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닦고 발음
닦고의 발음이 [다꼬] 인가요 [닥꼬] 인가요?
[답변]발음
안녕하십니까?
'닦고'는 [닥꼬]로 발음합니다. 아래에 이와 관련한 표준 발음법 제9항과 제23항의 내용과 해설을 아래에 첨부해 드리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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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발음법 제9항
- 닦다[닥따]
- 키읔[키윽]
- 키읔과[키윽꽈]
- 옷[옫]
- 웃다[욷ː따]
- 있다[읻따]
- 젖[젇]
- 빚다[빋따]
- 꽃[꼳]
- 쫓다[쫃따]
- 솥[솓]
- 뱉다[밷ː따]
- 앞[압]
- 덮다[덥따]
이 조항은 앞선 제8항의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특히 종성에 놓인 홑받침 및 쌍받침의 발음에 대하여 규정하고 있다. 자음이 단어의 끝에 오거나 다른 자음 앞에 오면 음절 종성에 놓이게 된다. 그런데 종성에서는 7개 자음만 발음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조항에 제시된 자음들은 [ㄱ, ㄷ, ㅂ] 중 하나로 발음이 바뀌어야 한다. 이때 ‘ㄲ, ㅋ’은 [ㄱ]으로, ‘ㅅ, ㅆ, ㅈ, ㅊ, ㅌ’은 [ㄷ]으로, ‘ㅍ’은 [ㅂ]으로 바뀐다. 그래서 ‘낫, 낮, 낯, 낱’과 같은 단어들은 받침이 다르게 쓰였더라도 어말이나 자음 앞에서는 모두 동일하게 [낟]으로 발음되는 것이다.
이처럼 음절 종성에서 발음이 [ㄱ, ㄷ, ㅂ] 중 하나로 바뀌는 자음들은 모두 장애음이라는 공통점을 지닌다. 장애음에 대립되는 자음 부류는 공명음이며 비음과 유음이 여기에 속한다. 공명음은 종성에 놓여도 제 음가대로 발음된다. 즉 ‘ㄴ, ㄹ, ㅁ, ㅇ’은 종성에서도 온전하게 실현될 수 있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국어 음절 종성에서 발음될 수 있는 7개의 자음은 장애음 3개(ㄱ, ㄷ, ㅂ)와 공명음 4개(ㄴ, ㄹ, ㅁ, ㅇ)이다.
표준 발음법 제23항
- 국밥[국빱]
- 깎다[깍따]
- 넋받이[넉빠지]
- 삯돈[삭똔]
- 닭장[닥짱]
- 칡범[칙뻠]
- 뻗대다[뻗때다]
- 옷고름[옫꼬름]
- 있던[읻떤]
- 꽂고[꼳꼬]
- 꽃다발[꼳따발]
- 낯설다[낟썰다]
- 밭갈이[받까리]
- 솥전[솓쩐]
- 곱돌[곱똘]
- 덮개[덥깨]
- 옆집[엽찝]
- 넓죽하다[넙쭈카다]
- 읊조리다[읍쪼리다]
- 값지다[갑찌다]
이 조항은 ‘ㄱ, ㄷ, ㅂ’과 같이 종성으로 발음되는 파열음 뒤에서의 경음화를 규정하고 있다. ‘ㄱ, ㄷ, ㅂ’으로 끝나는 말 뒤에서는 물론이고 ‘ㄲ, ㅋ, ㄳ, ㄺ’, ‘ㅅ, ㅆ, ㅈ, ㅊ, ㅌ’, ‘ㅍ, ㄼ, ㄿ, ㅄ’과 같이 표면적으로는 ‘ㄱ, ㄷ, ㅂ’으로 끝나지 않아도 종성에서 대표음 [ㄱ, ㄷ, ㅂ]으로 발음되는 경우 동일한 성격의 경음화가 적용된다. 이러한 경음화는 어떠한 예외도 없이 반드시 적용되는 국어의 대표적인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