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상담 사례 모음

이 자료는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서 묻고 답한 내용 중에서 뽑아 정리한 것입니다.

'못 잊다'의 표준 발음

등록일 2019. 12. 6. 조회수 3,179
[질문] '값있다'는 [가빋따]로 발음하는데 '못 잊다'는 왜 [몬닏따]로 발음하죠?
[답변] '값있다'는 'ㄴ' 첨가가 일어나지 않았고 '못 잊다'는 'ㄴ' 첨가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 [붙임 2]에 따르면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앞 단어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이'인 경우 'ㄴ' 소리를 첨가하여 [니]로 발음하므로, ‘못 잊다’를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는 ‘ㄴ’이 첨가되어 [몬닏따]로 발음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값있다'는 합성어로서 'ㄴ' 첨가 조건이 되나 예외적으로 'ㄴ' 이 첨가되지 않은 경우라 'ㄴ'이 첨가되지 않고 [가빋따]로 발음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