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예순넷과 육십넷

작성자 권다솜 등록일 2024. 5. 24. 조회수 114

안녕하세요.

하루에도 수많이 쏟아지는 질문에 대답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우리나라는 순우리말로 숫자를 세는 방법과 한자어로 숫자를 세는 방법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64를 예순넷 혹은 육십사 라고 발음하게 되죠.


 1. 지역적인 방언으로 순우리말과 한자어를 섞어쓰는 지역이 존재하는데

(예를들어 64를 육십넷, 51을 오십하나)

이렇게 순우리말과 한자어를 섞어쓰는 것이 언어적이나 문법적으로 잘못된 건가요?


2. 숫자를 세는 단위에 따라 읽는 법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요?

예를 들어 -개를 붙였을때는 64개는 [육십사 개]라고도 부르고 [예순네 개] 라고도 부르지만

-마리 를 붙였을때는 [육십사마리] 보다는 [예순네마리]라고 부르는게 더 자연스러운것 처럼요.

반대로 나이를 말할때는 [육십사살]보다는 [예순네살]이라고 부르는게 맞을때처럼요.


요즘 이 문제로 유튜브나 인터넷이 시끄럽고 까내리느라 바쁘더라구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밀번호

[답변]수를 읽는 방법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5. 27.

안녕하십니까?

수를 읽는 방법은 규정으로 정해진 바 없어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참고만 하시고 구체적인 사항은 관습이나 언어 예절 등을 두루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1. 수를 읽는 방법은 정해진 바 없으나, 한자어 와 고유어 수를 섞어서 쓸 이유는 없는 듯합니다. 따라서 한자어 , 고유어 중 어느 쪽으로 통일하여 읽으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2. 단위성 의존 명사가 고유어이면 고유어계로, 한자어이면 한자어계로 읽는 경향이 있는 듯하나, 이는 관습적인 것으로서 규칙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관행에 따라 자연스럽게 읽으시길 권하여 드립니다. 아울러,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나이를 세는 단위인' 살'은 주로 고유어 뒤에 쓰인다고 제시되어 있으므로 이 점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4

「의존 명사」

((주로 고유어 수 뒤에 쓰여))

나이를 세는 단위.

  • 먹은 꼬마.
  • 큰놈이 여섯 때 들어와서 지금 아홉 , 국민학교 이 학년이다. ≪염상섭, 동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