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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용어'의 용어지식, 인공지능 개발 자료로 거듭나다

작성자 국립국어원 등록일 2025. 5. 15. 조회수 2587

'온용어'의 용어지식, 인공지능 개발 자료로 거듭나다

- 5. 15. 국립국어원 용어지식 플랫폼 ‘온용어’ 정식 개통

- 기관별·분야별 흩어진 용어를 통합·정비하여 인공지능이 학습·이해할 수 있는 용어지식으로 확장



  국립국어원은 5월 15일(목)에 전문 분야 용어지식 플랫폼인 ‘온용어(https://kli.korean.go.kr/term)’를 정식 개통한다. ‘온용어’는 기관별, 분야별로 흩어진 용어 자료를 한곳에 모아, 국민들이 한눈에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한 플랫폼이다. 작년 9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면서, 용어지식이 인공지능 기술 개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사용 편의성을 개선하였다.

 

전문 분야 용어 120만 개를 통합하여 용어지식으로 확장

 

  ‘온용어’는 정보통신, 국방, 해양, 무역, 법령, 문화 등 36개 국가·공공기관에서 간행한 53개 용어집의 120만 개 용어를 통합하고 정비하였다. 다양한 분야에서 쓰이는 용어들을 검색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 과학기술 표준 분류체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형태와 개념이 같은 용어들을 한번에 볼 수 있도록 일치어로 연결하여 통합하였다. 그리고 용어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존 용어집에서 갖추지 못한 용어지식 필수 정보(정의문, 사용 예시, 원어 등)를 확충하였다.

 

  또한, 국민들이 용어의 개념과 연도별 사용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용어 개념도’와 ‘용어 사용 추이’를 시각화하였다. ‘용어 개념도’는 용어의 개념을 관련어(원어, 일치어, 동의어, 정의문 추출 용어 등)와의 관계 속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구조화한 도식이다. ‘용어 사용 추이’는 통계 정보를 활용하여 외래어와 다듬은 말 쌍(블랙 아이스, 도로 살얼음, 노면 살얼음), 유의어 쌍(지적 재산, 지식 재산)의 10년 동안의 사용 추이를 비교할 수 있도록 그래프화한 것으로 다양한 사회현상의 분석 자료가 될 것이다.

용어지식을 인공지능 기술 개발 자료로 활용

 

  국립국어원은 ‘온용어’의 정식 개통을 준비하면서, ‘온용어’ 플랫폼의 용어지식을 한국어와 한국언어문화 특화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언어문화 용어 지식그래프’를 구축하고 있다. 지식그래프는 인공지능이 지식(개념·사물·사건 등) 간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지식표현 형식으로, ‘출발어-관계-도착어’와 같은 단순한 구조의 연결로 지식을 표현한다. 이러한 지식그래프는 인공지능의 한국언어문화 학습·이해 자료로서 유용할 뿐만 아니라, 생성형 인공지능의 고질적 문제로 대두되는 환각현상을 해소하고 인공지능의 답변 신뢰성을 담보하는 지식 유형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나아가, 국립국어원은 한국어를 매개로 한 다국어 통번역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적인 다국어 개념망인 바벨넷(BabelNet) 등 국외 언어자원 플랫폼과 연계할 계획이다.

 

‘온용어’ 플랫폼을 명실상부한 용어지식의 중심지로 이끌 것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한글로 쌓아 올린 온누리 용어지식을 담은 ‘온용어’ 플랫폼을 정식 개통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용어지식을 인공지능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용어지식의 수와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온용어 플랫폼이 명실상부한 용어지식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붙임] '온용어' 플랫폼 소개 및 주요 화면

담당 부서 국립국어원
언어정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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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학예연구사   이현주 (02-2669-9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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