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됨의 올바른 쓰임에 대해 문의합니다.
흔히 됨 됌으로 많이들 싸우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이상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습니다.
우선 우리가 흔히 헷갈리는 상황에서의 쓰임은 대부분 ~~돼로 끝나는 문장의 끝을 됌으로 바꿔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인데,
이와 같은 경우에 이걸 됨으로 바꾸게 되면 기존에 돼로 끝나는 문장과 의미 또는 문장 형의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애초에 됨으로 바꾸는 건 문법 상으로만 맞을 뿐이지 문맥 상으로는 전혀 옮지 못한 표현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위와 같은 상황은 의문형 문장에서 많이 이상하다고 느껴지는데, 됨은 명사형 어미로 구어체에서 의문형으로 쓰였을 때 어감상 이상한 느낌이 있던데, 실제 쓰임에서 굳이 맞춤법을 맞춰서 쓴다고 치면 돼 대신에 됨을 쓸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또한 됨으로 바꾸어서 썼을 때 의미 및 문맥에 이상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아래 예시 같은 경우 의미 및 문맥 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부분인지 궁금합니다.
ex) 이날 시간 돼? -> 이날 시간 됨?
(개인적으로는 됨으로 바꾸었을 시, 어감 또는 뉘앙스 자체가 이상하게 느껴지고, 문법 상으로도 맞는지 모르겠음)
[답변]표현
안녕하십니까?
'시간 돼?'가 문법상 알맞습니다. '돼(←되어)'에는 물음을 나타내는 어미 '-어'가, '됨'에는 명사형 어미* '-ㅁ'이 쓰였는데, 물음표가 쓰여 둘 다 의사소통은 된다고 하여도, 묻는 문장에는 '-어'와 같이 물음을 나타내는 어미가 쓰이는 것이 전형적입니다.
명사형 어미 문장에서 용언의 어간에 붙어 명사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어미. ‘-음’, ‘-기’ 따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