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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와 ‘곰곰히’ 중 무엇이 맞나요?

작성자 1710 등록일 2024. 11. 13. 조회수 64,893

안녕하세요?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는 것을 말할때,  곰곰이/곰곰히 생각한다고 하잖아요~ 그럴때마다 곰곰이인지, 곰곰히인지 헷갈리더라구요!

무엇이 맞나요?

관련된 한글맞춤법 조항도 알려주세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답변]표기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11. 14.

안녕하십니까?

'곰곰이'로 표기함이 바릅니다. 이와 관련한 한글 맞춤법 제25항의 내용을 아래에 첨부해 드리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한글 맞춤법 제25항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나 ‘-이’가 붙어서 부사가 되거나, 부사에 ‘-이’가 붙어서 뜻을 더하는 경우에는 그 어근이나 부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

1.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나 ‘-이’가 붙는 경우

  • 급히
  • 꾸준히
  • 도저히
  • 딱히
  • 어렴풋이
  • 깨끗이
[붙임] ‘-하다’가 붙지 않는 경우에는 소리대로 적는다.
  • 갑자기
  • 반드시(꼭)
  • 슬며시

2. 부사에 ‘-이’가 붙어서 역시 부사가 되는 경우

  • 곰곰이
  • 더욱이
  • 생긋이
  • 오뚝이
  • 일찍이
  • 해죽이
해설

이 조항에서는 부사를 형성하는 어근의 원형을 밝혀 적는 경우를 규정하고 있다. 부사에서 원형을 밝혀 적는 경우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이 항에서 규정하고 있듯이 ‘­-하다’가 붙는 어근에 ‘­-이/-히’가 붙어 부사가 형성되는 경우이다. ‘­-하다’가 붙는 어근이란 ‘급하다, 꾸준하다, 깨끗하다’에서 ‘-­하다’와 결합하는 ‘급, 꾸준, 깨끗’을 말한다. 이처럼 ‘­-하다’와 결합하는 어근은 부사 파생 접미사 ‘­-이/-히’와 결합하여 부사를 형성할 때 어근의 본뜻이 일관되게 유지된다. 또한 이러한 ‘-이’나 ‘-히’는 매우 다양한 어근과 결합하여 부사를 만든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어근의 형태를 밝혀 적는 것이 합리적이다.

꾸준
  • 꾸준-­하다(한결같이 부지런하고 끈기가 있다)
  • 꾸준-­히(한결같이 부지런하고 끈기가 있는 태도로)
버젓
  • 버젓­-하다(남의 시선을 의식하여 조심하거나 굽히는 데가 없다)
  • 버젓-이(남의 시선을 의식하여 조심하거나 굽히는 데가 없이)

다만, ‘­-하다’가 붙지 않아서 어근과 접미사를 분리하기 어려울 때에는 어근의 원형을 밝히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 예를 들어 [반드시]는 ‘반듯하다’의 어근 ‘반듯’의 본뜻이 유지될 때와 유지되지 않을 때를 구별할 수 있다.

반듯
  • 반듯-하다(생김새가 아담하고 말끔하다)
  • 반듯-이(생김새가 아담하고 말끔히) 소나무가 반듯이 서 있다.
  • 반드시(틀림없이 꼭) 오늘 안에 반드시(꼭) 일을 끝내자.
지긋
  • 지긋-하다(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다)
  • 지긋-이(나이가 비교적 많아 듬직하게) 나이가 지긋이 든 반백의 신사
  • 지그시(슬며시 힘을 주는 모양) 눈을 지그시 감았다.

이는 ‘높이, 많이, 밝히’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들은 ‘높-, 많-, 밝-’ 등의 어근이 분명히 드러나므로, ‘높이, 많이, 밝히’와 같이 어근의 원형을 밝혀 적는다.(한글 맞춤법 제19항)

둘째, 부사에 ‘­-이’가 붙어 부사가 되는 경우이다. ‘-이’가 결합해도 원래의 부사와 의미와 기능이 다르지 않으므로 관련성이 드러나도록 원형을 밝혀 적는다.

곰곰
곰곰-­이(여러모로 깊이 생각하는 모양)
생긋
생긋­-이(눈과 입을 살며시 움직이며 소리 없이 가볍게 웃는 모양)

셋째, 반복적인 명사 어근에 ‘-­이’가 결합하여 부사가 되는 경우에 어근의 원형을 밝혀 적는다.(한글 맞춤법 제20항)

곳곳
곳곳-이(곳곳마다)
집집
집집-이(모든 집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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