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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 제로’는 ‘순 배출 영점화’로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20. 9. 14. 조회수 19356
‘네트 제로’는 ‘순 배출 영점화’로
- 국립국어원 새말모임(9. 4.~6.) 대체어 마련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이하 국어원)은 ’네트 제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순 배출 영점화’를 선정했다.

 

  ’네트 제로’는 온실가스와 같은 유해 물질의 배출량을 줄이고 불가피한 배출량은 흡수하도록 하여 실질적인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네트 제로’의 대체어로 ‘순 배출 영점화’를 선정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전문가 외에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로 구성된 위원회로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진행됨.

 

  이에 대해 9월 7일부터 8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7%가 ‘네트 제로’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네트 제로’를 ‘순 배출 영점화’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2.3%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네트 제로’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순 배출 영점화’와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새말모임(9. 4.∼6.) 대체어>

대상어(원어)

다듬은 말

의미

네트 제로

(net zero)

순 배출 영점화

온실가스와 같은 유해 물질의 배출량을 줄이고 불가피한 배출량은 흡수하도록 하여 실질적인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

온택트

(ontact)

영상 대면,

화상 대면

사람과 사람이 직접 만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 방식.

홈 팜

(home farm)

가내 텃밭

별도의 땅이 없이 농작물을 재배하는 집(가정집). 또는 그런 활동.



이 자료에 대하여 더욱 자세한 내용을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정책과 사무관 김철(☎ 044-203-2534) 또는 국립국어원

공공언어과 학예연구사 박주화(☎ 02-2669-9722),

연구원 안쥬리(☎ 02-2669-9653)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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