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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문] -화되다

작성자 우누누늄 등록일 2024. 5. 23. 조회수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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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 우누누늄                               등록일시 : 2024. 5. 22.

'-화되다' 라는 표현에 의구심이 들어 작성합니다.

이전 질문글들을 검색해본 결과 의미 중복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식의 답이 있었던 듯한데,

이 경우도 표준어로 인정하는 걸까요? 혹은 어법에 맞지 않으나 통용되는 표현일까요?

또한 과학계에서 사용되는 이온화, 중화, 산화 등의 용어는 파생어로 -화 하다, -화 되다가 표준국어대사전에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의미상의 차이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형성된 이유를 알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화 되다'라는 표현이 일종의 피동 표현으로 여겨지는 것 같은데 그 유래가 궁금합니다. 


매번 수고하십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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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 :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시 : 2024. 5. 23.

안녕하십니까?

1. '-화' 뒤에 '-되다'가 결합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공화되다', '가속화되다' 등의 예를 참고해 보실 수 있겠습니다.

2. '-되다'는 '피동'의 의미를 더하는 접미사이므로 '-되다'가 결합하면 피동의 의미가 드러납니다.

고맙습니다.




재질문 내용: 

그렇다면 예시로 들어주신 가공화되다, 가속화되다, 또는 기타의 경우 의미 중복은 신경쓰지 않는 건가요? 가공되다, 가속되다 또는 가공화하다, 가속화하다 등의 표현이 있는데(사족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자가 조금 더 매끄럽게 여겨지는 듯합니다.) 이런 식으로 사용하게 된 데에 조금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애초에 언어와 관련 규정이 일대일로 대응하지 않고, 예외가 있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이해해도 괜찮을까요?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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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표현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5. 24.

안녕하십니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가공화되다', '가속화되다' 등으로 쓸 수 있습니다. 'OO화되다'는 피동의 의미가, 'OO화하다'는 능동의 의미가 드러나 의미적 차이가 있으며, 'OO화되다는 'ㅁㅁ이 OO화되다'의 문형으로, 'OO화하다'는 'ㅁㅁ을 OO화하다'의 문형으로 쓰여 문형적 차이도 있다는 점 참고하시어 표현 의도에 맞게 선택하여 쓰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