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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늙다', '크다'의 품사

등록일 2020. 1. 16. 조회수 2,873
[질문] "사람은 왜 자꾸 늙느냐?", "어린애는 날마다 조금씩 키가 큰다."에서 '늙다', '크다'의 품사는 무엇인지요?
[답변] 둘 다 동사입니다. "사람은 왜 자꾸 늙느냐?"의 '늙다'는 흔히 형용사 '젊다'(나이가 한창때에 있다)와 대비되어 형용사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사람이나 동물, 식물 따위가 나이를 많이 먹다'와 같이 자연 변화를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한편, "어린애는 날마다 조금씩 키가 큰다."의 '크다'는 흔히 형용사 '작다'와 대비되어 '사람이나 사물의 외형적 길이, 넓이, 높이, 부피 따위가 보통 정도를 넘다'를 뜻하는 형용사 '크다'가 먼저 떠오르겠지만, '동식물이 몸의 길이가 자라다'와 같이 자연 변화를 나타내는 동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