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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누긋하다'와 '느긋하다'의 차이

등록일 2020. 1. 16. 조회수 1,335
[질문] "서두르지 말고 {누긋하게/느긋하게} 결과를 기다려 봅시다."라는 예문에서는 '누긋하게'가 옳다는데, 같은 맥락에서 '느긋하게'는 쓸 수 없나요?
[답변] 제시된 맥락에서는 '느긋하게'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누긋하다'는 '성질이나 태도가 좀 부드럽고 순하다'를 뜻하는 말로 '누긋하게 참다'와 같이 쓰이고, '느긋하다'는 '마음에 흡족하여 여유가 있고 넉넉하다'를 뜻하는 말로 '느긋하게 생각하다'와 같이 쓰이는데, 제시된 맥락에서는 앞에 '서두르지 말고'가 있으므로 '느긋하게'가 더 잘 어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