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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임말을 쓸 때 한 문장의 하나만 써야하나요?

작성자 등록일 2024. 5. 23. 조회수 40

예를 들어 '어머니가 이 전화를 받으시면 기분이 좋아지실 것 같다'라는 문장에서 높임말을 2번(받으시면,좋아지실)쓰는 게 맞나요?어떤 분은 한 문장에 높임말을 하나만 쓰라고 하셔서 정확하게 알고 싶어요.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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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표현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5. 25.

안녕하십니까?

문의하신 바에 대한 일률적 기준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참고 정보를 살펴보면, 문의하신 경우에는 앞뒤에 모두 '-(으)시-'를 쓰는 것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용언이 여러 개 함께 나타날 경우 일률적으로 규칙을 세우기는 어렵지만 문장의 마지막 용언에 높임의 선어말 어미 ‘-시-’를 쓴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밖의 용언에도 ‘-시-’를 넣을 수 있다. 용언마다 ‘-시-’를 넣는 것이 더 높이는 말이라고 생각하여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용언마다 ‘-시-’를 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나친 존대를 도리어 예의가 아니고 모든 용언에 ‘-시-’를 넣는 것이 항상 자연스럽지도 않기 때문이다. “OO이/가 일을 마치고 갔다.”를 높여 말하는 경우 “OO이/가 일을 마치시고 가셨다.” 또는 “OO이/가 일을 마치고 가셨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왔다가 가셨다’보다는 ‘오셨다가 가셨다’가 자연스러운 반면 ‘읽으시고 계시다’보다는 ‘읽고 계시다’가 적절한 말이다. “할머님이 주무시고 가셨다.”에서 ‘자다’에 대한 존경의 어휘가 ‘주무시다’처럼 따로 있는 경우에는 언제나 존경의 어휘를 쓰고 함께 나타나는 다른 서술어에 ‘-시-’를 붙여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