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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존법 관련 문의 및 요청

작성자 요셉 등록일 2024. 4. 18. 조회수 66

안녕하세요. 


압존법에 대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니 어디는 맞다, 어디는 아니다 라고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쓰지 않아도 괜찮다 혹은 쓰는게 아니라 라고 주장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국립국어원에서 답변해 주신 글을 근거로 이야기 하고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답변 해 주신 내용이 "가족이나 사제 관계" 에서는 사용했으나 사회적 관계에서는 전통적으로 사용하지 않아  회사 내 압존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예절에 어긋나지 않다고 쓰셨는데 이는 명백히 논리 상 오류가 있기에 문의 드립니다. 


먼저 사회적 관계 라는 답변 자체가 애매모호 합니다. 어떤 특정한 집단이 아닌 그냥 전체 사회적으로 봤을 때는 당연히 나이가 많던 적던 서로 간에 예의 지키는 정도에서 서로를 높여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서민들은)


저는 이를 단순히 관계성 한가지만을 놓고 해석해서 답변 해 주시는게 아니라 특정 집단 혹은 단체 혹은 공동체 내에서 관계와 위치로 해석해 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전통적이라는 말을 사용하셨는데 전통의 일반적 의미로는 과거부터 전해 내려 온 습속을 이야기 하는데  제가 40대 초반으로 직장 생활을 2008년부터 시작 해서 지금까지 여러 회사를 다녔지만 어느 회사에서도 예외 없이 압존법을 다 사용했었고 의례적으로 어떤 의구심 없이 사용해 왔었습니다. 

제 앞 세대 분들도 그렇고요.  이 또한 전통적으로 그래 왔다고 할 수 있지 않을 까요? 


근데 언제부터 인가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소위 말하는 MZ세대 중 일부가 자꾸 윗사람에게 아랫사람을 지칭할 때 님을 붙이더군요. 


저는 이 또한 국립국어원 같은 권위 있는 곳에서 이렇게 잘못된 해석을 주시고 있기 때문인지 않은가 싶습니다. 


잘못된 구태는 제하거나 바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예절은 지키고 보존해 나가야 하지 않을 까요? 

양쪽 다 존중하고 예의 지켜 준 답시고 실제로는 한쪽에게 무례하게 하는 행위를 용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엄연히 각 사람의 능력과 경험에 맞게 직급과 직책을 부여한 것은 대표가 많은 사람들을 다 통제 할 수 없어서 각 자리에 맞는 사람을 뽑고 통제하여 회사의 각 부서가 시너지를 내어 잘 돌아 갈 수 있게 함인데 위아래 없이다 똑같게 되면 그게 민주주의가 아니라 공산주의지 않을 까요? 


항상 대부분의 위기는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지 큰 것부터 시작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국립국어원측에서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답변 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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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압존법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4. 19.

안녕하십니까?

먼저, 압존법과 관련하여 올려 주신 의견을 잘 보았습니다. 올바른 국어 생활에 깊은 관심을 두고 의견을 전하여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압존법은 어문 규정에서 다루고 있지 않아 문의하신 것과 같은 쓰임에 대하여 어법적으로 옳고 그름을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국어원에서 발간한 책자인 "표준언어예절" 등의 내용을 근거로 하여 이전 답변에서 그와 같은 답을 드린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책자에 따르면 압존법은 전통적으로 압존법은 가정 내, 사제 간에서 쓰였으며, 사회적 관계에서 압존법을 쓰는 것은 우리 전통 예절이 아니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압존법과 관련하여 더 구체적인 내용은, 관련 서적과 연구 자료 등을 참고하시기를 권하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