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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과 며칠에대한 고찰
안녕하세요.
어릴적부터 며칠이 맞는 표기법이라고 꾸준히 배워왔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의문만 커져가서 GPT를 통해 왜 그렇게 된건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질문드립니다.
GPT통해 계속 물어보니
며칠은 독립된단어이며 정확히 며칠이라는 발음이 나와야한다고 몇일은 며칠이라는 발음이 나오지않는다는 이유로 며칠이 표준어가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이 대답을 통해 저는 며칠이 몇년몇달과는 다른 아예 고유명사로 쓰이는것이며 어원이 다른줄 알았습니다.
근데.. 며칠에 대한 어원을 물으면 몇달몇년이랑 동일한 어원이며 몇+일 이 맞다고하는겁니다.
그러면.. 어원도 명확하고 활용규칙도 몇+일 인데 왜 얘만 소리발음인가 캐물으니 어원이 불명확한 단어는 소리대로 써야한다고 그러네요..
그래서 이 모순에대한 해답을 원합니다.
그리고 추가 질문입니다.
"몇이나 되나요?"
TTS로 음성 변환해서 "며치나 되나요" 이고 발음기호도 맞습니다.
여기에 며칠이라고 발음해왔던 이유인 음운현상 같은데..
몇이 와 며칠 둘 중 하난 오류아닌지..
그리고 대중들이 자주 사용하는 단어는 표준어로 바꿔주는 추세인걸로 아는데요.
몇일을 오랫동안 자주 사용하면 변경이 되는걸까요?
솔직히 이게 뭐라고.. 하지만 꼭 풀고싶단말이죠.
제가 일일히 다 찾아볼수없어서 AI통해서 확인한거라 틀리거나 잘못알고있는 사실있으면 정정해주세요.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답변]며칠[덧붙임]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바에 대해 한글 맞춤법 제27항 해설에서는 "‘며칠’은 ‘몇 년 몇 월 몇 일’처럼 ‘몇’이 공통되는 것으로 인식하여 ‘몇 일’로 쓰는 일이 많다. 그러나 ‘몇 일’이라고 하면 [며딜]로 소리가 나야 한다. 이러한 점은 ‘몇 월’이 [며둴]로 발음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그러나 실제 발음은 [며칠]이라서 ‘몇일’로 적으면 표준어 [며칠]을 나타낼 수 없다. 따라서 ‘몇’과 ‘일’의 결합으로 보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며칠’로 적는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점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덧붙임]
'며칠'의 역사 정보
며츨(16세기~17세기)>몃칠(19세기)>며칠(20세기~현재)
설명 | 현대 국어 ‘며칠’의 옛말인 ‘며츨’은 16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난다. 17, 18세기 문헌에 나타난 ‘몃츨’은 ‘며츨’을 중철 표기한 것이고, ‘멷츨’은 종성의 ‘ㅅ’이 ‘ㄷ’과 소리가 동일하여 혼동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표기이다. 19세기에는 ‘ㅈ, ㅊ’ 뒤에서 모음 ‘ㅡ’가 ‘ㅣ’로 바뀌는 경향에 따라 ‘며츨’이 ‘며칠’이 되었는데, 실제 문헌상으로는 ‘며칠’을 중철 표기한 ‘몃칠’의 예가 나타난다. 기원적으로 ‘며츨’은 수사 ‘몇’과 “날”을 의미하는 ‘을’이 결합한 것으로 추정된다. “날”을 의미하는 ‘/을’은 ‘이틀, 사, 나, 열흘’ 등에서도 확인되는데, 이들 단어의 제2음절과 ‘며츨’의 제2음절은 모두 거성의 성조를 갖는다는 것이 공통점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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