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재질문] 상상도 못하다 / 못 하다

작성자 미상 등록일 2025. 9. 3. 조회수 454
안녕하세요, 2차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데 혹시 시일이 어느 정도 걸릴지 여쭙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


==================================================================
질문자 : 미상                               등록일시 : 2025. 8. 12.
안녕하세요!못하다/못 하다와 관련해서 여쭙고자 합니다.'잘하다'의 반대말로 어떤 일을 일정한 수준에 못 미치게 하거나 그 일을 할 능력이 없을 경우에 '못하다'를,외부의 요인 등으로 인해 어떤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일 때 '못' 하다'로 쓰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이 구분이 어려워 여쭙고자 합니다.'상상도 [못하다/못 하다]'에 관해 최근 답변을 확인하였는데요.==========================================================못 하다/못하다작성자 작성자 등록일 2025. 8. 5. 조회수 39'못 하다'와 '못하다' 띄어쓰기가 너무 헷갈려서 여러 상담 내용을 봤습니다. 정말 많이 검색해 보고 물어도 봤습니다. 그런데 답변이 대부분 '어떤 일을 일정한 수준에 못 미치게 하거나, 그 일을 할 능력이 없다'의 의미로 쓰인 것이라면 한 단어인 '못하다'를 써서 표현할 수 있겠으며, '하다'의 부정 표현으로 쓴다면 '못 하다'로 띄어 쓰는 게 맞다고 적혀 있더라고요. 글만 읽었을 때는 이해하겠지만,이해를 못 하다/못하다예상을 못 하다/못하다상상도 못 했다/못했다처럼 실제로 적용했을 때 헷갈리는 상황이 너무너무 많습니다.상황에 따라 다르게 쓴다는 답변 말고, 이렇게 쓰는 편이 올바른 것 같다는 답변이 받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잘 하다/잘하다', '안 되다/안되다', '잘 되다/잘되다'도 헷갈립니다. 이 세 개도 상담 내용을 찾아보면 답변이 대부분 비슷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쓰는 게 맞다는 용례를 정리해 달라는 건 어려운 부탁일까요? 검색해서 나오는 똑같은 답변들이 아닌 명확한 답변을 받고 싶습니다.[답변]띄어쓰기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5. 8. 6.안녕하십니까?말씀하신 상황은, 한 단어 '못하다'의 의미로 이해할 수 있으므로 '이해를/예상을/상상도 못했다'처럼 '못하다'를 붙여 쓰는 것이 좀 더 적절하겠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한 단어인 '못하다'가 쓰인 것으로 보아 붙여 쓰면 되나, 외부의 요인으로 인해 할 수 없게 된 경우라면 예외적으로 '못 하다'처럼 띄어 쓰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수영을 잘하지 못하는 경우나 아주 할 수 없는 경우 모두 한 단어 '못하다'의 쓰임으로 보아 '수영을 못하다'처럼 쓰는 반면, 수영장이 문을 닫아서 수영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이라면 '수영을 못 하다'처럼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어떠한 표현이 쓰일 수 있는 상황은 매우 다양하므로, 온라인 가나다에서 다양한 상황들에 대해 가정하여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이 점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답변들을 참고하시되, 궁금하신 상황이 있다면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고맙습니다.==========================================================그러나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상상도'가 들어가는 용례들을 찾아보았을 때 '못하다'로 쓰인 예시는 찾을 수 없었고 전부 '못 하다'의 형식으로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감방3(명사) - 가끔 간수의 감시 아래 뜰로 산책을 나갈 수가 있었고 다른 감방에서는 상상도 못 할 독서와 자유 취침까지 허락된 것이었다. ≪홍성원, 육이오≫같다(형용사): 「1」 ((‘같으면’ 꼴로 쓰여)) ‘-라면’의 뜻을 나타내는 말. - 옛날 같으면 남녀가 한자리에 앉는 건 상상도 못 한다.로드 쇼 - 영화는 삼류 이하의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것이 원칙이며, 로드 쇼를 일류 영화관에서 본다는 것은 학생들로서 상상도 못 할 수치스러운 일로 되어 있다. ≪전혜린,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만큼: [Ⅰ] 「의존 명사」  「2」 ((주로 어미 ‘-은, -는, -던’ 뒤에 쓰여)) 뒤에 나오는 내용의 원인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내는 말. ≒만치. -  강제로 머리를 깎이리라고는 상상도 못 하였던 만큼 모두들 방심한 태도로 있었다. ≪이기영, 봄≫상상7(명사) -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쌍칼 - 이미 읍내에는 제정신 바로 박힌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못 할 두 가지 사건을 벌인 쌍칼 염상구에 대한 소문이 윤색까지 되어 퍼져 있었던 것이다. ≪조정래, 태백산맥≫위태롭다(형용사) - 그것은 보통 사람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위태로운 곡예였다.윤색2(명사) - 제정신 바로 박힌 보통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못 할 두 가지 사건을 벌인 쌍칼 염상구에 대한 소문이 윤색까지 되어 퍼져 있었던 것이다. ≪조정래, 태백산맥≫이뤄지다(동사): 「2」 ‘이루어지다’의 준말. - 내 소원이 이뤄지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적측(명사) - 배반의 심리를 철저하게 체득하고 있는 그는 적측에서 상상도 못 할 기발한 술수로 공격을 퍼부었다. ≪홍성원, 무사와 악사≫전투기(명사) - 다른 감방에서는 상상도 못 할 독서와 자유 취침까지 허락된 것이었다. 물론 그들이 허락하는 독서란 김일성의 빨치산 전투기나 마르크스나 레닌의 혁명 이론 따위였다. ≪홍성원, 육이오≫채득하다1(동사) - 배반의 심리를 철저하게 채득하고 있는 그는 적측에서 상상도 못 할 기발한 술수로 공격을 퍼부었다. ≪홍성원, 무사와 악사≫폐옥1(명사) - 정상적인 정신이었으면 한밤중에 도깨비가 나올 것 같은 그런 폐옥에 들어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 ≪이병주, 지리산≫하인배(명사) - 중인, 상놈, 심지어 하인배와 둘러앉아 술을 나눠 마시고 있다니 이런 자리가 아니라면 상상도 못 할 망발일 것이다. ≪서기원, 조선백자 마리아상≫===========================================================그럼 위 예문들은 모두 외부의 요인으로 인해 할 수 없게 된 경우들인 것일까요? 혹은 '못하다'로 수정되어야 하는 문장들인가요?수영과 같은 명확한 행동의 경우 외부의 요인으로 인해 하지 못한 것인지 아닌지를 따지기 쉽겠지만, 상상, 예상, 생각과 같은 추상적인 행위들은 위 문장과 같은 예문들에서 어떻게 외부 요인으로 인한 것인지 혹은 능력 부족으로 인한 것인지를 따지고 띄어쓰기를 해야 할지 여쭙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

==================================================================
답변자 :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시 : 2025. 8. 13.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관련 부서에 문의한 후 2차 답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답변을 남기기까지 많은 시일이 걸릴 수 있음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고맙습니다.

[답변]기타[2차답변]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5. 11. 10.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내용과 관련하여 이견이 있어 이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기 회의를 거쳐 확인할 예정인데, 회의 일정이 조금 늦어지고 있습니다. 여건상 10월 말경이나 회의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니, 이 점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2차답변]

위의 질문에 2차 답변을 남깁니다. 답변이 늦어져 죄송합니다.

내부적으로 많은 논의를 거친 결과, '상상도 못 하다', '이해를 못 하다', '예상을 못 하다'는 이와 같이 '못 하다'를 띄어 쓰는 것이 적절하겠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전에 드린 답변에서 수정된 것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한 단어인 '못하다'의 의미는 매우 다양한 상황에 대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데, 그 의미를 '잘하다'에 반대되는 상황으로 한정하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즉 '잘하지 못하다'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못하다'로 붙여쓰고, '하다'에 대한 반대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 즉 '하지 못하다'의 의미라면 '못 하다'처럼 띄어 쓰는 것으로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다. 문의하신 경우, '상상을 하지 못하다', '이해를 하지 못하다', '예상을 하지 못하다'의 의미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므로, '상상을 못 하다', '이해를 못 하다', '예상을 못 하다'처럼 띄어 쓰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다만, 아주 특수한 맥락에서 '상상을 잘하지 못하다', '이해를 잘하지 못하다', '예상을 잘하지 못하다'의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라면 '상상을 못하다', '이해를 못하다', '예상을 못하다'처럼 '못하다'를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즉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나 상황 맥락상 서로 다른 두 가지 방식의 띄어쓰기가 모두 나타날 수는 있겠습니다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위의 표현들에서는 '못 하다'처럼 띄어 쓰는 것이 적절하겠다고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다.

한편 '못 하다/못하다'의 띄어쓰기 문제는 개인의 직관이나 언어 습관에 따라 매우 다르게 판단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점에서, 현재로서는 위와 같이 결론을 맺되 시간을 두고 언어 현실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이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비밀번호 확인

닫기

질문 작성 시 입력했던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