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칠갑', '칠겁'의 표현
등록일
2020. 1. 16.
조회수
878
[질문]
피로 범벅이 된 모습을 묘사할 때 '피칠겁'이라고 하는데요, 사전에 '피칠겁'이나 '칠겁'이라는 단어가 없는데 잘못된 표현인가요?
[답변]
'칠겁'은 잘못된 표현이 맞습니다. 피로 범벅이 된 모습을 이르는 거라면 '피 칠갑'이 적절합니다. 여기서 '칠갑'은 '물건의 겉면에 다른 물질을 흠뻑 칠하여 바름. 또는 그런 겉더께'를 이르는 말로서 '먹 칠갑', '흙 칠갑', "홍시를 으깨어 칠갑을 했다."와 같이 쓰입니다. 이에 따르면 피로 범벅이 된 모습은 '피 칠갑'으로 표현하는 것이 알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