당시에는 '왕(王)'은 고유어나 한자어 인명 뒤에서는 사전 등재 여부와 상관 없이 붙여 쓰고, 외래어 인명 뒤에서는 띄어 쓰던 것으로 확인됩니다(<표준국어대사전> 편찬 지침 참고). 이후 2017년에 외래어 뒤 1음절 한자어 띄어쓰기를 정비하면서, 외래어 인명 뒤에 '왕(王)'이 올 때도 고유어나 한자어 인명과 마찬가지로 붙여 쓰는 것으로 통일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2017년의 변경 사항은 <표준국어대사전> '알립니다'에 '「외래어표기법」 일부 개정에 따른 띄어쓰기 변경 내용 안내'로 게시되어 있습니다(2017년 5월 29일 자). 한편 '대왕(大王)'은 고유어, 한자어, 외래어 인명 뒤에 올 때 모두 띄어 씁니다. 이에 따르면, '세종 대왕'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우리말샘에 인명 분야의 전문 용어로 등재되어 있으므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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