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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나뭇가지'와 '숫쥐'의 표준 발음

등록일 2020. 1. 16. 조회수 1,284
[질문] '나뭇가지'와 '숫쥐'의 표준 발음은 왜 다른가요?
[답변] '나뭇가지'[나무까지/나묻까지]는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은 말이고, '숫쥐'[숟쮜]는 사이시옷과 무관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표준발음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이 붙은 단어는 'ㄱ, ㄷ, ㅂ, ㅅ, ㅈ'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 사이시옷이 올 때에는 이들 자음만을 된소리로 발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이시옷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하므로 [나무까지]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고 [나묻까지]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합니다. 한편, '숫쥐'는 '숫-'이 접두사로 사이시옷과 무관하므로 표준발음법 제9항에 따라 받침 'ㅅ'은 자음 앞에서 대표음 [ㄷ]으로 발음하고, 제23항에 따라 받침 'ㄷ(ㅅ)' 뒤에 연결되는 'ㅈ'은 된소리로 발음해 [숟쮜]로 발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