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튕기다 vs 튀기다
“공을 튕기다”는 어법적으로 올바른 표현인가요?
위 예문에서처럼 공이 목적어로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공이 튕기다”처럼 주어로 사용되어야 맞는 표현인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그리고 “튀기다”의 필수 성분이 부사어와 목적어라고 되어 있는데
“공을 튀기다”는 불완전한 문장인가요?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답변]구조
안녕하십니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튕기다'는 '다른 물체에 부딪치거나 힘을 받아서 튀어 나오다'의 의미인 자동사로서, 말씀하신 대로 '공이 튕기다'처럼 쓰는 것이 자연스럽기는 합니다. 다만 '튕기다'에는 '외부의 힘에 의하여 변형되었던 탄력이 있는 물체가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려고 힘 있게 움직이다. 또는 그렇게 움직이게 하다'의 의미도 있고 이에 대한 예문으로 "아이는 새총으로 돌을 튕겨 새를 잡으려 했다."가 제시되어 있음을 고려하면, '공을 튕기다'처럼 쓰는 것이 아주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즉 상황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으나 문법적으로 '공을 튕기다'를 잘못된 문장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한편 '튀기다'는 '탄력 있는 물체를 솟아오르게 하다'로서 '튀다'의 사동사로 쓰일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에 ...을 튀기다'의 꼴로 씁니다. 이 점에서 '벽에 공을 튀기다' 등과 같이 쓰는 것이 자연스럽기는 합니다. 다만 '힘을 모았다가 갑자기 탁 놓아 내뻗치거나 튀게 하다'의 의미로서 '튀기다'가 쓰일 수도 있고, 이 경우에는 부사어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을 튀기다'만을 쓴다고 하여 아주 틀렸다고 보기는 어렵겠습니다.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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