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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들어 버리게 돼서 띄어쓰기

작성자 우주대악 등록일 2024. 4. 16. 조회수 29

 여자친구가 외국인이라 서울시립대학교 한국어학당에 다니고 있습니다. 어떤 한국어 교사에게 찍혀서 Level2에서 졸업을 못하고 3학기째 재수강중입니다.


 자꾸 되도 않는 이상한 논리와 꼬투리 잡기로 점수를 안줘서 1점 정도 부족하게 과락을 맞아 재수강을 하고 있는데요 한 부분이라도 과락을 맞으면 그 부분만 재수강을 하는 게 아니라 한학기를 통째로 재수강을 해야 합니다. 한 학기 수업료만 150만원이 넘는데 저러고 있으니 화가 나서 더이상 참을 수가 없네요.


 Level2에서 배운 문법 12개 이상 사용하면 문법점수 4점이 채점 기준이라고 하는데 현재 담당 교사가 인정하는 부분은 지금 11개 사용했다는 것이고, "V-아/어 버리다", "V-게 되다"라는 문법을 사용했는데 이 부분은 틀렸다고 사용한 문법 갯수로 카운팅을 안해주겠다는 게 이번 질문의 핵심입니다.


 "또 저는 2급을 다시 들어 버리게 돼서 기분이 나쁩니다."

이게 틀렸다고, 이상하다고 주장하며 점수수정을 안해주고 있는데요, 이게 뭐가 틀렸다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이전에도 자신의 취미를 주제로 한 쓰기 시험에서 "경험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립니다.", "친구가 사진을 직업으로 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라고 쓴 부분이 있는데 취미의 좋은 점을 쓰지 않았다면서 0점을 주더군요. 가서 따지니 "~려고"는 한국어교육자의 입장에서 보면 좋은 점을 쓴 게 아니고 목적을 쓴 거라면서 인정 안하고, 친구가 사진을 직업으로 해서 이야기 할 수 있다는 부분은 이게 좋은 점인 지 아닌 지 명확하게 알 수 없고 추측을 통해 알 수 있는 거라서 인정을 해줄 수 없다. 이런식의 되도않는 논리로 저러면서 우리학교가 불만이면 학교를 옮기던가 해라 이러고 있는데 학교를 옮기려면 비자와 서류를 다시 준비해야 하는데 그게 몇달 걸려서 불가능하다는 점과, 경기도 거주라 통학이 더 용이한 조건에 있는 국공립대학교가 없다는 점 때문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도 왕복 4시간 걸리는데 통학을 하고 있는 실정이거든요.


 터무니 없이 많은 이야기가 더 있지만 질문에서 벗어나니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습니다. 이게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기관인지,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인지 정말 정도가 지나치네요. 더 다녀봤자 다음 Level로 못넘어 갈 것 같아 이번 학기 까지만 다니고 학원에 보내려고 결혼비자신청해서 결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인데 대응을 안하면 Level2 졸업도 못하게 될 게 뻔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네요.




※이동통신 기기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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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한국어 교육

답변자 온라인 가나다 답변일 2024. 4. 17.

안녕하십니까?

이곳은 표준국어대사전과 어문 규범에 대해 문의하는 곳으로서 한국어 교육과 관련하여서는 답변을 드리기 어렵습니다. 이 점 양해하여 주시기 바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한국어 교육 서적이나 논문 등을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다만 참고로 정보를 드리면, 동사 뒤에서 '-어 버리다' 구성으로 쓰이는 보조 동사 '버리다'는 앞말이 나타내는 행동이 이미 끝났음을 나타내는 말로 '동생이 과자를 다 먹어 버렸다/약속 시간에 조금 늦게 갔더니 친구들은 모두 가 버리고 없었다.'와 같이 쓰인다는 점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