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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하나되기 17회-KTV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4. 12. 8. 조회수 2642

■ 제목: 우리말 하나되기 17회-KTV

■ 분량: 4분 35초

    

동계스포츠의 계절 겨울

동계스포츠용어 북에서는 어ᄄᅠᇂ게 부를까?

남북한 언어차이 우리말 하나 되기에서 알아보자

    

강성범(이하 강): 안녕하십니까? 강성범입니다.
송지영(이하 송): 안녕하십니까? 송지영입니다.
강: 바야흐로 스키의 계절이 왔습니다. 리프트 타고 유유자적하게 올라가서 비록 초보 코스지만 사악 내려오다 보면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
송: 아, 저도 리프트 타고 싶어요.
강: 스키 좋아하십니까?
송: 네, 근데 북한에서는 리프트라고 말하지 않고요. ‘스키삭도승강기(공중에 건너질러 설치한 강철선에 운반기를 매달아 화물이나 사람을 운반하는 장치)’라고 부릅니다.
강: ‘스키삭도승강기’요? ‘삭도’가 뭐예요?
송: ‘삭도’요? ‘삭도’는 케이블카 같은 걸, 매단 걸, 끄는 걸 ‘삭도’라고 부르고요. 또 스키를 타는 사람들을 이동시킨다고 해서 ‘스키삭도승강기’ 이렇게 부릅니다.
강: 리프트를 그렇게 부르는군요? 스케이트는 많이 타지 않습니까? 아이스링크 가서 시합 한번 할까요?
송: 네, 방금 말씀하신 것 중에 스케이트라고 하셨죠? 북한에서는 스케이트 이렇게 부르는 것이 아니고요. ‘스케트’, ‘스케트’를 타는 아이스링크장을 ‘빙상관’ 이렇게 부릅니다.
강: ‘빙상관’ 가서 ‘스케트’ 한번 타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군요.
송: 맞아요.
강: 자, 그렇다면 말 나온 김에 겨울스포츠 동계스포츠 하면 떠오르는 김연아 선수의 피겨는요?
송: 북한이요? 비슷해요. ‘휘거’, 휘날린다를 ‘휘거’
강: 그럼 커플로 하는 건요? 짝지어서 하는 건요?
송: ‘빙상휘거쌍무’ 이렇게 부릅니다.
강: ‘빙상휘거쌍무’ 북쪽 지역의 스포츠 아나운서 분들 힘들겠네요. 지금부터 ‘빙상휘거쌍무’를 중계 드리겠습니다.
송: 지금부터 ‘빙상휘거쌍무’를 감상하겠습니다.
강: 혹시 성범 씨 ‘지치기기술’이 뭔지 아세요?
송: ‘지치기기술’이요? 자치기는 기술이 있는데, 상대방을 짜증나게 하는 건가요?
강: 아니요, ‘몸을 지친다.’ 이런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송: 오늘 너무 지영 씨한테만 물어보는 거 같으니까 안 되겠네요. ‘지치기기술’이 뭡니까? 선생님 알려주세요.
선생님: 네, 강성범 씨 ‘지치기기술’ 좀 생소한 말이죠? 북한에서는 스케이팅기술을 얼음을 지친다고 해서 ‘지치기기술’이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출발지치기’ 또 ‘직선지치기’, ‘원지치기 기술’ 같은 것이 있습니다. 동계스포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종목이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이죠. 북한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을 ‘속도빙상경기’ 또 쇼트트랙은 ‘짧은주로속도빙상경기’라고해서 순화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아이스하키는 ‘빙상호케이’, 스키를 신고 여러 가지 재주를 부리는 ‘프리스타일스키’는 ‘교예스키’, 정해진 코스를 빨리 완주하는 경기인 ‘크로스컨트리레이스스키’는 ‘스키마라손’이라고 말합니다. ‘마라손’은 마라톤의 북한식 발음입니다.
강: 와, 많네요, 방대합니다. 그러면 국가대표 코치는 어떻게 표현하나요?
송: 대표 선수는 ‘선수권보유자’라고 부르고요. 또 코치는 ‘지도원’이라고 부르고요. 신기록 보유자는 ‘체육 명수’라고 부르고요. 혹시 점수 알려주는 전광판을 뭐라 부르는지 아세요?
강: 전광판, 전기화면?
송: 비슷한데 빗나갔어요.
강: 뭐예요?
송: ‘전기신호판’ 이렇게 부릅니다. 그 밖에 선수들이 경기 전에 스트레칭을 많이 하잖아요. 북한에서는 ‘몸풀기운동’이라고 하고요, 시범경기는 ‘모범경기’ 그리고 판정승은 ‘점수이김’이라고 합니다.
강: 쉽게 풀어 말해도 어려운 남과 북의 언어입니다. 아직도 낯선 느낌이 많이 있어요, 남과 북의 언어들이.
송: 그렇지요.
강: 더 친숙해지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오늘 배웠던 말들 마지막으로 정리하면서 저희는 인사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