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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채 맞춤법 질문

작성자 이창우 등록일 2025. 3. 19. 조회수 3,525

안녕하세요,


"나는 당황스러운 티를 내지 않은 '체' 의연하게 행동했다."

라는 문장에서 체가 맞나요? 채가 맞나요?


감사합니다.

[답변]표기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5. 3. 20.

안녕하십니까?

표현 의도에 따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당황스러운 티를 내지 않은 척' 정도의 의미를 나타낸다면 '체'를 쓰고, '당황스러운 티를 내지 않은 상태로' 정도의 의미를 나타낸다면 '채'를 씁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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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
[체발음 듣기]
품사
「의존 명사」
「002」((어미 ‘-은’, ‘-는’ 뒤에 쓰여)) 그럴듯하게 꾸미는 거짓 태도나 모양.
보고도 못 본 딴전을 부리다.
모르는 체를 하며 고개를 돌리다.
알지도 못하면서 아는 체는 왜 하니?
내가 아무리 말해도 그는 들은 체도 하지 않았다.
아치골댁은 모른 그 앞을 지나치기로 하고 눈을 내리깔았다.≪김원일, 불의 제전≫
제안 대군은 딴생각을 하고 있는 시치미 딱 떼고 앉아 있다.≪박종화, 금삼의 피≫
저놈이 어리숙한 하면서 잔꾀를 부린단 말이야. 별수 없다. 족쳐라.≪서기원, 마록 열전≫
네까짓 게 깨끗한 그래 보아야 기생 딸 아니라 하겠느냐, 그런 저의를 품은 모멸이었던 것이다.≪박경리, 토지≫
하지만 이제 와서 못이긴 그걸 떠맡고 나서기에는 명분과 자존심에 되돌아보이는 대목이 한두 곳이 아니었다.≪이청준, 춤추는 사제≫
이리하여 영어는 모든 일을 알고도 모른 , 보고도 못 본 체하고, 난행을 하는 흥선과 그냥 따뜻한 우의를 계속하기로 작정하였다.≪김동인, 운현궁의 봄≫

발음
[채발음 듣기]
품사
「의존 명사」
「017」((‘-은/는 채로’, ‘-은/는 채’ 구성으로 쓰여))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 있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옷을 입은 채로 물에 들어간다.
노루를 산 채로 잡았다.
벽에 기대앉은 채로 잠이 들었다.
그 여자는 부끄러운 듯 여전히 고개를 숙인 말했다.
나는 뒷짐을 진 마당을 잠시 어정거렸다.
사지는 오래전에 감각을 잃어 통증도 모르는 장작처럼 뻣뻣하다.≪홍성원, 육이오≫
배달수는 할 말을 잃고 어둠 속에 고개를 무겁게 떨군 , 앉아서 운명의 올가미에 걸려 있는 자신을 한탄하였다.≪문순태, 피아골≫
그저께 황사평에 갔다가 장두에게 말 한 꼭지 붙여 보지 못한 , 도중에 난민들에게 에워싸여 크게 봉변만 당하고 왔노라고 막무가내로 가기를 꺼려했다.≪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방한복으로 덕지덕지 껴입기는 했지만 그 행색이 모두 남루했고, 추위 탓인지 몸을 옹송그린 , 그중에는 시린 발에 운동을 가하느라고 발을 굴리고 있는 자도 있었다.≪김원일, 불의 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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