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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국어전문교육과정 특강 - 구현정 교수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 1. 3. 조회수 7512

■ 제목: 국립국어원 국어전문교육과정 특강 - 구현정 교수

■ 주제: 국어의 위상과 나아갈 길

■ 분량: 1시간 15분

    


국립국어원 국어전문 교육과정

구현정 교수 특강

 

다른 강의도 많이 있는데 선생님들께서 국어에 대해서 교육을 받으시려고 오셨고 또 국어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있으신 선생님들로 생각이 들기 때문에 국어의 가장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릴 내용은 먼저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 그중에서 국어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걸 생각을 해 보고 우리 국어가 가지고 있는 위상이 어느 정도 되는가? 한국어의 위상은 어느 정도 되고, 우리가 쓰는 글자인 한글은 어떤 위상을 갖고 있는가? 하는 거를 좀 살펴보고요.

 

음 우리 국어가 지금 이 세계화 시대를 맞아서 어 한쪽에서는 위기라고 하고 한쪽에서는 기회라는 말들을 하는데 우리 한국어가 어디로 나가야 할 것인가? 하는 것들을 살펴보기 위해서 우리가 국어 생활하고 있는 실태는 어떠한가? 하는 거를 좀 살펴보고 이런 것들을 기준으로 어디로 향하여 갈 것인가? 하는 것들을 같이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언어에 대해서 생각을 좀 해보고 싶은데요.

 

음 사람을 동물과 구별해 주는 여러 가지 기준들을 이야기합니다. 뭐 사람만이 직립을 한다든지, 도구를 사용을 한다든지, 생각을 할 수 있다 라든지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동물과 사람을 구별지어 주는 가장 특징적인 것으로, 사람만이 자연스럽게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사람을 구별할 때, 어떤 기준으로 나누느냐. 여러 가지 기준들을 제시를 하지만, 여기 보시는 것처럼 뭐 언어도 있고 종교도 있고 문화도 있고 국가도 있고 인종도 있고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습니다. 이런 요소들 중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한 세 가지 정도만 꼽자 꼽아 보아라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은 인종, 종교, 그리고 언어를 이야기합니다.

 

아마 선생님들께서 가장 익숙한 부분도 이 세 가지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그중에서도 특별히 인종이라는 것이 굉장히 익숙하실 것 같아요. 인종을 나눌 때는 기본적으로 피부색을 기준으로 하는데요, 이 피부색을 기준으로 나누는 거를 보면은 적도 부근에서부터 멀어질수록 북방부에서 조금 그 피부색이 연한쪽으로부터 내려오다가 밑으로 내려갈수록 점점점점 진해지는, 그리고 다시 밑으로 갈수록 약간 연해지는 그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우리 한국은 물론 예,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피부색으로 보면은 약간 중간보다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지요.

 

종교를 가지고 인류를 나누기도 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가장 많은 분포를 차지하고 있는 거는 기독교입니다. 그중에서 구교이냐 신교이냐에 따라서 이 색상이 달라지고 있죠. 그래서 붉은 분홍색 부분으로 되어 있는 것들이 주로 이제 기독교 계통 주로 구교 계통의 종교를 가지고 있고, 또 파란 쪽으로 되어 있는 것들이 신교 쪽으로 되어 있지요. 그리고 동양 쪽으로 오면은 노란 불교 중국의 그 불교 이런 신앙들이 있고 또 중간에 초록색으로 되어 있는 이슬람의 여러 특성들이 보이는 이런 종교 분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보시면은 한국은 굉장히 독특하게 표현이 되어 있지요. 북한은 어 불교권으로 표기를 해 놓았네요. 노랗게 해 놓았는데, 남한은 아주 알록달록하게 여러 가지 종교가 혼합되어 있는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어를 가지고 인류를 나눈다 그랬는데요. 언어 가지고 여러 가지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보면은 우리 한국어가 속해 있는 데는 아시아 그리고 태평양 지역의 언어가 되겠지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보면은 중국어 굉장히 분포가 크네요. 제일 크고 34퍼센트나 차지하고 있고 또 그 다음에 힌두어, 벵갈리어 전부 인도 쪽의 언어들이죠. 그리고 인도네시아어가 있고 일본어가 있고 그리고 편자브어도 역시 인도어가 되겠지요. 그 외에 기타 등등 others 거기에 우리 한국어가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근데 지금 인류를 구분하는 기준들을 가지고 본다면은 우리 한국 그렇게 특별하게 눈에 띄는 두드러지는 그런 요소가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면서 이제 국가가 몇 개의 나라가 있느냐. 국가를 기준으로 이야기를 하는데요. 국가가 얼마나 될까 이걸 살펴보면 UN에 가입된 국가는 191개국이고요. 세계 지도에는 237개국이 나와 있습니다. 우리나라 통계청에는 224개국, 국정원에는 231개국, 그러니까 어림잡아 한 230개의 나라가 지구상에 존재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근데 국가로 보니까요. 음 처음에 그 세계 세계화라는 걸 얘기하면서 7개의 나라들이 모여 가지고 세계의 운명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7개 나라 가지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세계 총 생산량의 절반도 안 되는 나라들이 세계 경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2008년에 안 되겠다 해서 20개 나라 G20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G20은 전 세계 교역량의 8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고 그래서 세계 교역량의 80퍼센트 GDP 90퍼센트니까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나라들입니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이 크기로 봐도 아주 미미하고 인종적인 특성이나 종교적인 특성이나 언어적인 특성으로 봐서도 별로 그렇게 두드러지지 않는 우리 대한민국이 230개국 중에서 세계 교역량의 8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20개 나라에 뽑혀서 그래서 우리나라가 G20에 가입되어 있지 않습니까. 게다가 GWP를 만들고 있는 차지하고 있는 나라가 스물여섯 나라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까 1/10에 해당하는 나라만이 전체 생산량의 85퍼센트를 만들어 내고 있고 나머지 15퍼센트를 90퍼센트의 나라들이 나눠 갖고 있다라는 그런 실정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순위를 보니까요. 한국이 여기에 들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참 놀라운 일이지요. 게다가 영향력이 있는 언어를 가지고 순위를 정했는데요. 이 GWP를 보니까 IMF에서 한 데이터들입니다. 보니까 한국어가 KOREAN이 아까는 KOREA였죠. 한국과 한국어가 들어 있는데 순위를 보시면은 열두 번째 그 정도에 한국어가 들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야 이 한국이라는 나라가 참 어떻게 이런 세계에서 영향력을 가진 나라가 될 수 있을까 참 신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그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이 국어 한국어 이건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왔고 누가 만들었을까 이 생각에서부터 출발을 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이 답을 알고 계신 선생님 계십니까. 한국어 누가 만들었죠? 아 네, 제가 기대했던 대답이 역시 나왔습니다. 그럼 세종대왕이 만드시기 전에는 한국 사람들은 무슨 말을 했을까요? 네, 아 중국말을 했을까요? 예, 세종대왕이 만든 거는 글자이죠. 한글입니다. 한국말은 그 훨씬 이전부터 이 한반도에 살았던 조상님들에 의해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이 어디에서부터 한국어가 왔을까 하는 걸 연구하는 방법이 두 가지 그 방법이 있는데요. 하나는 족보를 그리는 계통론입니다. 어디에서부터 시작해 갖고 어떤 족보를 거쳐서 어떻게 한국어까지 오게 되었느냐 하는 거고 또 하나는 타동설입니다. 타동설은 어떤 영향들에 의해서 서로서로 번지면서 간섭을 하면서 언어가 오게 되었는가 하는 건데요. 그래서 계통수설을 그릴 때는 이렇게 나무 그림으로 그리고 파동설을 그릴 때는 이렇게 파동 모양으로 그려서 그것들이 어떤 그 교집합 합집합을 만드는 하는 것들을 살펴봅니다.

 

그래서 이 언어에 대해서, 언어가 언제부터 그 지역에 사용되었을까 전 세계적으로 범언어적으로 연구한 자료를 보니까요. 어 이렇게 분화가 되어 가지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부터 아마 출발되었을 거다라고 해서 그 거대한 인류의 이동이 시작이 되지요. 그렇게 해 가지고 우리 한국에 오는데요. 선생님들 여기 한국이 보이시죠. 한국에 오는데 빨간 선으로 옵니다. 이 빨간 선으로 오는 데 여기 보시면은 이 빨간 선으로 오는 그 연도가 나와 있습니다. 약 5만 5천 년에서 3만 년 정도 되었을 것으로 추정을 합니다. 그러니까 이 한반도 지역에 사람들이 와서 이동을 해 가지고 와서 살면서 그 조상님들이 말을 만들어서 쓴 거는 어쩌면 우리가 역사 시대에서 이야기하는 단군 조선 그보다 훨씬 더 이전에 약 3만 년에서 5만 년 이전부터 이 땅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우리 조상님들이 터전을 잡고 계시고 한국어가 그 무렵부터 사용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한반도에 이주 정착하신 우리 선조들에 의해서 우리 선조들에 의해서 사용된 말이 한국어이기 때문에 한국말 누가 만들었어? 이거에 대한 답은 명확하게 제시할 수가 없겠지요.

 

자 그렇다면 한국어는 어떤 계통에 속합니까? 우리는 보통 알타이어에 속합니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마 선생님들 중에서 연세가 조금 있으신 선생님들은 우랄알타이라는 말도 들어보셨을 것 같아요. 우랄알타이어족이다. 예, 우랄산맥을 거쳐서 알타이산맥까지 분포되어 있는 언어들을 얘기하는데 우랄산맥을 중심으로 하는 언어들이 특성을 찾아서 독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남은 게 이제 알타이 계통의 언어들인데 사실 언어학자들은 알타이 계통의 언어에 대해서 무엇인지 특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그런 분류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Altaic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지만 Trans-eurasian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서 유럽 쪽에서 연구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 알타이어들은 어떤 특성을 공유하고 있는지가 잘 드러나지 않고 그중에서도 특히 빨갛게 표시된 터키어라든지, 파란색으로 표시된 몽고어라든지, 또 초록색으로 표시된 퉁구스계 언어들은 그래도 특성이 비슷하고 얘네들을 묶어서 알타이어라고 볼 수 있겠는데, 여기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한국, 일본, 얘네들이 알타이어야? 아니야? 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어 이론들이 갈리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어의 특성은 명확하지 명확하게 밝혀지지가 않았고 우리는 아마도 한국어는 알타이어일 것이다라는 심증은 가지고 있지만 확실한 물증은 아직까지 가지지 못하고 있는 그러한 그런 실정입니다. 그래서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중심으로 해 가지고 알타이 언어들을 찾아다니면서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사라지지 않은 알타이어들을 찾아서 그 원형을 녹음을 하고 또 분류를 하고 그래서 정말 알타이어들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거를 연구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도 결과는 한국어는 역시 우리가 예측했던 것처럼 알타이어다라고 결과가 나오게 되겠지만 지금 유럽 쪽에서는 그 Trans-eurasian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알타이어의 여러 가지 특성을 20개의 자질을 가지고 분류를 합니다. 그래서 한국어가 그중에서 몇 개의 특성을 공유하고 있는가 이런 것들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근데 한국어는 어디에 속하는지 확실히 뭐라고 얘기하기는 어렵겠지만 이 한반도에 정착한 약 3만 년 이전부터 어 여기에 계셨던 어른들이 사용했던 이러한 언어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한국말은 그때부터 사용됐다 그랬는데 국어라는 말도 쓰고 한국어라는 말도 씁니다. 그렇지요? 국어가 맞습니까? 한국어가 맞습니까? 여기가 지금 국립국어원이네요. 그죠. 그런데 한국어가 맞을까요? 국어가 맞을까요? 이 언어를 이름을 붙일 때 일본에서 쓰는 말이 일본어, 베트남에서 쓰는 말이 베트남어, 중국에서 쓰는 말이 중국어, 그러면 한국에서 쓰는 말은 한국어가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 국어라는 말을 그렇게 그 좋아하고 또 국어원 이렇게 이름을 붙이고 있는 건지 좀 궁금하시죠. 당연히 한국어가 국언데 왜 국어, 한국어 이런 이야기를 쓸까.

 

국어라고 하면은 그 영어로 번역을 하자면 National 이런 개념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중국어가 국어고 일본에서는 일본어가 국어입니다. 그런데 한국어는 한국이 쓰는 말이니까 어느 나라에서나 한국어라고 부릅니다. 그러면 한국어라고 부르면 되지 이 글로벌 시대에 무슨 국어라는 용어를 같이 쓰는가 지금 그러다 보니까 외국에서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오신 분들이 사용하는 말은 한국어 교육이라는 말을 쓰고요, 우리 땅에 태어나서 자라난 우리 자손들에게 후손들에게 교육하는 거는 국어교육이라는 말을 쓰면서 국어하고 한국어가 구분돼서 쓰이는 그러한 요소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거보다 근원적으로 우리는 국어라는 말을 꼭 쓰고 싶은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건 우리가 가까이에서 겪었던 바로 일본의 식민지 때문이죠. 일본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식민지를 하면서 국이라고 하면은 일본이 국이고 거기에서 우리나라는 족이다라고 이야기를 했지요. 그래서 지금 중국에 여러 소수 부족들이 있는 것처럼 우리를 그냥 조선족이라고 했고 우리말을 그래서 조선말 다시 얘기해서 조선족의 말이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에 국어라고 하면 당연히 일본어였겠죠. 그래서 이 일본 사람들은 굉장히 그 똑똑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 영국이 식민지를 하면 식민지의 흔적이 한 6개월 정도면 다 없어진답니다. 그런데 일본이 식민지를 하면 식민지의 흔적이 1세기를 간다. 왜? 그 사람들은 문화적인 식민지를 한다라는 거죠. 이 사람들은 우리 문화의 핵심에 뭐가 있는지를 알았습니다. 그게 바로 한국말이었던 거지요. 그래서 조선말을 없애야지 조선 정신을 없앨 수 있다라는 거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조선어 말살 정책을 썼던 거죠. 그리고 이게 국어강습회오라는 고지서입니다. 여기 국어가 어떤 언어겠습니까? 일본어거든요. 그러니까 억지로 국어는 일본어다라고 하고 너희 말은 국어가 아니야라고 이야기를 했던 역사의 시기가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있어서 국어라는 말은 참 어 소중한 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말을 못 쓰게 했는데 그래도 남아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름을 부를 때 이름이죠. 그래서 조선 정신의 뿌리를 없애기 위해서 이름과 성에 남아 있는 조선말까지도 없애겠다고 했습니다. 그게 창씨개명이죠. 이 광고는 참 재밌습니다. ‘아직도 창씨개명 안 하셨습니까? 개명수첩 못 받으셨습니까? 우리한테 오면은 싸게 해드립니다. 좋은 일본말로 지어드리겠습니다.’라는 그 당시의 신문 광고입니다. 이렇게 해서 우리 이름까지 다 바꾸도록 하는 그런 그 정말 엄청난 조선 정신 말살 정책을 썼습니다.

 

이런 터전에서 우리 선각자들께서는 우리나라를 찾고 우리 정신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겠는가 이거는 우리말을 찾아 주는 길밖에 없다라고 해서 잠깐 그 문화정치를 시작하려고 하는 그즈음에 조선어학회라는 학회를 만듭니다. 자 그 전에 국문 연구소라는 주시경 선생님께서 만드신 단체가 있었는데요. 이때만 해도 이제 그 합방이 되기 이전이었죠. 처음에 합방이 되고 나서 무단통치를 하다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고 나서부터 약간의 문화정치라는 이름으로 기만적인 문화정치를 해서 학회가 만들어지는 것도 허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당시에 뜻이 있는 학자들이 모여서 조선어 연구회를 만드시고 그 이름을 조선어학회라고 바꾸셨거든요. 그러면서 한글이라는 어 한국말과 한글에 대해서 연구하는 논문을 적어내는 그런 그 잡지, 학술지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지금 그 조선어학회가 어 나라를 찾고 나서 이제는 더이상 조선어가 아니다 그래서 한글학회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게 되었고 거기에서 큰 사전을 만들게 되는데요, 이 모든 과정이 순탄하지가 않았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어 큰사전을 만드시고 나서 기념사진을 찍으신 분들인데요. 이분들이 우리나라를 찾기 위해서 우리말, 우리 정신을 우리가 보존해야 되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계시면서, 뜻을 모아서 조선말 사전을 만들기로 결의를 하셨습니다. 그런데 이때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함흥 영생고등학교라는 학교에 다니던 학생이 기차를 타고 가다 가서 가는 도중에 여학생들이 몇 명이서 조선말로 이야기를 합니다. 근데 그 기차에 같이 타고 있던 일본인 순사 야스다라는 사람이 그 소리를 듣고 “니네 왜 조선말 하느냐?” 하고 잡아갔습니다. 잡아가 가지고 가방을 다 뒤졌어요. 그랬더니 거기에서 박영옥이라는 학생의 가방 속에서 일기장이 나오는데 그 일기장의 내용을 다 뒤져 보니까 “오늘 선생님이 국어를 쓰지 말라고 하셨다.”라는 내용이 나오는 거예요. 그때 국어면은 일본말 아닙니까. 그래서 이 학생을 중심으로 해 가지고 “니네 선생님이 누구냐?” 불러들였습니다. 그분이 정태진 선생님이셨습니다. 이 정태진 선생님은 조선어 사전을 만들기 위해서 모여 있던 학자들 중의 한 분이셨죠. 정태진 선생님에게 갖은 고문을 가해 가지고 사전 만드는 데 관여한 사람들을 전부 불러들입니다. 그래서 그때 많은 분들이 불러들이셔 가지고 감옥에 갇히게 되는 사건이 바로 조선어학회사건입니다. 이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여기 가운데 계신 선생님이 정임순 선생님이십니다. 이 정임순 선생님한테 제가 수업을 들었는데요. 이 정인승 선생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마지막 고별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때 어 굉장히 안암동 뒤에 작은 한옥집에서 사셨는데 거동이 불편하시니까 우리 학생들이 찾아가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집이 좁으니까 부엌도 열고 안방도 열고 마루도 열고 한옥이니까 다 열어 놓고 이렇게 공간을 벌여 놓고 수업을 하는데 그날따라 선생님이 수업을 시작을 안 하세요. 그리고 한숨을 푹푹 쉬시는데 평소와 달리 옥색 한복 바지저고리를 입고 계셨어요. 한숨을 쉬시면서 수업을 안 하셔서 학생들은 숙연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한 20분쯤 지나니까 선생님이 말씀을 시작하시는데 “내가 이대로 가야 되는가. 내가 이대로 가야 되는가. 내가 일제시대에 함흥 감옥소에 있으면서도 나라만 찾으면은 우리말을 찾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 속에 살았는데 이제는 나라는 찾았는데 우리말을 찾을 길이 없어졌구나. 그런데 이제 이대로 내가 가야 되는가.” 그러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붙잡혀 간 많은 사람 중에서 이 정인승 선생님, 이희승 선생님, 이극로 선생님, 최현배 선생님 네 분은 2년 이상의 형을 받아서 우리나라가 광복이 되었을 때에도 함흥 교도소에 계셨다 그럽니다. 근데 교도소에 계시면서도 사전 만드는 작업을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어서 면회 오는 사람들한테 우리말을 다 적어오게 하시게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하나 적어오면 그걸 돌돌돌돌 말아 가지고 얼마나 춥습니까 함흥이, 그래서 솜두루마기를 입고 있었는데 이 바늘땀 사이로 그걸 집어넣고 이게 불룩해지면은 경찰이 의심을 하고 뜯어보라고 그럴까 봐 그만큼씩 솜을 빼내셨대요. 솜을 빼내고 그 말을 집어넣고 이러면서 두루마기 안에다가 우리말 자료들을 집어넣고 나중에 나라를 찾고 나서 그 두루마기를 뜯어 가지고 조선말 사전을 만드셨다는 거죠. 그러면서 조선말 사전을 만들 때만 해도 그래도 우리는 희망이 있었다 나라를 찾았으니까 이제 우리말을 찾을 수 있을 거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나라는 찾았는데 점점 말을 찾을 희망은 없어진다 그리고 결국은 눈물을 떨구시고 수업을 마치셨어요. 근데 그게 고별강연이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2주 있다가 어 저 세상으로 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참 이분들께서는 그 일본의 식민지 정말 목숨을 내놓고 교도소에 가 있으면서도 우리말을 찾기 위해서 말을 지키기 위해서 그 속에 담긴 조선말을 지키기 위해서 그런 노력을 하셨는데 이분들의 그 투쟁 역사를 적어 놓은 글을 보고 또 여기 그중에 한 분이신 최현배 선생님이 쓰신 글을 보면 ‘한글이 목숨이다’라고 생각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과 글을 그렇게 소중하게 그 추운 데서 솜두루마기도 마다하시고 그런 것들 다 희생하면서 지켜오신 우리 말글인데 우리 말글이 오늘까지 오고 있는 거는 이분들께서 해 주신 그 큰 은공을 정말 잊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한글학회가 올해 105돌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한글지가 300호가 나갔습니다. 이렇게 연명이 이어지고 있는 것만 해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속에서 우리 어 선각자들께서 생각하셨던 국어, 우리 한글의 소중함. 그런 것들을 그때만큼 느끼고 있는지는 참 의문입니다. 이 사진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많은 분들이 아주 연로하신 분들이십니다. 젊은이들은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해 보이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자 그럼 국어, 그래서 한국어라는 말 대신에 국어라는 말을 쓰고 싶어 하셨고, 국어를 썼다 그래서 지금은 국어라는 말도 쓰고 한국어라는 말도 쓰는데, 조선어학회가 한글학회라고 이름을 붙이고 국어, 한글 같은 거로 생각을 하는 경향들이 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NHK에서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이름을 NHK한글 그렇게 이름을 붙였죠. 물론 한국말을 하려면 한글을 알아야 되겠지만 그럼 한글하고 국어하고 같은 말일까, 아니라면 한글은 글자다라는 걸 알고 있는데 왜 이렇게 우리는 한글이라는 거에 대해서 자랑스러워하고 자꾸 내세우려고 하는 것일까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 자 한국어와 한글에 대해서 차이점을 생각해 보시면은요. 한국어는 우리가 소리를 내서 하는 말 음성언어를 사용하는 한국말입니다. 그래서 의사소통에서 사용되는 말소리이고 그렇기 때문에 귀로 들어야 되는 청각에 의존하는 그런 음성 부호입니다. 공기가 없으면은 전달될 수가 없겠죠. 또 우리 한반도에 종착하신 선조들이 아마도 3만 년 이전부터 사용하셨을 그런 가능성이 있는 말이 한국말입니다.

 

그러면 한글은 뭐냐. 문자언어입니다. 한국말을 적는 부호입니다. 기호입니다. 그래서 이거는 누가 만들었는지 언제 만들었는지가 밝혀져 있는 기호입니다. 선생님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세종대왕께서 만드셨습니다. 기호입니다. 기호이기 때문에 눈으로 볼 수 있는 청각이 아니라 시각에 의존하는 그러한 기호이고요. 한국말을 적는 부호입니다. 이 부호가 없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말은 있지만 그거를 오랫동안 남기거나 전달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세종 임금께서 한글을 만드시면서 그 전에 기록들을 보면 이런 기록이 나옵니다. “백성들이 불려와서 매를 맞는 일이 잦다는 겁니다. 그런데 왜 매를 맞는가 하는 거를 보면, 이거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해야 된다라는 모든 법령들이 한문으로 적혀 있다라는 거죠. 그러니까 한문을 모르는 백성들은 뭐를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와서 매를 맞고 벌을 받게 된다라는 거죠. 그래서 그런 누구라도 쉽게 볼 수 있는 글자를 내가 꼭 만들어야 되겠다 그렇게 어려운 한문 자가 아니라 쉬운 글자를 만들어야 되겠다 라는 마음을 가지고 만드신 글자가 바로 한글입니다. 그런데 말은 어느 나라 말이라도 그 나라 사람들끼리 서로 의사를 소통할 수 있으면은 가장 훌륭한 언어입니다. 어 1900년대 이전까지는 학회에서 어떤 나라 말이 가장 발달된 말인가 예를 들어서 뭐 아프리카 어느 종족의 말은 미개한 말이고 유럽의 말은 발달된 말이고 이런 식의 연구를 하려고 했었는데, 그때 파리 언어학자대회에서 내린 결론은 ‘우수한 언어도 열등한 언어도 없다. 한 나라 사람들이 모두 다 자기 나라 뜻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으면 가장 우수한 언어다.’ 그러니까 모든 언어는 전부 다 1등 언어입니다. 한국어를 포함해서 모든 언어가 1등 언어입니다.

 

그러나 문자는 달라요. 왜? 문자는 문명의 산물이거든요. 문자는 발달한 과정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뜻을 기준으로 해서 글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십시오. 이 세상에 있는 뜻이 몇 개가 됩니까. 사전에 있는 뜻, 몇 개가 될까요? 셀 수가 없습니다. 그거 하나하나 모두 다 글자를 만들어야 되니까 그 대표적인 것이 한자 아닙니까. 그래서 한자 공부를 하느라고 세월을 다 보내야 됩니다. 글자 배우는 데 공부의 내용이 전부 소진이 돼 버리는 거죠. 처음에는 그림을 그리다가 거기에서 형상을 본떠서 만든 상형문자 여기까지는 뜻이 중심이 됩니다.

 

여기에서 정말 대단한 전환을 하게 되는데 뜻으로는 안 된다. 사람이 내는 소리를 기준으로 글자를 만들어보자 하는 겁니다. 놀라운 발상의 전환이죠. 왜? 사람이 낼 수 있는 소리는 아무리 다양해도 어떤 분들은 뭐 기차 가는 소리도 흉내를 내고 새소리도 흉내를 내지만 말소리에 사용하는 음성들은 정해져 있거든요. 그래서 그걸 기준으로 하는데 소리 덩어리 음절 기준으로 글자를 만들었다가 아냐 그걸 더 잘라봐. 그래서 더 자른 것이 자음과 모음을 따로따로 글자를 만든 음소문자입니다. 그런데 음소문자를 더 갈라서 아니야 그중에서 성격이 비슷한 것끼리 묶어봐 이렇게 만든 것이 자질문자입니다. 그러니까 문자 발달사에서 가장 발달한 문자는 자질문자라는 거죠.

 

여기에서 보면 중국의 글자 Chinese Character 맨 위에 떠 있죠. 거기에서부터 내려옵니다. 그래서 음절 문자 syllabic이라는 걸 보면 Japanese Kana 이렇게 나와 있죠. 제가 따로 옮겨 적으면 선생님들께서 안 믿어주실까봐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세계 문자학에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일본 가나가 있어요, 그 다음에 알파벳 음소문자가 있죠. 음소문자가 라틴알파벳 지금 쓰고 있는 그 알파벳 철자입니다. 그 중간에 자음과 모음을 묶어서 쓰는 알파벳이 있고 아니면 자음만 쓰는데 자음만 쓰는데도 그거를 모음을 붙여서 읽는 그런 알파벳도 있었는데요. 그런 것들은 전부 알파벳의 종류라고 볼 수 있고. 그다음에 featural 하는 것이 바로 자질문자입니다. 자질문자 맨 끝에 가서 보면 뭐라고 쓰여 있습니까. KOREAN 한글! 그러고 쓰여 있습니다. 가장 발달한, 가장 놀라운 문자가 한국의 한글이죠. 이거는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자 그림문자 이렇게 그림을 그리는 거죠. 어 너하고 나하고 이 나라를 지배하는데 이때 세금은 어떻게 받고 하는 것들을 그림으로 그렸다고 그래요. 그래서 이 그림을 해독한 걸 보면은 다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요즘도 그림문자 쓰죠. 여기에 있는 것처럼 말 타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운전하십시오 그러면은 아 여기는 말 타는 지역입니다. 그림으로 알려주는 거죠. 이게 그림문자입니다.

 

상형문자는 형상을 그대로 본 따 가지고 간략하게 해서 만든 그런 글자입니다. 그래서 아주 재미있는 건데 산 그림을 그려 놓고 글씨를 옆에 보여주면서 이게 뭐 같아? 그리고 물어보면 모두 다 산이라고 그런다는 거예요. 산처럼 생겼잖아요. 그리고 나무를 그려 놓고 밑에다가 나무를 세 그루를 붙여 놓은 글자를 보여주면서 이게 뭘까 그리고 물어보면은 다들 아 이거는 나무가 우거진 숲이구나라고 이야기를 한다라는 겁니다. 이게 상형이죠. 어 우리가 늘 가까이서 보고 있는 한자입니다. 그런가 하면 음절 문자 있습니다. 이 수메르인들이 그 진흙판을 가지고서 만들어서 쓰던 그런 음절문자에서부터 시작이 되어 가지고요 글자 하나가 그냥 한 소리를 나타내는 겁니다. 이런 거 새를 갖다 찍으면은 루, 빗처럼 생긴 거 갖다 찍으면은 맨, 맨루 그러면은 빗처럼 하고 새를 갖다 읽으면은 맨루 이렇게 읽으면 되는 거죠. 그런 글자가 바로 이웃 나라 일본의 글자입니다. 가기구게고, 사시수세소, 나니누네노, 한 덩어리대로 그대로 글자 모양을 만들었죠.

 

음소문자는 어 영어를 통해서 잘 알고 있는 알파벳 글자이죠. 그래서 자음자 모음자가 다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어 일본어의 가기구게고 이거 인수분해 하면은 기역 더하기 아이우에오 그거 그 원리를 가지고 만든 거니까 얼마나 발달된 문자입니까? 알파벳 문자가. 그런데 알파벳 문자 특히 영어 알파벳 문자가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이거는 루즈벨트 대통령도 너무 고민을 많이 하시면서 누구든지 이 영어 철자에 대해서 획기적인 안을 내놓는 사람이 있으면 참 좋겠다 라는 말을 늘 하셨다 그래요. 그리고 백악관에서 비망록을 쓸 때는 당신이 고안한 글자를 가지고 썼대요. 왜 그러냐. 여러분 아시지만 고양이 그럴 때는 cat 이렇게 쓰고 c를 캣 그러고 읽습니다. 근데 똑같은 c인데 cider 이렇게 하면은 사이더 이렇게 읽습니다. 그죠. 게다가 church 이렇게 ch가 붙으면 츠 처치 이런 소리가 나요. 도대체 c자가 무슨 소리가 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뭐 자음자만 그런가요? 아까 cider 했을 때 아이가 소리가 사이더 해서 아이자가 나는데 거기다가 sin 붙여보세요. 사인 그럽니까? 아니죠. 신 그러죠. 어떨 때는 아이 소리가 나고 어떨 때는 이 소리가 나고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 자질문자는 뭐냐. 같은 곳에서 같은 방식으로 나는 소리들은 글자 모양까지 비슷하게 만든 겁니다. 입술에서 나는 ㅂ, ㅃ, ㅍ 하는 소리들이 다 모양이 비슷합니다. 구개에서 나는 ㅈ, ㅉ, ㅊ 하는 소리들이 다 모양이 비슷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숨을 아주 거세게 내면서 파열을 시키는 그런 거센소리를 나타낼 때는 모양이 또 다 비슷해집니다. 이렇게 어떤 음성적인 자질을 가지고 있느냐 그 특성에 맞추어서 글자를 만들어 놓은 것을 자질문자라고 그러는데 온 지구상에 이런 자질문자는 한글 하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한글에 대해서는 이게 이제 세계 언어지도 세계 문자지도인데요. 보십시오. 한글, 보라색으로 한글이라고 써놓고요. 여기 보시면은 한글 featural 하고 써놓으신 것도 보이시죠. 가장 발달된 문자체계 한글에 대해서는 세계 문자학계에서 모두 다 인정하고 있는 엄청난 사실이라는 거지요. 이렇게 자랑스러운 한글을 우리는 가지고 있는 겁니다.

 

자 그럼 이 국어의 위상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이제 한국어하고 한글이 다르다 라는 걸 알았으니까, 한국어의 위상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보겠습니다. 한국어 아까 보신 것처럼 언어에 따라서 세계를 나눈다면은 한국어는 아시아, 태평양 언어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거기에서도 기타 등등 언어에 불과했죠. 그런데 힘으로 따지자면은 GWP의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15개 언어 그중에서도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언어가 한국어라는 겁니다. 이것만 봐도 한국어의 위상을 아마 선생님들께서 느끼시게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한국어가 이렇게 널리 쓰인다는 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거냐. 첫째는 인구가 많습니다 우리가. 남북한 합해서 한 7천 4백만 되고요. 한국의 경제적인 지위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한국 교민이 전 세계에 뻗어 있는 한국 교민이 한 7백만 정도 됩니다. 그리고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지금 통계로 잡을 수 있는 게 110만 정도지만 사실 외국인 근로자들 중에는 통계로 잡을 수 없는 분들도 많이 계시죠. 그분들까지 한다면 아마 어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더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결혼이주민, 결혼이주여성들, 다문화가족들이 어 현재 통계로 잡히는게 15만이지만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인구보다도 더 중요한 건 우리가 가지고 있는 힘입니다. 전 세계 230개국이 있다고 그랬는데요. 그중에서 경제력으로 따지면 15위 안에 듭니다. 아까 12위였죠. 정보기술력이 5위입니다. 군사력이 10위입니다. 과학기술력이 6위입니다. 외환보유교가 6위입니다. 그러나 국가브랜드는 좀 낮아서 땅이 작다 보니까 그런지 33위입니다. 이게 230개 안에서 차지하고 있는 순위입니다.

 

이게 한국어죠. 그럼 한국어 누가 배우러 옵니까? 네, 세계 각국에서 배우러 옵니다. 이거 보시면은 어떤 어떤 나라들에서 한국어를 배우러 오느냐 하는 거를 그 제가 받아왔는데요. 사진도 찍고 계시니까 그러니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지도를 보여드릴게요. 이게 전 세계에 나가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세종학당의 분포도입니다. 2007년에 3개 나라에 13개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2013년 올해 현재 51개국에 117개소의 세종학당이 나가 있습니다. 게다가 아주 유수한 대학들에서 세종학당을 유치한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투어서 한국말을 가르치고 싶어 합니다. 전 세계에. 이제 거의 세종학당이 없는 곳이 없을 것 같고, 이번 정부 들어서는 세종학당을 더 늘리라는 그런 지시도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하는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게다가 빼놓을 수 없는 거는 한류. 한류문화가 확산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드라마 중심으로 하다가 그다음에는 이 노래 쪽으로 옮겨가면서 전반적으로 문화적인 요소들이 확산되게 되었죠. 그래서 이 한류문화가 엄청난 위력을 갖게 되는데 한규문화가 한국사람 몇 사람 좋아하고 한국 연예인 가면은 팬클럽 만들어서 선물하고 그런 정도가 아니라 지금 보여드릴 내용을 보시면 아마 선생님들께서도 놀라실 겁니다. 영국에 유명한 아이돌 그룹이 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아이돌 그룹이 노래를 한국말로 불렀습니다.

 

<뉴스 방송>

”네 그런가 하면 영국에서는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한 인기 걸그룹이 아예 대표곡을 한국어로 발표했습니다. 그냥 흉내만 내는 정도가 아니라 한국 가수들이 부르는 것 같습니다. OOO 기자입니다.“

 

”리드미컬한 음악, 귀에 쏙쏙 들어오는 한국어 가사. 뛰어난 가창력으로 시원하게...“

 

네, 놀라셨죠. 영국 가수들이 한국말로 노래를 부릅니다. 그것도 인기 걸그룹이라 그러는데요. 이 정도로 한국어가 넓혀져 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어가 국제 특허를 낼 수 있는 국제공개어가 된 거 알고 계시지요. 국제공개어는 10개 언어밖에 없습니다. 그 나라 말로 특허를 내면 세계 특허가 되는 건데요. 영어, 프랑스어, 일본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 한국어, 포르투갈어. 한국어를 만장일치로 국제특허언어로 선정을 했습니다. 이게 우리 한국어의 세계적인 위상입니다.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에서는 ‘한글은 정말 특별하다. 창제한 사람이 언제인지 알고 창제한 날짜가 알려져 있고 원리를 적은 글인 훈민정음 해례라는 책도 있다. 이런 문자는 훈민정음 하나밖에 없다. 그래서 훈민정음 해례본을 갖다가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을 했습니다. 유네스코에 선정되어 있는 여러 기록유산들이 있는데 우리 한글, 한국어를 적는 한글에 대한 그 해설서가 거기에 들어가 있다라는 거죠.

 

그래서 한글이 얼마나 훌륭한 글자인가 하는 거에 대해서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글에 대한 이 위상을 살펴보면요. 아까 문자 발달사에서 보신 것처럼 문자학계에서는 가장 발달한 더 발달할 수 없는 가장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글자가 한글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 총균쇠라는 책을 읽어보신 선생님들 계실 것 같아요. 요즘 보니까 서울대학교에서 가장 많이 빌려보는 책 1위를 계속 하고 있던데요. 그걸 쓰신 분이 재레드 다이아몬드라는 분입니다. 이분이 1997년에 디스커버라는 잡지에서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글을 기고를 했습니다. 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글자가 한글이다라는 내용인데요. 이번에 총균쇠라는 책을 한글판으로 내면서 그 앞에 서문을 붙이셨는데 그 서문이 모두 다 한글에 대한 찬사예요. 아마 읽어보신 선생님들께서는 아실 겁니다. 혹시 관심 있으시면 한번 사서 읽어보세요. 그뿐만 아닙니다. 이 알파베타라는 문자에 대한 책을 쓴 존맨이라는 분이 계시는데요.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에드윈 라이샤워라고 하버드 대학의 동아시아학과 교수이신데요. 한글은 세계 어떤 나라의 일상문자에서도 볼 수 없는 가장 과학적인 표기체계이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 독일의 함부르크대학에 계시는 베르너 자세 교수님이신데요. 한글은 전통 철학과 과학 이론이 결합한 세계 최고의 문자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우메다 히로유끼라는 동경대학교 교수님이신데요.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음소문자이면서 로마문자보다 한층 차원이 높은 자질문자다. 우리와 민족적인 감정이 안 좋은 일본학자까지도 그리고 전 세계 학자들이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서는 서로 목소리를 높영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서 가장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네스코에서는 문맹 글자를 몰라서 서로 소통이 안 되고 문명으로부터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교육을 해서 문맹을 타파하는 사람들에게 상을 주는데, 그 상 이름이 세종대왕문해상입니다. 거기에 King Sejong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올해도 유네스코에서 그 세종대왕문해상을 파리에서 수여를 했습니다. 올해는 인도 인적자원개발부 산하에 있는 전국문맹퇴치기구라고 하는 단체가 받았습니다. 단체나 개인이 받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2년 전 한글날 우리는 유네스코 세종대왕문해상 King Sejong Literacy Prize를 받은 분들을 모두 초대를 했습니다. 그래서 세종대왕 상 앞에서 그분들이 사진을 찍으면서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한국은 이렇게 훌륭한 임금이 있어서 얼마나 좋은 나라가 되었는가 하는 것들을 감탄을 하고 돌아갔습니다.

 

유엔 계발계획 UNDP에서는 인간 계발지수라는 것을 측정을 합니다. 그래서 그 나라 사람들이 비문맹률 문맹자가 없는 그러니까 그럴수록 문명이 발달된 그런 나라가 되겠죠. 비문맹률을 조사를 했는데 한국이 98.3퍼센트입니다. 그러니까 1.7퍼센트 그 아직도 연세가 많으신 분들 중에 한글을 모르시는 분들 계시고 간혹 계신 분들을 제외하고 나면은 98.3퍼센트가 모두 다 한글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그런 나라라는 건데요. 이게 가장 높은 데가 제가 찾아보니까 북한이 더 높더라고요. 북한은 거의 99.5퍼센트가 되는데, 왜냐하면 나면서부터 바로 탁아소에 가서 바로 교육을 시키잖아요. 그러니까 한글 교육은 전부 다 된 거죠. 이 덕이 다 누구 덕이겠습니까. 세종께서 한글을 만드셨기 때문에 남북한이 모두 다 이런 놀라운 비문맹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거지요. 그뿐만 아닙니다. 이게 인간 계발지수의 1980년대부터 시작해 가지고 2010년까지 오는 그 경향을 나타낸 표입니다. 여기에서 보시면은요 제일 높은 게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게 거기 보시면은 제일 높은 very high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요. 그다음에 그 밑에 있는 파란금이 뭐냐면은 OECD 국가들입니다. OECD 국가들인데 초록색으로 되어 있는 게 한국입니다. 그리고 그 밑에 있는 오렌지색이 세계 평균이거든요. 한국 보세요. 1980년대만 해도 상당히 밑에 있었는데요. 그래도 세계 평균보다는 훨씬 높았지만. 지금 보세요. OECD 위로 치고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더 높을 수가 없는 최고의 인간계발지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모두 다 한글을 통해서 문맹을 없애고 그걸 통해서 쉽게 학문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와서 한국말로 백일장을 하면서 한글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글은 부호라 그랬죠. 소리를 적는 부호입니다. 한국말만 적을 수 있는 부호가 아니라 세계 어떤 나라 말이라도 적을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한글 나누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글을 문자가 없는 다른 나라에 나눠주는 거죠.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말이라든지 볼리비아의 말, 서도만제도에 있는 말들. 이런 것들을 문자가 없어서 그 사람들은 편지도 못 쓰고 법을 발표할 수도 없는데 한글을 가지고 그 나라 말을 적을 수 있게 해 주는 겁니다. 이것처럼 소중한 나눔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래서 훈민정음학회가 가서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들의 교과서를 만들어 줬지요. ’바하사 찌아찌아1‘ 이게 찌아찌아말 교과서 1번입니다. 한국말 가르쳐 주는게 아니에요. 찌아찌아말인데 한글을 통해서 적게 해 주는 거죠. 보십시오. 알까기닝 막물함자 이거 찌아찌아 사람들의 말입니다. 그걸 한글을 통해서 적을 수 있게 해 주는 거지요. 한글은 이런 놀라운, 어떤 말이라도 적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글자입니다.

 

게다가 지금 그 휴대전화를 가지고 수업 시간에는 문자를 많이 사용하시잖아요. 학생들도 그래요. 그래서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참 방법이 없는데 눈으로는 저를 보면서도 이게 익숙해 가지고 밑에서는 자판 놓고 막 손을 놀립니다. 그게 다 세종 임금께서 한글을 너무 과학적으로 만드셔서 그래요. 그래서 이 영어도 음소문자 아닙니까. 그러니까 영어하고 한글하고 놓고서 한번 문자 보내기를 해 봤어요. 그랬더니 한글로 입력하는 게 35퍼센트를 더 보내는 거예요. 영어보다도. 그러니까 이 정보화 시대에 이 IT 시대에 있어서 한국이 계속 우위를 차지할 수밖에 없는 그 근원을 세종대왕께서 이미 만들어 주신 거죠.

 

뿐만 아니라 한글은 모양도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그걸 그대로 디자인으로 활용을 하지요. 저희가 이제 외국 나가 가지고 한국 이런 뭐 뭐죠 책갈피표 같은 거 이런 걸 나눠드립니다. 한글로 되어 있는 거. 외국인들이 놀라죠. 이게 우리나라 글자다 그러면 이렇게 아름다운 모양을 만들었느냐 이렇게 아름다운 모양의 글자가 있느냐 이걸 진짜로 쓰느냐 날마다 이렇게 그림을 그리느냐 하고 놀라서 물어봅니다. 그래서 그 그림을 이상봉 선생님이 김연아 선수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 옷 속에다가 넣어서 예술품으로 승화를 시켜줬죠. 이게 한글입니다. 자, 이렇게 우리는 한국어와 한글이 세계에서 어떤 위상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것을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그럼 우리 국어가 어디를 향해서 어떻게 나아가야 되겠는가 하는 거를 좀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여기에서 우리의 화두는 세계화라는 겁니다. 세계화가 진행이 되면서 점점 우리는 세계화 속에서 어 영어도 써야 되고, 그래서 영어 공용화를 해야 되고 이름도 한국말만 쓰면은 좀 글로벌하지 않은 것 같아서 좀 외국 글자들을 갖다가 써야 될 것 같고,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어 어떤 그 정부에서는 사실 그런 것들을 논의해 가지고 국민들에게 호되게 지탄을 받기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보시는 것처럼 세계화라는 거는 뭐냐. 세계화는 하나의 과정이다. 그러니까 한 지역에 있던 것이 international 세계 속으로 나가는 과정을 세계화라고 한다. 처음에 세계화를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우리 것과 다른 거를 섞어 가지고 세계 속에 하나가 되는 거를 이야기하다가, 그다음에는 샐러드볼이라는 거를 얘기했었습니다. 샐러드볼 이론은 뭐냐 하면 사라다가 이거도 들어가고 저거도 들어가고 저거도 들어가는데 소스 하나로 묻혀 놓으면은 그게 하나의 요리가 되는 것처럼 한국도 들어가고 일본도 들어가고 미국도 들어가는데 그걸 하나로 묶어 놓는 게 세계화다. 그렇게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요즘 이야기하고 있는 세계화 이론은 Rainbow Theory 무지개 이론 아닙니까. 다시 얘기해서 가장 아프리카적인 거, 가장 한국적인 거, 가장 일본적인 거 얘네들이 모여서 무지개처럼 만들어질 때 그게 가장 좋은 세계화 모델이 된다라는 거죠. 왜? 세계화는 과정이니까.

 

그런데 이 속에서 그 ’언어의 역사‘라는 책을 쓴 스티븐 로저 피서라는 분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래에는 언어 소멸 속도가 급속도로 가속화될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3백 년 후에는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요거만 살아남을 거다. 그리고 아마도 일본어, 독일어, 불어, 이태리어 이런 나라들은 나라가 부자고 문화도 있고 그러니까 아마 몇 백 년 정도 있을지 모르지. 백 년, 이백 년. 근데 궁극적으로는 하나의 언어가 전 세계를 하나로 묶어줄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3백 년 뒤에 태어나면은 언어가 3개밖에 없을까요? 이 뒤에 이어서 많은 그 언어에 대한 그 이야기들이 책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언어가 몇 개 바뀌었습니다. 종교를 바탕으로 아랍어가 살아남을 거다라는 거. 그러나 3개. 여기에서 스페인어가 빠졌습니다. 인구를 바탕으로 하는 중국어. 그리고 지금 세계 경제를 바탕으로 하는 영어. 그리고 아랍어가 살아남을 거다. 그러나 그 어디에도 한국어라는 말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지금 이 언어 분포도를 보면은요. 언어가 상당히 많이 소멸되고 있습니다. 숫자대로 보자면 19세기 이후에 약 3천 정도의 언어가 소멸된 것 같다라고 하는데 사실 언어와 방언의 차이가 미묘하기 때문에 그 숫자가 정확한 의미를 가지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히 많은 언어들이 사라지고 있는데 여기 지도에 보면은 아주 자주색으로 된 지역은 금방 소멸될 것 같다. 아주 심각하다라고 보는 거고요. 오렌지색이면은 굉장히 높다. 그리고 어 노란색으로 갈수록 좀 낮아진다. 근데 다행히도 선생님들 보시는 것처럼 한국에는 아무 표시가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유네스코에서 보는 그러한 조만간 사라질 언어 목록에는 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신문기사 하나 보여드릴게요. 네, 요거 2011년도 국어원의 원장님이시던 권재일 선생님께서 하신 원고입니다. 여기 보니까요. 한국어 위기에 대해서 말씀을 하고 계시는데요. 그중에서 한 대목을 옮겨보면 이런 겁니다. ”우리나라가 지금처럼 정치, 경제적으로 안정이 계속되면 만주어처럼 완전히 사라지진 않겠지만 필리핀 타갈로그어나 부탄의 종카어처럼 생활언어, 가정언어로 전락하고 정치, 행정, 법률, 학문 등 공식 언어는 영어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예측을 했습니다. 자, 그런데 밖에서 보면은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고요. 여기 보십시오. ’한국횟집‘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한글로만 되어 있으면 갖다가 옷을 입을 정도로 한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 모습을 보면은요. 선생님들께서 많이 하시고 계시는 일들이 국가의 중요한 일들이신데, 선생님께서 쓰시는 모든 문건을 우리는 공공언어라 그러지 않습니까. 이 공공언어에서 어떤 언어가 사용되고 있는가. 실태를 한번 분석을 해 보았는데요.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17개 정부 부처, 국회, 대법원 보도자료 3068건을 분석을 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센터, 포럼, 글로벌, 프로젝트, 워크숍, 인프라 등등등등 해서 렌트푸어, 모멘텀, 미스매치, 제로베이스, 인벤토리, 트라우마. 알 수 없는 아무 설명도 없는 뜻을 모르는 외국말이 보도자료에 나와 있었습니다.

’레인보우 스쿨‘ ’무지개 학교‘로 ’농촌 어메니티 체험‘ ’쾌적한 농촌 체험‘으로, ’클린 교차로‘ ’안전 교차로‘로, ’U턴 기업‘ ’국내 복귀 기업‘으로, ’수출인큐베이터‘ ’수출지원센터‘로, ’Fast Track’ 이건 아예 한글 갖다 버리고 영어로 직접 썼습니다. ‘신속처리제도’로, ‘Barrier Free’ 예, ‘무장애, 장애없는’ 이렇게 우리말로 바꾸는 일을 국어원을 중심으로 해 가지고 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잘 안 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문화체육부에서 조사한 것을 바탕으로 해서 이런 발표를 했습니다. Job World, KORAIL, K-WATER, 고스콤, LH 도대체 일반인들이 이게 뭐 하는 곳인지 어떻게 알겠느냐, 무슨 일하는 곳인지 정말 알기 힘들다. 그리고 국민의 57퍼센트는 공공문서나 정책용어가 영어로 너무 많이 쓰이는 것에서 불만을 가지고 있다. 이런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의 식품에 관련된 건데요. Green Food Zone 영어로 그냥 썼습니다. 응급상황에서 전화를 하라는 거를 Emergency Call 영어로 썼습니다. 영어 못 배운 사람들은 응급상황에 전화를 못합니다. 그래서 쉬운 언어를 사용하라는 것은 국민들의 권리다. 쉬운 말로 국민들은 접할 권리를 갖고 있다. 그래서 공적으로 쓰는 모든 글들은 쉬운 언어로 써야 된다라는 거에 대한 정책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심각했으면 그랬을까요? ‘Hi 서울’부터 시작해 가지고 모든 지자체가 지역의 표어들을 모두 다 외국말로 했습니다. 저는 충첨남도 천안에 있는 학교에 있기 때문에 충청남도 조사를 해 보았는데요. 충청남도가 ‘Heart of Korea’ 이렇게 영어를 써서 붙였습니다. 네, 그래서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Heart of Korea’가 어디라고 생각을 하십니까 그랬더니 답이 다 서울이라고 나오는 거예요. 예 충청남도는 정말 헛고생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그런데 영어로 써 놓아서 정말 몇 명이나 읽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공공언어의 실태입니다. 그런데 현대경제연구원에서 이렇게 해 가지고 그럼 얼마나 경제적인 손실이 생기는 것인가 하는 걸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서식이 너무 어렵고, 정책용어 행정용어 이런 것들이 너무 어려워 가지고 정책용어 행정용어 합해서 285억 원 정도 연간 손실이 생긴다 이 시간, 시간을 인건비로 환산하게 된 겁니다. 몰라서 시간을 끌게 된 것이죠.

 

자 그러면은 뭐 공무원 또 공공기관 방송 그런 데서만 그런 말 쓰고 일반 대중들은 그러지 않는가 그게 아니라는 게 더 심각한 거죠. 일반 특히 우리 젊은이들의 말글살이를 살펴보면은 참 솔까말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참 걱정이 많이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아이들은 버카충 해 가지고 고터 빠바에 가거든요. 무슨 말인지 아세요? 예 버카충 버스카드 충전해 가지고 고터 고속터미널, 빠바 빠리바게트로 갑니다. 그렇게 말을 하니까 참 한두 번 들으면은 웃음이 나오지만 일상용어가 다 그래요. 학식 간다 그래서 그게 무슨 소린가 그랬더니 학생 식당이 너무 길어 가지고 학식 그러면은 학생 식당이에요. 언어가 소통이 안 됩니다. 게다가 조금 더 어린 학생들의 언어생활을 보니까요. 그렇게 거칠어질 수가 없습니다. 중학생들에게 조사를 했더니 욕을 사용한다 남학생 99.1퍼센트, 여학생 95.2퍼센트였습니다. 그런데 고등학생한테 조사하니까 남학생 93.7퍼센트 여학생 97.4퍼센트 여학생이 더 무서워요. 네, 욕을 사용한다. 우리 아이는 욕 몰라요. 부모님들만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래서 따라가면서 들어보니까 모두 다 욕이죠. 왜. 그렇게 안 하면 아이들하고 사귈 수 없다 그럽니다. 근데 욕 무슨 뜻인지 알고 쓰세요? 물어보니까 72.2퍼센트가 모른다는 겁니다.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그 뜻을 알면 그 말을 그렇게 자주 쓸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뜻도 모르고 그렇게 거친 말을 쓰는 거예요.

 

그럼 뜻도 모르고 쓰는 말이니까 거친 말 써도 될까? 욕을 하루 종일 하고 다니는 학생을 KBS 기자가 한번 따라가 봤습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했더니 이렇게 얘기를 하네요. ‘기분 더럽죠. 내가 하는 건 모르겠는데 남들이 저한테 하는 거면 기분 엄청 나빠요.’ 예, 근데 이 욕이요. 참 묘합니다. 그 KBS에서 똑같은 실험 환경에서 실험을 해 보았어요. 한쪽에서는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양파를 재배하고 한쪽에서는 욕을 들려줬어요. 아 그랬더니 그린 음악을 들은 양파들은 다들 싹이 나서 싱싱하게 자랐네요. 그런데 욕 들려준 양파들을 보니까 물론 계중에는 욕을 먹으면서도 꿋꿋하게 자라는 그런 양파들도 있지만 싹도 안 나고 다 시들어버리는 겁니다. 정말 그럴까 그래서 여러 방송사에서 이어서 말을 가지고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이거는 SBS 방송사에서 실험을 한 자료인데요.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 의뢰해 가지고 뇌 MRI를 찍어 보았습니다. 좋은 말을 해 주고 ‘참 수고했다 고맙다 착하다’ 이런 말을 하면서 뇌를 보니까요. 여기 보세요. 전두엽하고 측두엽 노랗게 변합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활동이 막 증가하고 있다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면 뇌의 활동이 증가하니까 기억력도 좋아지고 창의력도 좋아지고 모든게 좋아진다는 거예요. 다시 말해서 공부 잘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된다는 겁니다. 그럼 나쁜 말을 해 줬어요. ‘너 왜 그 모양이야?, 그거밖에 못해?, 옆집 아이는 어떻게 하는데 너는 이걸 점수라고 받아 왔어?’ 이런 말을 들려준 거예요. 그리고 욕도 들려주고요. 그랬더니 전두엽이 파랗게 변하고 측두엽이 빨갛게 변하네요. 이거는 뇌 활동이 안 되고 순환이 안 된다라는 거예요. 뇌 활동이 떨어졌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우리 아이가 공부 잘 하도록 하기 위해서 옆에 가서 나쁜 말을 하면 아예 뇌 활동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공부를 못할 수밖에 없는 거죠. 좋은 말을 자꾸 해 줘야지 뇌 활동이 증가하니까 더 공부가 잘될 것 아닙니까. 그래서 부정적인 말은 학습능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의 분비를 촉진해 가지고 스트레스만 쌓이게 한다는 겁니다. 근데 우리 사회는 지금 들어보세요. 가정에서도 학교 중고등학교에서도 거의 일상어처럼 욕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욕을 주고받는 사람들의 머릿속이 좋은 쪽으로 갈 리가 없겠죠. 게다가 글자 생활은 어떻게 하느냐는 거죠. 문화관광부에서 간판을 한번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선생님들께서 예측하시는 것처럼 외국어, 한자어 간판이 전체 81.1퍼센트였습니다. 우리말 간판은 12.6퍼센트입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83퍼센트가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그 간판에 들어가서 물건을 사 가지고 나온다는 거죠.

 

얼마 전에 택시를 탔습니다. 그런데 택시 기사님한테 제가 가는 곳이 에인젤인어스라는 커피집 아시죠? 에인젤인어스라는 커피집 앞에 갑니다. 그랬더니 화를 벌컥 내시면서 내리면 좋겠다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요 조금 전에 할머니가 국민은행을 간다 그래서 할머니를 모시고 국민은행을 찾아가는데 그 동네를 다섯 바퀴를 돌았대요. 다섯 바퀴를 돌아도 국민은행이 없더래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차를 세우고 길 가는 사람한테 국민은행이 어디냐라고 물어봤더니 저기라고 그러더라는 거예요. 그랬더니 국민은행은 없고 KB Bank만 있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영어 모르는 사람은 택시 운전도 하지 말라는 것이냐 그러고 화를 내시면서 나 그거 뭐 엔젤인 못 찾아가니까 내려라 이렇게 화를 내시는 거예요. 저희 어머니가 아직 살아계셔서 저는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머니를 뵈러 가면 제가 하는 일이 있습니다. 얘야 이게 뭐하는 거냐 다 꺼내오십니다. 보면은 shampoo, rinse 한국말로 쓰여 있는 거 하나도 없습니다. 다 영어로 쓰여 있습니다. 그러면은 글자로 크게 샴푸 적어서 붙여드리면은 아 이게 샴푸구나, rinse 적어드리면 린스. 그런데 어느 날 화장품을 들고 오셨어요. 그런데 이 화장품은 샴푸, 린스 갖고 될 일이 아니라 그 말을 적어 놓아도 어머님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쓰실 수가 없어요. 그래서 그다음부터 제가 화장품을 사 가지고 번호를 붙여서 갑니다. 표딱지에다가. 이거 1번 쓰시고요. 그다음에 이거 2번 쓰시고 그다음에 3번 바르시고 4번 바르세요. 왜 우리가 이렇게 같은 땅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왜 똑똑한 사람들 잘 아는 사람들 많이 배운 사람들만 기준으로 그런 상품들을 만들고 디자인을 하고 그런 것들을 가지고 생활을 하는지 참 모르겠어요. 그속에서 말도 하지 못하고 크게 이야기도 못하고 소외되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많이 있을까요.

 

그런데 또 하나 고민거리가 생겼습니다. 한자어를 한자로 적지 않으면 뜻을 제대로 알 수 없으므로 한글로만 생활하는 국민 대다수가 사실은 문맹이다. 이런 주장을 하신 겁니다. 이거는 초등학교 한자 교육이 부활할 조짐을 보인다. 지난 2월 새누리당 일부 국회의원들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한글과 한자를 함께 사용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내놨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초등학교 교과서는 20년 전으로 돌아간다. 제가 20년 전 교과서를 구했습니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앞에서 한번 나와거나 쉬운 한자는 아예 그냥 달아주고요. 처음 나온 한자는 위에다가 한글로 적어줍니다. 그러면은 엄마가 한자 모르면 아예 책도 못 읽어줍니다. 물론 많이 공부하시고 우리의 국민적인 수준을 걱정하시는 분들께서 한자어가 많기 때문에 한자를 가르치면 훨씬 더 뜻을 알고서 한자를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지지 않겠느냐 이런 우려를 하시는 것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언어정책은 전체가 같이 갈 수 있는 방향을 생각하면서 결정되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더더군다나 우리 은사님 정인승 선생님 말씀을 드렸는데요. 우리 정인승 선생님은 한자어가 하나씩 사전에 오를 때마다 우리말이 2개씩 죽어간다. 그러고 한숨을 쉬셨습니다. 왜? 우리말로 만들어야 되는데 한자어가 하나씩 자리 잡고 있어서 못 만들어지고 또 한자어가 올라가니까 숫자가 2개가 올라가는 거다. 그렇게 걱정을 하셨는데 이제 한자어를 살려서 쓰자라는 게, 국회 요즘 국회 같아서는 이런 거 표결할 정신이 없을 것 같죠. 예 다행히도. 예 그런데 이런 것들이 올라갔습니다.

예 참, 우리가 우리말과 글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되는가하는 것들. 참 많이 생각할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Naisbitt라는 분이 Megachallenges라는 책을 쓰면서 앞으로 21세기를 예측할 때 이런 얘길르 했습니다. 지금 세계화라는 이름으로 많은 융합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그 반면에 세계화 속에서 지역화의 관점에서 자기네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 예로 일본과 한국을 들었어요. 문화적 정체성을 찾을 것이다. 그리고 약 5천 개 언어학자들은 6천 5백 개의 언어가 있다라고 얘기하는데 이 언어 집단들이 각자 자기네 지위를 인정받고 싶어할 거다. 그래서 표면적으로는 언어가 사라지는 것 같고 문화가 융합하는 것 같고 그렇지만 심오한 차원에서는 문화분열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자 그럼 우리 한국어, 한글은 어떻게 될까요? 독일의 유명한 언어 철학자 Humboldt입니다. 얼마나 유명하면 아직도 훔볼트 대학이 있지 않습니까? 독일에는? 훔볼트가 사실은 우리 일본 식민지 아래에서 국어를 연구했던 많은 학자들의 정신적 스승이 되었습니다. 그분이 가지고 있었던 언어에 대한 생각은 이런 것이었습니다. 한 사람의 말과 그 사람의 생각은 나눌 수가 없다. inseparable 붙어 있는 거다. 그 사람이 말하는 거 들으면 그 사람이 누군지 안다. 그렇죠? 요즘 골프 시작한 사람 보세요. 입만 열면 골프 이야기 꺼내죠. 연애하는 사람들 보세요. 그냥 어떻게 기회만 얻으면 그 얘기 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한 사람의 말은 그 사람의 혼이고, spirit이라는 용어를 쓰셨어요. 그리고 그 사람들의 혼, 혼은 그 사람들의 말이다. 이게 일본 사람들이 우리말을 없애려고 했던 근거인 동시에 우리 한글을 위해서 몸을 바치신 그 선각자들께서 한글을 목숨이라고 생각했던 근거입니다. 말은 그냥 쓰고 버리는 것, 단순한 도구? 아닙니다. 말은 정신이거든요. 말은 혼입니다. 한국말, 우리 민족의 혼입니다. 그리고 식민지 일본이 우리를 잠식해 들어올 때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서 한국말을 가르치기 위해서 주보뚱이, 보퉁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면서 여기저기 뛰어다닌 주시경 선생님께서 이런 말씀 하셨어요. ‘말과 글이 거칠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이 다 거칠어진다. 말과 글이 다스려지면 그 나라 사람의 뜻과 일도 다 다스려진다.’ 지금 우리의 말과 글을 어떻게 쓰고 있는가 하는 언어생활을 공적인 면에서 또 개인적인 면에서 생각을 해 보니까 참 암담합니다.

 

우리 국어가 어디로 가고 있을까. 게다가 세계 학자들은 국어가 위기를 맞을 것이다. 어쩌면 소멸될 지도 모른다 라는 이런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세계화의 측면에서 많은 언어들이 소멸되고 그 속에 한국어가 끼어서 같이 소멸이 될지, 아니면 지역화의 관점에서 지금은 세력을 갖지 못한 많은 언어들까지 힘을 얻게 될지, 그리고 한국어가 더 힘을 얻게 될지는 결정된 게 아니라는 거죠.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는 문제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늘 많은 국민들을 위해서 봉사하시고 좋은 정책을 입안하시고 그런 것들을 또 실행하시는 여기 계신 선생님들께서 우리 나라의 말, 우리의 글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쓰시는가 하는 것이 결국 우리 한국어와 한글의 미래를 결정하는 요소가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많이 힘드셨겠지만 이 국어원의 강의 라는 게 참 빡빡하고 힘들 겁니다. 그리고 중고등학교 때 해 보고 손 놓았던 것을 해 보니까 머리에 쥐도 나실텐데 이런 강의를 선택하셨다는 것 자체가 저는 선생님들께서 우리 말과 글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런 뜻을 좀 더 확실히 가지고 가셔서 현장에서 많은 국민들을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하실 때 그속에 우리 말에 대한 사랑, 우리 글에 대한 사랑을 담고 조금이라도 쉬운 언어, 조금이라도 품위 있는 언어, 조금이라도 아름다운 언어로 소통하기 위해서 한 번이라도 아니면 두 번이라도 아니면 조금 더 생각을 해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을 가지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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