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온라인가나다 상세보기

높임법에 대한 문의

작성자 구성민 등록일 2024. 4. 17. 조회수 23

직접 말씀해주시는 것이 편하시다면

직접 말씀하는 것이 편하시다면

직접 말씀해주시는 것이 편하다면


  위 세가지 상황 중 어떤 문장이 자연스러운지 궁금합니다.  ‘것’을 수식하는 관형절로 나뉘므로 높임 표현 선어말어미 -시-를 모든 서술어에 쓰는 것이 가장 올바른가요?

  아래 예시에서도 어떤 문장이 올바른지 궁금합니다. 그 이유도(혹은 규칙)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머니께서 급하시다며 나가셨습니다.

어머니께서 급하다며 나가셨습니다.

어머니께서 급하시다며 나갔습니다.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비밀번호

[답변]높임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4. 18.

안녕하십니까?

용언이 여러 개 나오는 경우 '-시-'의 결합 규칙이 명확히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어서 이곳에서 분명한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이 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뒤에 오는 용언에 '-시-'를 결합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경향이 있습니다. 아래에 해당 내용과 관련한 "표준 언어 예절"의 내용을 첨부해 드리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용언이 여러 개 함께 나타날 경우 일률적으로 규칙을 세우기는 어렵지만 문장의 마지막 용언에 높임의 선어말 어미 ‘-시-’를 쓴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밖의 용언에도 ‘-시-’를 넣을 수 있다. 용언마다 ‘-시-’를 넣는 것이 더 높이는 말이라고 생각하여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용언마다 ‘-시-’를 넣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나친 존대를 도리어 예의가 아니고 모든 용언에 ‘-시-’를 넣는 것이 항상 자연스럽지도 않기 때문이다. “OO이/가 일을 마치고 갔다.”를 높여 말하는 경우 “OO이/가 일을 마치시고 가셨다.” 또는 “OO이/가 일을 마치고 가셨다.”라고 말하는 것은 모두 쓸 수 있다. 그런데 ‘왔다가 가셨다’보다는 ‘오셨다가 가셨다’가 자연스러운 반면 ‘읽으시고 계시다’보다는 ‘읽고 계시다’가 적절한 말이다. “할머님이 주무시고 가셨다.”에서 ‘자다’에 대한 존경의 어휘가 ‘주무시다’처럼 따로 있는 경우에는 언제나 존경의 어휘를 쓰고 함께 나타나는 다른 서술어에 ‘-시-’를 붙여 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