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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수어모임 회의 결과(코로나19, 침방울(비말)감염)

작성자 국립국어원 조회수 10937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은 농인이 정부 정책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수화언어법」에 따라 대국민 담화나 정부 정책, 재난 상황 발표 현장에 수어통역사를 배정하여 수어통역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코로나19 관련 정례 발표 때 실시간으로 수어통역을 제공함으로써 농인의 알권리와 언어권을 보장하는 데 힘쓰고 있다. 

 

 

공교육에서의 수어 교육이나 공적 수어 보급 체계 부재 등의 이유로 농사회에서 새로운 수어가 생겨났을 때 이것이 전국적으로 퍼질 경로가 없어 하나의 개념에 대한 수어가 지역마다 다른 경우가 흔하다. 지역마다 수어가 조금씩 다르다고 하더라도 수어는 대상의 형태나 움직임을 손 모양 등으로 표현하는 특성(도상성)이 강한 언어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소통에 무리가 없다. 그러나 전문 분야에서는 통일된 용어가 있어야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이는 현재 제공되고 있는 공공수어 통역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국가 재난 상황에서 주요 용어를 수어로 통역할 때 통역사마다 제각기 다른 수어를 사용한다면 농인은 관련 정보에 접근하기 더욱 어렵게 된다.

 

  국립국어원은 수어 사용자인 농인에게 수용도가 높은 수어를 찾고 보급하여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자는 취지로 ‘새수어모임’을 발족하였다. (사)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수어통역사(공공수어 통역사, 청각장애인 통역사), 수어 교원, 언어학 전공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수어 전문가들이 모인 ‘새수어모임’은 농사회에서 새로 생기는 시사 관련 수어를 수집하여 권장안을 마련한다.



코로나19(1)



코로나19(2)

2번 수어는 사용 빈도가 높으나 중국의 우한을 나타내는 지명 수어와 형태가 유사하기 때문에,  1번 수어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기로 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특정 지명을 감염증 이름에 포함하면 부정적인 인상을 남길 소지가 있으므로 이 감염증의 공식 명칭을 “COVID-19”로 결정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침방울(비말)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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