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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고른 가장 적절하게 다듬은 말은 ‘열린 쉼터’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22. 12. 20. 조회수 20056
국민이 고른 가장 적절하게 다듬은 말은 ‘열린 쉼터’
- 2022년 국립국어원 새말모임, 외국 용어 46개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



  국민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이 2022년에 어려운 외국어를 쉽게 다듬은 말 중 가장 적절히 다듬어진 말로 ‘열린 쉼터’를 골랐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우리 사회에 유입된 낯선 외국 용어를 알기 쉬운 다듬은 말로 바꾸는 일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월부터 11월까지 22차례의 전문가 논의와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46개의 외국 용어를 다듬었다.

 

  올해 국민이 선택한 쉬운 말로 꼭 바꿔야 할 외국 용어는?

 

  올해 다듬은 외국 용어 중 쉽게 바꾸어야 한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은 용어는 ‘영 케어러’(81.9%)였다. 이는 ‘장애, 질병, 약물 중독 등을 겪는 가족을 돌보고 있는 청년(다듬은 말: 가족 돌봄 청년)’을 뜻한다. 두 번째로 응답률이 높게 나타난 ‘아르피에이’(80.6%)는 ‘인간을 대신해 수행할 수 있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알고리즘화하고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다듬은 말: 업무 처리 자동화)’을 말한다. 다음으로 ‘큐레이션 커머스(79.1%, 다듬은 말: 소비자 맞춤 상거래)’, ‘코워킹 스페이스(78.8%, 다듬은 말: 공유 업무 공간)’, ‘디제라티(78.8% 다듬은 말: 디지털 지식인)’ 등을 쉬운 우리말로 바꿔야 할 외국 용어로 보았다.


2022년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면 좋을 외국 용어 상위10위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영 케어러(young carer) 81.9퍼센트 아르피에이(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 80.6퍼센트 큐레이션 커머스(curation commerce) 79.1퍼센트 코워킹 스페이스(coworking space) 78.8퍼센트 디제라티(digerati←digital+literati)78.8퍼센트 마이크로 투어리즘(micro tourism) 77.2퍼센트 아쿠아스케이프(aquascape) 77.0퍼센트 컬처 핏(cultere fit) 76.4퍼센트 멀티데믹(multidemic←multi pandemic) 75.9퍼센트 세이프티 콜(safety call) 75.4퍼센트

  다듬은 말 중 가장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은 말은 ‘열린 쉼터’

 

  올해 다듬은 말 중 적절하다는 평가를 가장 많이 받은 말은 ‘열린 쉼터’로 응답자의 93.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열린 쉼터’는 도시 계획에서 사람들에게 놀이 활동을 하게 하거나 마음의 편안함을 줄 목적으로 마련한 공간을 이르는 말로 ‘오픈 스페이스’를 알기 쉽게 대체한 말이다. ‘열린 쉼터’ 외에도 응답자의 90% 이상이 ‘민간 우주 개발’(뉴 스페이스: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 개발), ‘가상 모형’(디지털 트윈: 가상 공간에 실물과 똑같이 만든 물체, 또는 그러한 것을 만드는 기술), ‘현지 조달’(로컬 소싱: 상품을 제작하거나 생산할 때 국내에서 만들어진 물자를 활용하는 전략)을 적절하게 다듬은 말로 평가했다.

2022년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은 다듬은 말 상위 10위 오픈 스페이스-열린 쉼터 93.1퍼센트 뉴 스페이스-민간 우주 개발 90.9퍼센트 디지털 트윈-가상 모형 90.7퍼센트 로컬 소싱-현지 조달 90.6퍼센트 클린 뷰티-친환경 화장품 89.8퍼센트 커리어 하이-최고 기록 89.8퍼센트 오리지널 콘텐츠-자체 제작물 89.5퍼센트 코워킹 스페이스-공유 업무 공간 89.0퍼센트 에듀 테크-교육 정보 기술 87.2퍼센트 세이프티 콜-작업 중지 요청 86.2퍼센트

 

  다듬은 말은 전문가 논의와 수용도 조사를 거쳐 마련

 

  문체부와 국어원은 공공성이 높거나 국민 생활과 밀접한 낯선 외국 용어를 새말모임*에서 논의한다. 논의 결과 마련된 다듬은 말 후보는 국민 수용도 조사를 거쳐 다듬은 말로 선정된다. 2023년에도 쉬운 우리말 사용을 위해 새로 유입되는 외국 용어를 다듬은 말로 바꾸는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붙임 2022년 새말모임 다듬은 말 목록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 사무관 이창호(☎ 044-203-2534)
또는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 학예연구사 박주화(☎ 02-2669-9722),
연구원 안쥬리(☎ 02-2669-9653)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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