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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 vs 닭볶음탕, 아직도 논란이 필요한가?

작성자 이휘영 등록일 2025. 8. 18. 조회수 13

<p>1. 이름 논란의 시작</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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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은 오랫동안 국민들에게 익숙하게 쓰이던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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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리(どり)”가 일본어에서 왔다며, 국립국어원에서 닭볶음탕이라는 이름을 공식적으로 권장하면서 갈등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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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도리’가 꼭 일본어에서만 온 단어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조선시대 문헌에도 ‘도리다’(토막 내다, 자르다)라는 순우리말이 있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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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data-start="433" data-end="456">2. 언어 순화냐, 전통 보존이냐</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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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입장 : 일본어 흔적이 있으니 ‘닭볶음탕’으로 바꾸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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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반응 : “닭볶음탕이라고 하면 왠지 생소하고, ‘도리탕’이라는 말의 정겨움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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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볶음탕’이라는 말 자체도 언어학적으로 다소 어색합니다. ‘볶는다’와 ‘탕’은 조리법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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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data-start="644" data-end="665">3. 음식은 결국 문화와 정서</h2>
<p data-start="666" data-end="806">언어가 살아남는 이유는 ‘사람들이 실제로 쓰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시장에서도, 식당 메뉴판에서도, 그리고 어머니들의 입에서도 닭도리탕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입니다. 문화적으로 정착된 이름을 억지로 바꾸려 하면 오히려 거부감만 커지는 것이죠.</p>
<hr data-start="808" data-end="811">
<h2 data-start="813" data-end="839">4. 결론: 굳이 우길 필요가 있을까?</h2>
<ul data-start="840" data-end="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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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이든 ‘닭볶음탕’이든, 중요한 건 그 얼큰하고 푸짐한 맛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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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강제보다 사용 속에서 자연스럽게 자리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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