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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한국문화 얼마나 알까?
인공지능(AI), 한국문화 얼마나 알까?
-국립국어원 ‘인공지능(AI)말평’, 11일부터 인공지능의 한국어 능력 평가 경진대회 신청 접수- |
국립국어원은 6월 11일(수)부터 7월 31일(목)까지 ‘2025년 국립국어원 인공지능(AI)말평 경진대회’ 참가 신청을 받는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5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의 과제는 ‘한국어 어문 규범 기반 생성’과 ‘한국문화 질의응답’이다.
한국어 어문 규범과 한국문화 지식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평가
‘한국어 어문 규범 기반 생성’ 과제는 인공지능이 어문 규범에 맞는 문장을 고르거나 어문 규범에 맞지 않는 문장을 교정하는 과제이다. 이때 단순히 문장을 교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공하는 한국어 어문 규범 지식 자료를 참조하여 그 이유에 대한 설명문을 생성해야 한다. 이 과제는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지식을 참조하여 언어모델이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므로, 검색 증강 생성(RAG*) 등 외부 지식과 언어모델을 연계하는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공헌할 수 있다.
*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 Augmented Generation, RAG)이란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이 외부 지식·문서를 참조하여 생성 결과물의 정확성과 적합성을 향상하는 기술임.
한편, ‘한국문화 질의응답’은 한국어 인공지능 언어모델이 한국문화 지식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생성하는지를 평가하는 과제이다. 이 과제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 사회,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문화 지식에 관한 질문에 단답형뿐만 아니라 서술형으로도 답해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국어 전문가가 언어모델과 대화하며 평가
올해 대회에서는 국어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하는 정성 평가를 도입한다. 이는 국어 전문가들이 익명의 인공지능 언어모델 두 개에 한국어 어문 규범 관련 질문을 던져 더 나은 답변에 투표한 결과를 종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계가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것에서 나아가 국어 전문가의 관점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신청 접수 기간은 6월 11일(수)부터 7월 31일(목)까지이며, 참가 신청 마감 후 순위표(리더보드) 평가 상위 팀에 대하여 8월부터 두 달간 모델 평가 및 국어 전문가 평가를 진행한다. 수상자는 순위표 평가, 모델 평가, 국어 전문가 평가, 발표 평가 결과를 합산하여 선정하며, 시상식은 10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케이티(KT), 엔씨 에이아이(NC AI) 등이 후원 기업으로서 심사에 참여하며 특별상을 지원한다.
국립국어원 담당자는 “이번 경진대회가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더 잘 이해하는 한국어 인공지능 개발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붙임 2025년 국립국어원 인공지능(AI)말평 경진대회 포스터
담당 부서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언어정보과 |
책임자 | 이현주 (02-2669-9750) |
담당자 | 김소희 (02-2669-9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