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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3회 원내 연속토론회 후기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21. 6. 23. 조회수 5691

2021년 제3회 원내 연속토론회 후기

2021년 6월 22일 / 국립국어원 어문연구과


  국립국어원에서는 2021년 제3회 원내 연속토론회를 다음과 같이 개최하였다.

주 제

‘우리말 다듬기 사업’과 관련한 세 가지 질문과 제언

발표자

최경봉(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일 시

2021년 6월 22일(화) 15:00

장 소

국립국어원 1층 강당


  올해 세 번째 원내 연속토론회에서는 원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최경봉 교수가 〈‘우리말 다듬기 사업’과 관련한 세 가지 질문과 제언〉을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국가 주도의 ‘우리말 다듬기 사업’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먼저 세 가지 질문을 던지고 최근에 실제로 다듬은 말을 예로 들어 확인해 보았다.


  첫째, ‘외래 용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쉬운 우리말 용어를 제시한다는 목표는 적절한 것일까?’에 대해 논하며, 외래 용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보다 자발적인 언어적 대응을 관찰하면서 이를 수렴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을 하였다.


  둘째, ‘외래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대체한다는 목표는 언제나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일까?’에 대해 논하며, 외래 용어를 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은 ‘외래 용어의 속성과 사용 맥락’, ‘사용 의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현실임을 설명하면서, 비유적 맥락으로 쓰인 경우나 담화 맥락에 맞춰 변주된 의미로 쓰인 경우에는 우리말로의 대체를 더욱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제언하였다.


  셋째, ‘국민 계몽적인 말 다듬기 사업이 현대 민주 사회의 국어 정책으로 적절한 것일까?’에 대해 논하며, 국어 정책의 일차적 역할은 국민 계몽이 아니라, 정책의 신선함을 홍보하기 위해 공공 언어의 소통성을 훼손하는 시도를 제어하는 데 있다는 점을 주장하면서 제언을 마쳤다.


  발표가 끝나고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다듬은 말에 대한 언론사의 언어적 대응, 언어 선택권(어려운 용어 대 쉬운 용어)의 측면에서 ‘우리말 다듬기 사업’이 나아갈 방향성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그리고 ‘우리말 다듬기 사업’의 계몽적인 성격을 줄이고 언어 복지적 성격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원내 연속토론회가 마무리되었다.



연사 발표 사진



청중 질의응답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