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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외래 용어 ‘스내킹’, 쉬운 말 ‘간편 식사’로 바꿔요

작성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등록일 2025. 12. 2. 조회수 628

선 외래 용어 ‘스내킹’, 쉬운 말 ‘간편 식사’로 바꿔요

- ‘캐즘’은 ‘일시 수요 정체’, ‘코어 근육’은 ‘중심 근육’, ‘케이던스’는 ‘걸음 수’로

- 국민 참여와 국어심의회를 거쳐 낯선 외국어 10개를 쉬운 말로 다듬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이하 국어원)은 최근 언론 등에서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 국민들이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외래 용어 10개를 선정해 알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

 

  이번에 선정한 다듬은 말의 후보안은 언론계, 학계, 청년(대학생) 등이 참여한 ‘새말모임’에서 마련한 뒤, 전국 15세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11월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에서 최종 심의했다.

* 우리말 대체가 필요한 외국어 및 외국어 단어별 우리말 대체어 수용도 등 조사

 

  조사 결과 국민들은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할 외래 용어로 ‘스내킹’(76.0%)과 ‘캐즘’(75.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정식을 대신해 간단히 먹는 식사를 뜻하는 ‘스내킹’은 ‘간편 식사’로, 초기 시장과 주류 시장 사이에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끊기는 현상을 일컫는 ‘캐즘’은 ‘일시 수요 정체’로 다듬었다.

 

  최근 건강·운동 분야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도 쉬운 말로 바꾸었다. 몸의 중심을 지지하는 ‘코어 근육’은 ‘중심 근육’으로, 1분 동안 발이 땅에 닿는 횟수를 의미하는 ‘케이던스’는 ‘걸음 수’로 쉽게 바꾸었다.

 

  이 밖에도 ‘북 토크’는 ‘책 만남’, ‘그린 리모델링’은 ‘친환경 새 단장’, ‘메디컬 테스트’는 ‘신체 정밀 검진’으로 다듬는 등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외래 용어들을 일상생활에서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정비했다.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해야 할 외국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2025년 11월 우리말로 대신해야 할 외국어, 스내킹 76% 바꾼말 간편 식사, 캐즘 75.5% 바꾼말 일시 수요 정체, 케이던스 731% 바꾼말 걸음 수, 블러핑 58.2% 전략적 허세, 그린 리모델링 58% 바꾼말 친환경 새 단장, 피지컬 에이아이 57.8% 바꾼말 실물 인공 지능, 메디컬 테스트 53.7% 바꾼말 신체 정밀 검진, 바이오헬스 51.5% 바꾼말 생명 건강, 코어 근육 50.2% 바꾼말 중심 근육, 북 토크 48.5% 바꾼 말 책 만남, 그림의 숫자는 그 외국어를 우리말로 대신해야 한다고 평가받은 비율입니다. 조사에 참여한 국민 중 76%는 외국어인 '스내킹'을 우리말로 대신하는 것이 좋다고 답했습니다.

 

‘카포크’는 ‘구명조끼’, ‘구명벌’은 ‘구명뗏목’ 등 전문용어도 쉬운 우리말로

 

  이번 심의회에서는 중앙부처의 전문용어 표준화(안)도 함께 논의해 어려운 전문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 ▴해양경찰청이 심의를 요청한 용어 가운데 ‘카포크’는 ‘구명조끼’, ‘구명벌’은 ‘구명뗏목’, ‘소훼’는 ‘불타 없어짐’, ‘소개’는 ‘대피 조치’, ‘박명(薄明)’은 ‘일출/일몰(00분 전 또는 후)’ 또는 쉬운 우리말인 ‘어스름’으로 표준화했다. 각 중앙행정기관은 「국어기본법(제17조)」에 따라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소관 전문용어에 대한 표준(안)을 마련해 국어심의회(국어순화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시해야 한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앞으로도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 들어오는 낯선 외래 용어를 신속히 발굴해 쉬운 우리말로 다듬고, 누리소통망(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붙임 2025년 11월 다듬은 말 목록

담당 부서

문화체육관광부

책임자

과장

최진

(044-203-2531)

 

국어정책과

담당자

사무관

이윤영

(044-203-2534)

담당 부서

국립국어원

책임자

과장

황용주

(02-2669-9721)

 

공공언어과

담당자

연구사

박선

(02-2669-9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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