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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개 발음

작성자 이원재 등록일 2024. 4. 17. 조회수 62

안녕하세요.


'긁개'의 발음을 알고 싶습니다.


긁다는 극따로 발음하고 긁고는 글꼬로 발음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ㄱ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왔을 경우에 ㄹ로 발음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ㄱ으로 시작하는 접사가 왔을 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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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발음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4. 18.

안녕하십니까?

'긁개'는 [글깨]로 발음합니다. 아래에 이와 관련한 표준 발음법 제11항의 해설을 첨부해 드리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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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발음법 제11항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한다.
  • 닭[닥]
  • 흙과[흑꽈]
  • 맑다[막따]
  • 늙지[늑찌]
  • 삶[삼ː]
  • 젊다[점ː따]
  • 읊고[읍꼬]
  • 읊다[읍따]
다만,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한다.
  • 맑게[말께]
  • 묽고[물꼬]
  • 얽거나[얼꺼나]
해설

이 조항은 제10항과 더불어 겹받침이 어말이나 자음 앞과 같은 음절 종성에서 어떻게 발음되는지를 규정하고 있다. 제10항과 반대로 이 조항에서는 겹받침을 이루는 두 개의 자음 중 앞선 자음이 탈락하는 경우를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따라 ‘ㄺ, ㄻ, ㄿ’은 음절 종성에서 앞선 ‘ㄹ’이 탈락하게 된다. 그 결과 ‘ㄺ, ㄻ’은 각각 [ㄱ]과 [ㅁ]으로 발음되며, ‘ㄿ’에서는 ‘ㅍ’이 남게 되는데 ‘ㅍ’은 음절 종성에서 [ㅂ]으로 발음되므로 결과적으로 ‘ㄿ’은 [ㅂ]으로 발음된다. 다만 용언 어간의 겹받침 ‘ㄺ’은 ‘ㄱ’ 앞에서 앞 자음 ‘ㄹ’이 탈락하는 대신 뒤 자음 ‘ㄱ’이 탈락하여 [ㄹ]로 발음된다. 그래서 ‘ㄺ’으로 끝나는 어간 뒤에 ‘-고, -거나, -거든’ 등과 같은 어미가 결합하는 경우에는 ‘ㄺ’을 [ㄹ]로 발음한다. 이것은 용언의 활용형뿐만 아니라 ‘긁개[글깨], 밝기[발끼]’와 같은 파생어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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