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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되’ 를 쓰고 언제 ‘돼’를 쓰나요?

작성자 1320 등록일 2024. 11. 18. 조회수 8,118

평소에 글을 써야할 때 ‘되’나 ‘돼’를 써야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되를 써야하는지 돼를 써야하는지 고민이었어요. 그래서 그런 글을 써야 할 때마다 맞춤법검사기를 써야했고요.  돼는 어간+어미 구조라는건 알고있는데 이게 정확히 글을 쓸 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모르겠어요. 이제 정확히 언제 ‘되’를 쓰고 언제 ‘돼를 써야하는지 알아서 고민없이 글을 쓰고 싶어요.

언제 무엇을 써야하는지 설명해주세요. 그리고 이와 관련한 한글 맞춤법 조항의 내용은 무엇인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표기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11. 19.

안녕하십니까?

'돼'로 쓰는 경우는 '되어'를 줄여 쓰는 경우입니다.(예: 되었다/됐다, 되어서/돼서, 되었지만/됐지만, 되었고/됐고 등) '-어'가 결합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되-'로 씁니다.(예: 되고, 되면, 되지) 이와 관련하여서는 한글 맞춤법 제35항 붙임 2의 내용을 참고해 보실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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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맞춤법 제35항

모음 ‘ㅗ, ㅜ’로 끝난 어간에 ‘-아/-어, -았-/-었-’이 어울려 ‘ㅘ/ㅝ, '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본말준말본말준말
꼬아꼬았다꽜다
보아보았다봤다
쏘아쏘았다쐈다
두어두었다뒀다
쑤어쑤었다쒔다
주어주었다줬다
[붙임 1] ‘놓아’가 ‘놔’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붙임 2] ‘ㅚ’ 뒤에 ‘-어, -었-’이 어울려 으로 될 적에도 준 대로 적는다.
본말준말본말준말
괴어괴었다괬다
되어되었다됐다
뵈어뵈었다뵀다
쇠어쇠었다쇘다
쐬어쐬었다쐤다
해설

모음 ‘ㅗ, ㅜ’로 끝난 어간에 어미 ‘-아/-어’, ‘-았-/-었-’이 붙어서 ‘ㅘ/ㅝ’, ‘’으로 주는 것은 ‘ㅘ/ㅝ’, ‘’으로 적는다.

  • 보아→봐
  • 보아도→봐도
  • 보아서→봐서
  • 보았다→봤다
  • 추어→춰
  • 추어서→춰서
  • 추어야→춰야
  • 추었다→췄다

이때에도 줄어든 형태와 줄어들지 않은 형태를 모두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밖을 보아라.”와 “밖을 봐라.”는 둘 다 옳은 표현이다. 다만 ‘오다’는 ‘­-아’ 계열 어미가 결합하여 ‘오아, 오아라, 오았다’ 등과 같이 줄어들지 않은 형태로 쓰는 것은 인정하지 않고, ‘와, 와라, 왔다’처럼 줄어든 형태만 인정한다.

[붙임 1] ‘놓다’는 ‘­-아’와 결합하면 다음과 같이 줄어들 수 있다.

  • 놓아(→노아)→놔
  • 놓아라(→노아라)→놔라
  • 놓았다(→노았다)→놨다

‘놓아→놔’가 되는 것은 ‘좋아→좌’가 되지 않는 것과 비교할 때 예외적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붙임 2] 어간 모음 ‘ㅚ’ 뒤에 ‘­-어’가 결합하여 ‘ㅙ’로 줄어드는 경우, ‘ㅙ’로 적는다. 예를 들어 ‘되다’와 ‘뵈다’는 다음과 같이 쓰인다.

되다
  • 모든 게 생각대로 돼(←되어) 간다.
  • 이렇게 만나게 돼서(←되어서) 반갑다.
  • 어느덧 가을이 됐다(←되었다).
뵈다
  • 오랜만에 선생님을 봬서(←뵈어서) 기뻤다.
  • 그럼 내일 함께 선생님을 봬요(←뵈어요).
  • 어제 부모님을 뵀다(←뵈었다).

이 밖에 ‘꾀다, 외다, 죄다, 쬐다’와 ‘되뇌다, 사뢰다, 선뵈다, 아뢰다, 앳되다, 참되다’ 등도 여기에 해당해서, ‘-어/-었-’이 결합하면 ‘꽤/꽸다, 쫴/쬈다, 되놰/되뇄다, 사뢔/사뢨다’ 등과 같이 줄여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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